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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자나무[소벽(小檗)]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2. 5. 14:03

 

매자나무[소벽(小檗)]

Berberis koreana PALIBIN. 

 

 

매자나무과(―科 Berberid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가지에 홈이 패어 있으며 가시가 나 있다.

 

잎은 조금 두껍고 난형이며 모여나거나 어긋나는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고르지 않게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4- 5월에 총상(總狀)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9월에 붉게 익으며 이때 잎도 함께 붉은색으로 물든다.

매자나무를 비롯한 매자나무속(―屬 Berberis) 식물의 뿌리와 줄기를

그늘에서 말린 것을 소벽(小蘗)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 해열제·해독제로

쓰고 있으며, 눈병에 걸렸을 때 소벽을 삶은 물로 씻으면 좋다고 한다.

 

잎은 독성이 있어 그냥 먹으면 위험하다.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북쪽 지방에서 볼 수 있으며,

산골짜기의 양지바른 곳이나 반그늘진 곳에서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다른이름으로는 당매자. 조선소벽. 소벽. 소벽목.

황벽목. 산딸나무.삼동나무 등으로 불리운다.

 

즐거운 설날이 되시고 먼길을 오고 가는 시간에도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즐겁고 기쁨만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매자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나무가 아니다

녹음이 차츰 짙어 가는 4-5월 중순경 깊은 산 계곡에서 자그마한 주걱 모양의 연초록 잎

사이로 샛노란 꽃이 작은 포도송이 마냥 송골송골 매달릴 때 우리들의 눈기를  끌게 된다.

 

 

 

노랑과 초록, 붉은 단풍잎의 조화가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매자나무는 가을이

짙어 가면서는 꽃이 달린 바로 그 자리마다 이쁜 붉은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것이 이나무의 아름다움과 사랑이다.

 

 

 

2미터 안팎의 키에 아담한 몸집에 자그마한 노랑꽃은

왕조시대의 얌전하고 다소곳하고  양반가의 규수가 연상된다.

 

너무 아름다워 함부로 꺽으려고 덤비다가는 품속에

간직한 은장도가 튀어나오듯 의외의 반격을 당한다.

삼발이 처럼 생긴 날카로운 가시를 초록 잎 사이사이에

보일락 말락하게 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매자나무의 옛 이름으로는 작은 황벽나무란 뜻으로 소벽이라고 한다.

유희의 물명고에는 '�껍질을 벗기면 얇은 황색수피가 있고 쓴맛을 가지며

황벽나무와 비슷하나 크기가 작다고 하였다.

 

 

잎 모양이나 나무의 생김새가 전혀 딴판인 이 나무가

왜 엉뚱하게 황벽나무와 같은 반열에 올라갔을까?

 

이는 나무의 노란 속껍질에 들어있는 베르베린(berberin)이란 물질이

황벽나무의 속껍질 성분과 같기 때문이다.이 물질은 노란빛을 띠며 줄기와 가지.

뿌리에도 이를 노랑 물을 들이는데 이용 하였으므로 황염목(黃染木)이라고도 부른다.

 

 

 

본초강목에는 매자나무 줄기나 가지를 베어 가시를 다듬어

적당한 길이로 잘라 햇볕에 말린 다음 약제로 사용하는데 열을 내리고

습한 것을 없애며 뜨거운 기운을 내리게 하고 해독한다고 하였다.

또 민간약으로는 눈병에 걸렸을 때 삶은 물로 씻으면 좋다고 하였다.

 

좁은 한반도를 고향으로 하는 나무는 흔치 않지만 이 나무의

학명에 'koreana'란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토종 우리나라의 나무임을 알 수있다.

 

 

 

잎과 꽃의 환상적인 조화와 자그마한 몸집이지만 함부로 넘보기에도

경을 칠 은장도를 살짝 감추고 있으니 나무의 가치를 아는 이라면

넓은 정원의 가장자리에 울로 심어 보호막으로 삼을 만 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주변에 보리밭이나 밀밭이 잇다면 심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면. 보리, 밀, 옥수수 등 벼과 식물의 녹병을

일으키는 중간기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매발톱나무는 이름 그대로 정말 매의 발톱을 연상시킬 만큼 더 길고

날카로운 3개씩 붙은 가시를 자랑하며 매자나무의 작은 가지는

붉은 색이 강하고 매발톱 나무는 회색이 강하다.

