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5 17:20분경 서쪽으로 기울어 지는 햇살을 바라보며
역광으로 비쳐진 꽃창포의 속살이 환상적이다.
꽃창포야생화의 모든것을 하나도 숨김없이 아름다운 자태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황홀함에 푹 빠져버렸다.
더 이상의 무엇을 바랄 것인가
그 이상의 아무것도 꽃창포에는 숨김이 없는 모습이다.
2009. 6. 3 17:20분경 그렇게 세차게 내리던 봄소낙비가 주춤한 상황
굴러서 떨어지는 빗방울도 아쉬운듯 꽃잎의 끝자락에 매달고 있다.
보석 같이 빛이나는 아름다움들, 보라색의 창포꽃잎에 달려진 그 영롱함
야생화의 모습은 시간과 여러가지 조건의 사항에 따라
우리에게 비쳐지는 모습은 너무도 다양한 아름다움이다.
마치 향기 가득한 먹물을 푹 찍어 일필을 그려내려는 표정인양
꽃 몸우리의 끝에도 시선을 머물게 한다.
오후 시간 햇빛의 조화로움도 없지만 촉촉하게 젖어 있는
그 모습도 과히 아름답다고 표현한다.
꽃창포 야생화의 꽃말은 '우아한 마음과 심성' 이다.
꽃잎이 다른 야생화에 비하여 넓은 편으로 기울어지는 역광의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을 것이다.
물을 좋아 하여서 습지에서 살아가는 식물이며 약명으로는 화창포라고 하고
다른이름으로는 야화창포(野花菖蒲), 옥선화, 창포붓꽃 등으로도 불리운다.
꽃은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여름에 절정을 이룬다.
붓꽃류보다 꽃잎이 진한 보라색을 나타내고 꽃잎 안쪽에 노란 무늬가 있는게 특색이며,
여름꽃들과 잘 어울리며 그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인다.
창포처럼 습기가 많은 물가에 피기 때문에 꽃창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창포와는 다른 종류로 보아야 한다.
꽃창포는 아름다움과 꽃 모양의 화려함 때문에 원예종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가 분명하고
잘자라면 키가 어린아이 만큼이나 크게 자라나며
그 끝에 아주 풍성한 꽃들이 달려 피어난다.
잎은 아래에서 부터 서로서로 포개지면서 두개의 줄로 뻗어나고
길이는 약 20-70cm정도, 지름은 1-1.5cm정도로 자란다.
꽃창포와 창포는 외관상 유사하여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한자로 창포라 표기해
불러 오는 일이 있는데 분류상으로는 서로 차이가 있다고 사료된다.
붓꽃과 혼돈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물론 같은 붓꽃과이기도 하지만 다르다.
붓꽃은 꽃창포보다 일찍 피어나고 그 꽃이 지고 나면 꽃창포가 그모습을 드런낸다.
2009. 6.6 10시경 맑은 햇살을 받으며 담아낸 모습
결론은 야생화의 선명함과 눈으로 비쳐진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에는
비오는 날과 오후 시간의 역광에 맞추어진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표현하고 싶다.
꽃창포[화창포(花菖蒲)]
Iris ensata var. spontanea (MAKINO.)NAKAI.
'야생화모음(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특산 야생화 키다리인형 (0) | 2009.07.17 |
---|---|
이쁘게 화장한 기생초의 아름다움 (0) | 2009.06.25 |
개망초 야생화 (0) | 2009.06.09 |
무리지어 마음을 사로잡는 붉은색 고설륜 야생화 (0) | 2009.05.30 |
자연속에서 자라는 금낭화 야생화는 역시 아름다워!! (0) | 200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