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부르기도 상스러운 멸종위기 개불알꽃!!

테리우스원 2010. 5. 12. 13:36

 

 

 

 

난초과의 개불알꽃 야생화는 꽃의 아름다운 모습보다 불려지는 이름이 상스러운 느낌을 안겨준다.

어떤이는 더욱 우리의 정서와 어울리는 친금감이 있다는 이름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르게 불려지는 이름이 있는데 깜직한 복주머니란, 생긴 모습 그대로 이름이 밝혀지는

소오줌통, 까치오줌통, 오종개꽃, 요강꽃, 작란화 등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개불알꽃 야생화란 이름이 젊잖은 사람의 입에서 쉽게 내뱉기는 조금 그러하여 이름을 불러주기도 주춤하여 진다.

정겨움으로 불려진 후에도 웃음이 나오는 이름이다.  실제 모습은  붉은색상과 흰색, 그리고 노랑의 이쁜 야생란이다.

특히, 꽃 모양이 동물의 음낭같아 불러진 유래이나 사람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쑥스럽고 우리들의 정서와 가장

친숙했던 집에서 기른 강아지(犬)의 생식기를 들먹이지 않았나 싶다.

 

개불알꽃(작란화)

Cypripedium thunbergii BLUME.

 

 

 

 

난초과의 식물은 대부분 좌우대칭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가운데에 입술꽃잎이 나있고 뒷면에는

신비로운 꽃 주머니를 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입술 꽃잎에 선명하게 나타난 맥이

 살아 움직이는 동물의 혈관과 흡사한 것이 개(犬)의 생식기를

빼 닮았다고 하여 개불알꽃이라고 한다.

 

 

 

 

더 가깝게 다가가면 세 가닥의 잎 줄기 가운데로 항아리 같기도 하고 주머니 같기도 한 꽃잎으로

불려진 개불알꽃에 대한 불만은 조용히 사라지게 만들어 아름다움에 매료될 것으로 사료된다.

 

솔직하게 불러진 이름의 논쟁 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고운 자태의  꽃이

"복주머니란"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어 진다고 한다.

 

 

 

 

 그리고 풀전체에서 오줌의 지린 냄새가 약간 풍겨 나온다고 하여 요강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상도에서는  까마귀오줌통으로 불러준다.

 

영어 이름은 ‘아가씨 슬리퍼’(lady’s slipper), ‘모카신 꽃’(moccasin flower),

별명은 ‘노아의 방주’(Noah’s ark)인데, 우리는 불알로 인지한 것을 서양에서는

신발 또는 최소한의 물건을 넣는 것으로 여긴 것이다.

 

 

 

 

 

또한 '개불알풀'도 있지만 '개불알꽃' 란 과는 아주 다른 모양 크기와 색상이다.

이른 봄소식을 먼저기쁘게 알리려 오는 까치를 연상하여  봄까치꽃이라고 하는  파란 보랏빛 앙징스런 야생화이다.

 

개불알풀의 꽃모양 보다 열매가 맺힌 형태가 개의 불알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땅비단'으로

야생화를 감상하려면 땅에 엎드리지 않으면 아름다운 윤곽을 잘 감상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름과는 피어나는 꽃모습의 전개사항을 지켜 보면 우리의 마음을 빼앗가버리고 넓은 초록의 잎속에서

대조적인 색상의 붉은 빛을 발하는 굵직한 꽃송이에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깊은 산속 표고 500미터 이하의 습한 낙엽이 우거진 곳에서 아스라히 비쳐지는 햇살을 먹고 자라며

한여름 시원한 통풍이 잘되는 곳이라야 싱그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꽃이다.

 

 

 

 

 

 

지금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보니 많은 개체수가 훼손되어져 희귀 멸종식물로 변하였고

환경의 지정식물로 관리 되어지는 안타까운 사항이 발생하게 되었다.

 

상상하여 보시라! 시원한 바람이 잘 통하는 깊은 숲속에서 넓은 란잎속에 붉은 꽃망울이 복스럽게 피어난

모습을 보면 감탄사와 그들을 자기집으로 데리고 오고픈 욕망이 생기질 않을 것인지?

관상용으로 인기가 대단하여 옛전에 무분별한 채취등이

 지금의 휘귀 멸종 보호식물로 만들어 놓았다.

 

 

 

 

이젠 어렵지만 만날수 있다면 눈으로 감상하시고 더 많은 개체수의 번식을 위하여 최선을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모습으로 비슷한 광릉요강꽃도 희귀 멸종식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 본 품종들을 개량시켜 촉당 3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원이 넓은 가정이 아닌 아파트에서는 여름을 넘기기가 어려워  해마다 아름다운 꽃을 보기에는매우 힘든 사항이다.

봄이 무럭 익어갈 무렵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꽃을 피우며 주름진 타원형의 넓은 녹색 잎이 3-5장 정도

약 35센티 성장하면서 줄기끝에서 화려한 붉은 빛의 꽃을 어린아이 주먹 크기로 태어난다.

 

 

 

 

 

 피어난 꽃송이가 어느 야생화보다 특이한 편이며 털개불알꽃과 흰색은 더 화려함으로

아직 대면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상태이다. 물론 특이하게 노란색상도 있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나

너무 희귀하여 아직 한번 실물을 본 기억이 없다. 노랑개불알꽃 다른 이름으로는 큰작란화라고 불려지며

백두산 자락에 가면 만날수 있다고 한다. 

 

 

 

 

 

개불알꽃은 속씨식물, 외떡잎식물강, 아스파라거스목, 난초과,  복주머니란속이다. 

 경기도 광릉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광릉요강꽃(C. japonicum),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불알꽃(C. macranthum) 및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는 털개불알꽃과 노랑개불알꽃이 있다. 

 

깊은 산기슭 풀밭에서 자생하지만 음지보다 햇빛이 많은 숲속을 더 선호한다.

뿌리줄기로 개체수를 증식하는 편이고 1997년 부터 산림청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6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꽃말은 기쁜소식, 희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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