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겨울 빗방울을 머금은 붉은 열매

테리우스원 2009. 1. 12. 11:56

 

 

 

낙상홍(落霜紅)

Ilex serrata THUNBERG.var. seiboldii LOESN.

 

 

다른이름으로는 경모동청(硬毛冬靑)으로도 불리우고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들여와 인가(人家)의 정원 등지에 관상수로 심는 귀화식물(歸化植物) 야생화이다. 

낙상홍을 한문으로 작성해보면 落霜紅으로  붉은 열매가 서리를 맞으면 떨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열매도 때가 되면 떨어지는 섭리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지혜로운 열매로

아무리 좋은 꽃도 십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노랫말도 있듯이  좋은 자리에도 오래 머물면 신비로움이 덜하다.

 

삭막한 겨울의 추운 날씨속에 새들에게 인기있는 식량이 되는 낙상홍의 붉은 열매들이

여러가지 아름다운 새들을 불러모으는 인기와 겨울비와 흰눈이 내리는 날이면

싱그러움은 보는이로 하여금 환상적인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사람들이 꽃을 좋아하는 것은 빨리 시들기 때문에 그 아쉬움에 더욱 애정을 갖는다고 한다.

낙상홍의 교훈만 알아도 빛나는 초겨울의 붉은 열매의 설명은 온전 한 것 같다.

화기로 사용된 옹기가 붉은 색 낙상홍을 잘 바쳐주어 넉넉한 가을을 느끼게 하며

이제 찬서리가 내리고 하얀눈이 휘날리는 초겨울 날씨속에 그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아쉬움으로 낙상홍의 잎이 뒤틀리고 가지에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표정들이다.

 

오늘도 평강이 가득하시고 기쁨과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감탕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4-8cm,

넓이 3-4cm이며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잎의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열매는 지름 5mm의 작은 구슬모양이고 초겨울에 홍색으로 성숙하며,

백색의 종자가 한 열매에 6-8개씩 들어 는 야생화이다.

 

꽃은 암수딴 그루로 6월에 새로 자란 가지에 지름 3-4mm의

연분홍색 작은 꽃이 산형상으로 모여 피어나고

수고 5m에 달하나 보통 2-3m까지 자라고 일본이 원산이다.

 

 

  

낙상홍은 암수가 따로 있으며 숫나무는 몸매를 아름답게 하고 있는 대신

암나무는 좀 빈약하여 동물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나무들이다.

 

요즘은 암수 구별 없이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구입하여 식재를 할 경우에는  암.수를 물어 보던지 아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품종인지 알아 보는 것도 좋을것으로 사료된다.

한방에서는 잎과 뿌리껍질을 지혈제 및 소염제로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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