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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최참판댁의 애기범부채[몬트부레치아(Montbretia)]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7. 21. 18:41

애기범부채[몬트부레치아(Montbretia)]  

 Tritonia crocosmaeflora Lem.

 

 

  붓꽃과의 애기범부채 야생화는 다년생 초본으로 크기는 높이가 80-100cm정도이고  알뿌리는 편평하고 둥글며

 위쪽이 죽은 비늘잎으로 덮여 있는 외떡잎식물 백합으로 오랫동안 묵은 구근은 비늘잎이 없고  원줄기는 녹색  밑부분에 잎, 윗부분에 꽃 이삭이 달린다.

잎은 녹색이며 2줄로 약간 비스듬히 서고 7-8월에 원줄기 끝에 꽃이 한 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밑에서 부터 피어 올라가는 모습이 싱그럽다.

꽃의 색상은 황적색이라 하여야 할 것 같고 겸손함이 가득하여 고개를 숙이고 피어나며 밑부분은 작그마한  포로 둘러 쌓여 있다.

 

포에는 꽃이 1개씩 달리고 녹색 바소꼴로 뾰족하며 꽃은 지름이 2-5cm정도이고 6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3개  한쪽에 배열 목부분에 붙어 있으며 암술머리는 3개이고 수술보다

약간 밖으로 돌출되어 있으나 그 색상은 황금빛으로 아름답다.

 

꽃은 줄기 끝으로 층을 이루며 아래 부터 위로 계속 뻗어나는 형태로  여러송이가 한쪽으로 아래쪽을 향하여 피어난다.

봄에 식재하는 구근초로 알뿌리는 15-22mm 정도이고 봄에 뿌리에서 여러개의 눈들이

방사상으로  새싹을 틔우는데 그 싹에서 꽃이 피어나고 알뿌리로 자라난다.

 

애기범부채는 씨방은 생기나 씨앗을 맺지 못하는 것은 뿌리로 번식되기 때문이다.

구근 최상부의 싹은 연속적으로 묵은 알뿌리와 연결되어 자라고  다른 눈세서는 땅속 줄기가 벋는데

다른 구근과는 달리 오래된 뿌리에서도 움을 잘 틔우기도 하는 야생화이다.

 

범부채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모습은 상이하며 범부채는 종자가 흑색으로 윤채가 들어나지만 

애기범부채는 열매가 맺혀 지지 않는 것이 조금 색다른 모습이다,

제주도에서 주로 자생되며 전국으로 퍼져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지만

 

공개되는 아름다운 모습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산리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내의

연못 주변에 자리를 틀고 반갑게 맞이하여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향기로운 그 자태에 한 손에는 우산을, 어깨에는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른 한 손으로는

무거운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느라고 얼굴에 땀이 쏟아지는 것이  빗줄기보다 많이 흘러내린다.

 

처음으로 아름다운 애기범부채 야생화를 보았을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는 그 수가 너무 많아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가득하였고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주인장에게 여쭈어 보니 '애기범부채'라고 한다

 

바로 그 옆에 범부채 야생화가 있기에 이름이 비슷한데 꽃 모습은 영 상이하여

여러번 되 물어도 애기범부채라고 대답하여 그 이름을 대뇌이며 귀가하여

식물도감을 펼쳐보니 범부채는 있는데 애기범부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나를 한참동안 찾았으며 인터넷 검색결과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쁨도 누리었고

더 아름답고 상세하게 공개드리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겨 놓으면서....

혹여 더 좋은 자료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첨삭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속에 주님의 은총으로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빗줄기의 고요함 속에서 Aisan Morning/Koen De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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