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이쁘게 화장한 기생초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09. 6. 25. 15:39

 

 

기생초(妓生草) 야생화는 본래 이름은 춘차국이라고 하나 본명보다 기생초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자세히 보면 뱀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사목국(蛇目菊)이라하고

 

옛날에는 주로 새색시 들이 이쁘게 분단장 같은 화장을 이쁘게 한다고 하여 각시꽃이고  

최근에는 원색의 텃치에서 벗어난 은은함으로 화장하는 기술이 많이

변하였지만 그 때의 그 시절의 아름다움에 비추어 화장한

야생화의 향기로움으로 기생초라 하나보다.

 

 

 

 

 초롱꽃목 국화과 금계국속의 1-2년생 초본으로 북미에서 들어와 영명은 calliopsis라고 귀화된 야생화이다.

얼굴에 화장을 하듯 노란 꽃잎에 붉게 화장했다고 하여 기생초라고 얻게된 이름이다.

노란색상으로 피어난 금계국보다 잎이 가늘고 꽃잎의 안쪽에 붉은 색으로 무늬가 있지만

이쁘게 화장된 부분의 작고 넓음은 꽃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초여름의 전형적인 꽃모습을 화려하게 불어오는 순풍에 눈의 즐거움을 안겨주며 햇빛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무리지어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습은 장관이며 노란 금계국보다 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기생초의 꽃자루가 긴편이며 잎은 대생하고 8개의 꽃잎으로 되어있고

각 잎혀 끝이 세개로 갈라져 있고 밝은 노란색이나 기부쪽은 짙은 자색을 나타낸다.

이 두색의 대비가 아주 뚜렷하여 우리들의이

시선에 아주 화려함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대부분 두상화(頭狀花:머리형태의 꽃)로 피며
통상화(筒狀花:가운데부분에 꽃잎없이 암술,수술만 있는꽃)는 적황색,
설상화(舌狀花:바깥에 꽃잎같이 보이는 꽃)는 노란색·분홍색·흰색 또는 알록달록한 색이다.
두상화는 줄기 끝에 1송이씩 피거나 무리져 피고 몇몇 변종들은 겹꽃으로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안으로 굽는다.

이른 아침 기생초를 담으려고 나간 시간 해가 벌써 중천으로 달리고 있다

역광으로 보여진 앵글속의 아름다움이지만 막상 현상을 하여 보니 별로 신통차다.

 

 

 

 

색상이 너무 강하게 발산되어 그런 것인지 요즈음의 노란 금계국에 식상한 시선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워낙 자생력이 강인하여 조금씩 무리지은 모습을 볼 수 도 있다. 

 

기생초[사목국(蛇目菊)]

Coreopsis tinctoria NUTT.

 

무더운 마른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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