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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너무 일찍 피어난 수줍음으로 고개숙인 나리

테리우스원 2009. 6. 11. 10:34

 

 

 

함초롬히 빗방울을 머금고 강렬한 붉은 색상을 선보이는 나리 야생화

한여름에 피어나야 하지만 계절에 걸맞지 않게 일찍 꽃망울 터뜨린

미안함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순결이란 꽃말처럼 날개를 펼치고 우리에게 미소 짓는 모습이다.

초여름의 빗방울속에 피어나서 더욱 선명한 자태인지?

 

 

 

 

강렬한 꽃색상에 내비치는 향기는 더욱 싱그러움이다.

날씨가 맑은 시간이라면 벌나비의 사랑을 많이 받을 것이나

오늘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라도 한 듯 곱게 다문 입술위에도 구슬 같은 물방울만

 

약명으로 백합(百合)이라한다.

흔히들 백합은 흰색을 연상하기에 붉은 색상에 의아해 한다.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100개의 비늘줄기가 합하여 알뿌리를 형성해 성장하므로 '백합(百合)' '백합(白合)'이라고 한다.

'권단(卷丹)' 또는 '산단' 등 참나리와 같은 속의 식물을 백합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약용한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생하며 흔히 화단에 심고 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2m이며 줄기에 흑자색이 돌고 흑자색 점이 있으며 어릴때는 흰 털로 덮힌다.

비늘줄기는 지름5-8cm로 둥글고 원줄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어긋나게 촘촘히 달리며, 길이 5-18cm,  너비 0.5-1.5cm이며 피침형이고 줄기와 잎사이에

짙은 갈색의 주아(겨드랑이눈이 변대된 곁눈의 하나로, 양분을 저장하는 식물의 모체에서 떨어져 나온

다육질인데 암수 구별이 없는 새 개체가  달린다.

  

7-8월에 짙은 황적색의 꽃이 피는데 짙은 황적색 바탕에 흑자색 점이 흩어져 있는 것이

호랑무늬 같다 하여 '호랑나리'라 이름하기도 한다.

 

꽃은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4-20개가 밑을 향해 달리며, 꽃잎조각은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는 7-10cm 정도이다. 

꽃잎조각은 뒤로 말아지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대가 꽃 밖으로 길게 나오고 암술의 꽃밥은 짙은 적갈색이다.

그대 야생화의 이름은  

 

참나리[백합(百合)]
Lilium lancifolium THU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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