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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백.적목련 화려함이 사라지는 아쉬움!!

테리우스원 2010. 4. 19. 16:00

 

 

 

서양에서는 흔히 목련꽃을 팝콘에 비유하고 있으며 나무에 피어난 연꽃이란 의미로 목련(木蓮)이라고 부른다.

사찰의 문살 문양에 새겨진 6장의 꽃잎을 가진 연꽃은 목련을 형상화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 제목인 뮬란은 중국어로 목련을 뜻한다고 한다.

 

 

 

 

1982년 일본 어느 농촌 마을에서 약 2000년 전에 목련이 서식했던 흔적을 발견하였는데

이곳에서 발견된 씨앗 중 일부를 심었더니 놀랍게도 싹이 돋아났다는 이야기다.

 

 

 

 

 

 

목련 봉우리를 유심히 살펴보면 일율적으로 한곳을 향하고 있는 재미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꽃 봉우리가 북쪽으로 굽어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목련꽃송이를 '북향화'하고도 부른다.

 

 

 

 

 

옛날 충절을 나타내는 말로 북향제배를 한다고 하였다.

북쪽에 대한 임금님에 대한 충절을 담고 있다는 꽃이라고 하여

옛 성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록이 있다.

 

 

 

 

 

 

흰색 또는 자주색으로 탐스럽게 피는 꽃이 크고 향기도 가득하여 예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고 그래서 불러지는 이름도 다양하였다.

 

 

 

 

 

 

 

 

옥처럼 깨끗하고 소중한 나무라고 하여 옥수

옥같은 꽃에 난초 같은 향기가 가득하다고 하여 옥란

난초같은 나무라고 하여 목란

나무에 피는 크고 탐스런 연꽃이라고 목련

꽁봉우리가 모두 북쪽을 향했다고 북향화

꽃봉우리가 붓의 끝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여 묵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진다.

 

 

 

 

 

한겨울에는 잎눈과 꽃눈이 잘 다듬어진 붓꽃처럼 돋아나고

특이하게 잎눈에는 털이 없으며 꽃눈에는 황금색 털이 무수히 많이 덮여 있다.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무들은 모두 굵직하고 탐스런 꽃을 자랑한다.

 

목련, 함박꽃나무, 백목련, 자목련, 자주목련, 일본 목련, 태산 목 등이 있다.

대부분은 외국이 원산지이고 목련과 함박꽃나무만 우리나라가 원산이다.

 

 

 

 

 

흔하고 볼수 있는 목련은 중국이 원산인 백목련이다.

목련은 꽃잎이 길고 6-9장이며 넓은 꽃이ㅍ의 바깥쪽 아래에

 자주색 연한 줄이 있는 것으로 쉽게 구별된다.

꽃잎은 중국 악기인 비파를 닮았다.

 

 

 

 

 

 

고려시대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목필화가 언급되어

우리나라에도 옛날 부터 자생되어온 식물로 추정할 수 있다.

 

강한 봄 볕에 향기를 푸긴다고 하여 목란(木蘭) 또는 옥란(玉蘭)이라고 불러준다.

목련을 목필이라고 하며 6장의 꽃잎 길이가 꽃받침과 거의 닮았고  꽃잎 전체는 흰색으로

꽃잎이  꽃받침 잎보다 길며 꽃잎의 아래쪽이 분홍빛을  표하는 목련과 다르다.

 

 

 

 

 

 

봄을 시샘하는 눈송이가 날려도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이유는 종족 번식을 위한 최고 화려함이다.
모든 식물들은 자손을(씨앗) 퍼트리려고 경쟁하는데 대부분 봄에 꽃을
먼저 피우는 식물은 향과 꿀이 많지 않아 다른 경쟁상대인 꽃들이
피기 전에 먼저 벌과 같은 곤충을 유인하여 쉽게 수분(受粉)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뒤에 피는 꽃들은 대부분 강렬한 향과 꿀을 가지고 다른 꽃들과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벌레들을 유인하여 수분(受粉)하게 된다.


잎이 있으면 씨앗이 바람에 날리는데 어렵고 또 곤충들이 찾아오기도
불편하기에 꽃을 먼저 피운다고도 한다. 

 

 

 

 

 

 

 

이젠 목련의 화려함이 막을 내리고 우리들에게 귀찮은 꽃잎이 되버렸다.

풍성하게 피어난 목련 나무 아리에는 질퍽이는 꽃잎이 특히 수분이 많아 밟는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지 못한다.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것이 다른 꽃에 비하여 화려함도 우수하지만

낙하의 모습도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지도 모른다.

 

 

 

 

 

 

밤에도 꽃잎을 접지 않고 환한게 밝길을 밝혀주는 화려함이 인상적이다.

내년에도 더 풍성함으로 다가오는 화려함을 기대해보면서

이젠 그들과의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면서

겨울의 눈송이로 부터 화려함의 모든 것을 담아 공개드린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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