 

그러나 당매자나무는 잎의 크기가 작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어서 쉽게 구분된다.

일본에서 수입된 일본 매자나무는 잎에 붉은 색이 강하게 들어 있고

자주잎 일본 매자나무는 사시사철 붉은 잎을 가지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는 실정이다. 

 

 

 

 

매자나무 열매의 겉껍질을 벗기면 황금빛 처럼 노란 속껍질이

나오는 데 맛은 매우 쓰며, 이 노란 빛깔이 나는 성분이 베르베린이라는 물질로

황벽나무나 황련뿌리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성분이다.

 

이 베르베린 성분은 매우 강한 염증 작용과 항균작용이 있어서 

항생제를 대신할 수 있는 정도이다.

성분이 비슷한 매발톱나무와 같은 용도로 약용으로 사용된다

 

 

 

 

결막염이나 눈의 염증에도 매발톱나무를 치료약으로 사용하는데 줄기나

뿌리를 달인 물을 고운체로 잘 걸러서 점안하거나 눈을 씻는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즙어 내어 설탕을 열매의 1.5배를 넣고 끓여서

 놓았 두었다가 앙금을 걸러내 버리고 물에 타서 청량음료 대용으로 복용하면 

그 상큼한 맛이 천하일품이다.

 

그러나 이렇게 먹으면 비타민 씨가 모두 파괴되어 버리므로

열매를 딴 즉시 분쇄기로 갈아서 즙을 짜서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입안 염증이나 온갖 눈병에도 좋다. 심장과 간의 열을 내리고 습한 것을

마르게 하여 염증을 없애고 갖가지 균을 죽인다. 관절의 부종과 통증을 치료하고

인후염. 결막염. 식은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이질이나 만성장염에는 매발톱나무뿌리나 뿌리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농축하여 알약을 만들거나 고약처럼 만들어 조그씩 물에 타서 먹는다.

 

 

 

 

만성위염일 경우에는

황염목(매자나무) 2g. 백출1.5g 황기 1.5g 계내금 1g. 백굴채 0.5g, 건강0.5g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여 환의 알략을 만들어 한번에 5-6g하루 3번 식간에 먹는다.

30-45일 이면 거의 대부분 낫는다.

 

만성간염. 간경화증에는

황염목(매자나무). 백선피. 울금. 황금. 대황. 각3g인진. 으럼덩굴.

황기. 영지. 민들레 각 5g 감초 3g을 쓴다.

 

 

 

매자나무 백선피. 울금이 주약이다.

특히 매자나무가 빠져서는 안된다. 이상의 약재들을 성글게 찧어 어른은 42g.

어린이는 30g 유치원생은 12g 유아는 8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을 10배 붓고

절반이 될때 까지 달여서 짜서 하루 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급성 및 만성간염, 간경변증에 쓴다.

1-3개월 동안 또는 그 이상 계속하여 복용한다.

 

 

 

약을 먹으면 아랫배가 쌀쌀하게 아프면서 대장염에 걸린 것처럼 약간 설사를

하면서 점액이 섞인 변이 하루 3-4나오고 검푸른 변을 본다.

그러나 이것은 약으로 일시적인 반응이므로 대장염 치료약을 써서는 안된다.

만일 명현반응이 심하면 복용하는 량을 줄이면 된다

 

 

 

만성간염으로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망가졌을 때에는

칡뿌리 20g을 달여서 10일 동안더 먹는다.

고기난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병이 되었을 때에는

쑥과 패장 각 10g을 달여 1-여일 동안 먹는다.

 

냉증이 심하거나 본래 설사를 하는 사람은 현초. 쑥 각 10g을 10여일

동안 달여먹고 증상이 호전되면 매자나무를 달인 약을 먹는다.

 

 

 

간경변증으로 복수가 찰 때에는 이뇨제를 넣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를 토하고 코피가 자주 날 때에는 물레나물.미역취(일지호),

오이풀뿌리 각 10g을 달여서 먹는다.

 

약을 먹는 동안 일체의 육신을 피하고 산나물이나 과일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한다.

또 양약과 같이 복용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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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나데 / 하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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