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한 분의 지아비 외에는 만질수 없이 독을 간직한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7. 16. 10:59

 

한 분의 지아비 외에는 만질수 없이 독을 간직한 야생화

 

 

2008. 7. 15 화요일 17:00경 오늘의 바깥온도를 차량에서 감지한 기온이 36.5도를 가르키는

폭염이 식을줄 몰라서 계룡산 쪽으로 시원한 자연의 공기를 맛보려고 외출한 그 자리

 

능소화가 자연속에 주인의 보호도 없이 안내표지판을 의지하며 펼쳐진 모습이 한폭의 한국화를 연상하게 한다.

차를 세우고 사진기를 급히 조립하여 차문을 여는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캐논 EF 70-200mm F/2.8LIS USM(일명 아빠 백통 렌즈)렌즈라 멀리서도 구도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렌즈를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사용하는 장비가 궁금하다고 하신 분이 계시기에 오해 없길 바람.

 

뒤산 계곡을 배경으로 잡으면 좋을것 같아 처리를 검게 만들어 보기로 하였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진 담을때는 단전호흡으로 숨을 멈추고 진행하는  습관이 있어 얼굴에 땀이 장난이 아니어서

에어콘을 작동시킨 차안으로 빨리 들어와 땀을 식히며 더 아름다운  구도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그 곳은 인적이 더문 소로길인데 땀을 흘리 앵글에 담는 모습이 애처로운지

지나가는 분도 차를 세우고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고. 방울 토마토밭에 풀을 제거하는 할머니는

방울토마토를 몇개 따서 자신의 앞치마에 쓱쓱 딱아 건네 주시는 시골의 풍요로움도 맛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 순간 서산으로 지려는 석양빛이 구름속으로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역광을 연출하는 기회를 주길래  또 다시 셔트를 정신없이 눌러된다.

사실 야생화 사진을 담을 때는 삼각대를 대부분 설치하여야 좋은 작품을 기대한다

물론 손 들림 보증 장치가 있는 렌즈를 사용하지만 삼각대없는 사진은  정교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삼각대를 설치하기 힘들정도의 더위라 그냥.....

역시나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고 담아내는  야생화는 정교함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능소화의 꽃말에 대한 설명은 2008.7. 11일 공개된 자위화(능소화)야생화를 참고 바람.

 

더 아름다운 구도가 나타나면 다시 공대드리기로 하고 아쉽지만 능소화 야생화의 사랑을

드리니 더위를 이기는 힘으로 생각하시고 즐거움으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아래사진이 석양으로 비쳐진 역광의 아름다움

 

 

하늘을 배경삼아 담아내는 것은 청면한 푸른 쪽빛이 표현되어야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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