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분화구에서 분출되는 용암같은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8. 13. 09:44

 

 

야생화의 이름처럼 너무 작아서 그리고 왜소하여 더 가깝게 접사하려고

뻘로 구성된 연못 속으로 물구나무를 서려고 여러번 시도한 바 있어 더욱 사랑을 주고 싶다.

  

 이름과 꽃모습을  보아하니 일본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수중 야생화로 왜소하고 작다는 연꽃이란 표현으로 왜개연 야생화라 불려진다.

잠자던 노랑 꽃잎들이 사랑스런 미소로 모든 것을  들여내 보이면서 붉은 벼슬이 햇살에 비쳐질때면

보는 누구나가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으로 노랑 주걱같은 꽃잎이 가장자리 깊은곳에서 힘차게 받쳐주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를 가�다면 그냥 갈 수 있겠는가?

더 가깝게 더 세심히게 잡으려는 시도는 욕심이 아닐것이다 그저 그 야생화에 빠져들어간 것이다.

 

그 속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층층으로 쌓아올린 사랑의 향기속에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화산 폭발로 분화구에서 뿜어나오는 용암인양  붉은 너울들이 왜개연을 극찬하는 소재라고 표현하고 싶다. 

 

수련과의 왜개연야생화는 평봉초(萍蓬草), 왜개련꽃, 개련꽃, 개연, 개잎련으로도 불리운다.

전세계에 2종이 자라고 있으며 땅속줄기가 길게 발달한 수초이고 근생엽은 긴 엽병이 있으며 둥글고 방사상

맥이 있으며 물위에 솟아 있다.

 

화경은 밑둥에서 길게 나오고 1개의 꽃이 달리며 분홍색. 백색. 노랑색이고 꽃받침은 4-5개이고

일찍 떨어지고 꽃잎은 많고 크며 꽃받침이 진 후에 떨어진다.

 

꽃밥은 안쪽을 향하고 꽃밥 끝은 부속물이 쑥 나와 있으며 심피는 다수이고

많은 구멍이 뚫린 꽃받기 위에 쑥 들러붙으며 화주는 짧고 암술머리가 끝에 달리며 열매는 견과이고

타원형이며 배주는 없고 떡잎은 비대하다.

 

 

무더운 날씨속에 건강하시고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왜개연 야생화를 담는 자신의 우스운 이야기를 고백드리면

처음에는 너무 왜소하고 작아서 대수롭게 여기면서 크고 힘차게 약진하는

황금연, 붉은연,백연을 담고 있었는데

 

이유없이 왜개연이란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야생화를 바라보면서

그 속에 비쳐진 모습이 너무 환상적이라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꺼꾸로 더 깊이 더 가깝게 다가가고픈 욕망을 버리지 못하여 접사렌즈를 들리대는 순간

위 호주머니에 넣어둔 자동차 전자 키를 물속으로 퐁당 빠뜨리게 되었다.

 

그 순간 클랐네! 먼 거리를 자동차로 달여왔는 데 자동차 키가 없으며 걸어갈 수도 그리고 핸드폰도 차속에 갖혀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난감한  생각으로 손을 얼른 집어어 넣어 보니 깊이가 장난이 아니다

 

팔로는 물속 깊은땅이 다이지도 않고 발로도 어려운 2미터 이상의 깊은 연못이다.

어이가 없어 카메라를 놓고 걱정에 잠기고 자동차 AS센터에 전화를 하였더니

전자키는 새로 작성할려면 하루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여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있기를 30여분

그 순간 꼬마가 곤충채집을 위하여 만들어진 그물망을 들고 오는 것을 보고 죄송하다는 말로 표하면서

낚아채듯 빼앗아 물속에 집어 넣었는데 겨우 끝이 다다르는 깊이라 신중하게

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키를 잡는 어부가 된 것이다.

 

 

 

보통 연꽃이 자라는 곳은 얕은 물과 뻘이 존속하는 연못으로 알고 있는데

이쁜 왜개연이 나를 유혹한 곳은 특별한 곳으로 사료되었다.

 

 돌로 축대를 쌓은 깊은 물속이라 쉽게 그 위치를 알수 없어 20여분 정도를 헤집어면서

그 순간의 심정은 오! 하나님! 열쇠를 낚도록 하여 주십시요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15여차를 시도한 결과 번번히 실패한 후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넓고 더 깊게 팔을 잠구면서 시도한 결과 SM5 전자키가 그물속에 담겨져 올라왔다.

 

날씨는 장난이 아니고 긴장한 탓으로 얼굴과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열쇠를 보는 순간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옆에서 지켜 보던 초등학생 꼬마는  그 기쁨을 알리 없다.

땀이 범벅이 된 나의 얼룩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전자키가 50여분동안 물속에서 놀았으니 키의 기능은 끝이 났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죽의 옷을 벗기고 햇빛에 말리려고 보니 역시 잘 만들어진 제품인지라

지장이 없을 정도로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 자동차를 잘 선택하였다는 생각도 강하게 나타난다

 

그날의 일들을 교훈삼아 사진 촬영시는 윗 호주머니에 절대로

아무것도 넣지 않는 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기도 한 계기가 되었다.

곤충채집으로 들고온 아이를 위하여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땀을 뻘뻘흘리며 잡는 보답도 하였다.

 

 

 

 

왜개연[평봉초(萍蓬草)]

Nuphar pumilum(TIMM.) DC.

 

우리나라 남부,중부지방의 낮은 지대 늪지 등에 자라나는 수생식물야생화이다.

다년생초본이고 높이 30cm 정도이고 근경이 굵고 진흙속을 옆으로 뻗어나가며  자란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나오며 엽병이 길고 엽병은 밑부분이 반원주형이며 2개의 능선이 있고

윗부분은 거의 세모가 지며 수면에 떠있는 잎은  넓은 난형. 난상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6-8mm

너비 6-9cm이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뒷면에 잔털이 빽빽히 난다.

 

8-9월에 꽃이 피고 꽃은 노랑색이며 긴 화경이 나와 물위에 피어나고 지름이 3-5cm

꽃받침은 5개이고 꽃잎 같으며 넓은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길이 12-20mm 이며 끝이 둥글다

 

 

 

 

꽃잎은 주걱 모양같은 도란형이고 길이 2.5-3mm로 타원형이고 수술대는 이보다 3-10배 길며

주둔반은 지름이 6-8mm 이고 연한 노랑색이거나 일부분에 붉은 빛이 돌며

중앙부에 돌기가 있고 암술대는 10-20개이다.

 

10월경에 열매가 성숙되며 견과이다

민간에서는  뿌리와 잎을 강장, 지혈, 산전후상, 정혈 등에 약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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