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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ㅎ)

히어리[조선납판화(朝鮮蠟瓣花)] 야생화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08. 2. 28. 08:33

 

히어리[조선납판화(朝鮮蠟瓣花)]

Corylopsis coreana UYEKI.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멸종위기 보호야생식물이며
조선납판화(朝鮮蠟瓣花), 송광남판화(松廣蠟瓣花), 납판화(蠟瓣花),
조선납판나무, 송광납판나무 송과납판화 등으로 불리운다. 
 
잎의 모양은  거의 둥글고 밑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뾰족한 톱니가 있는데, 개암나무 잎을 닮았고
꽃은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어나며
노랗고 작은 것이 종지모양으로 조롱조롱 달려서 피어나는 것이 앙증맞아 보인다.
 
우리나라의 남부. 중부지방의 깊은 산속이나 지리산 등 해발 900m 이하의 산 기슭에서 자생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전라남도 순천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다같이 보호되어야 하는 야생화이다. 
 
봄의 기운을 전하는 야생화들의 향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더욱 즐거움과 기쁨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히어리는 1910년 순천 송광사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24년 최초로 Uyeki에 의해 학계에 발표되기도 하였는데
국명은 송광사에서 맨 처음 이 나무가 발견되었고,
꽃잎의 질감이 밀랍과 비슷하다하여 송광납판화로 불리우다가
1966년 이창복 박사에 의해 히어리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히어리란 명칭은 이창복박사가 전라도방언에서 인용한 것으로,
임동옥박사의 탐문 및 조사 결과 지금도 순천지역에서는 시오리로 부르고 있다는데
시오리는 십리에 오리를 더한 거리,
즉 6km로서 순천 청소골지역의 경우
골짜기 하나하나를 넘을 때마다 히어리가 출현하는 걸보면,
골짜기와 골짜기의 사이가 대략 시오리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따라서 시오리가 시어리를 거쳐 히어리로 명명된 것으로 전하여오고 있다.

 

 

 

속명 corylopsis는 corylus(개암나무)와 opsis(닮다)의 합성어로
잎이 개암나무와 비슷하므로 영어로 겨울개암나무(winter hazel)라 하기도 한다.
 
이른봄에 올망졸망 피어나는 노랑 야생화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의 경의로움을 느끼는 시간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꽃이라
그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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