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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ㅊ)

차조기[소엽(蘇葉)]야생화의 향기

테리우스원 2008. 1. 21. 10:46

 

차조기[소엽(蘇葉)]
 Perilla frutescens var.acuta KUDO.


 


  차조기는 꿀풀과의 한해살이 야생화이며 식물 전체는 자색을 띠며

향기가 있고 줄기는 모가 져있고 직립하여 생장한다.
가지는 갈라져 있고 잎은 마주 나며 잎자루가 길고 넓은 난형이며

잎 밑둥이 둥글거나 다소 쐐기 모양에 끝이 날카롭고 거치가 있다.
꽃은 총상화서이고 줄기 또는 가지 끝에 피며 짧은 자루에 잔 꽃이 다수 착생한다.
꽃부리는 짧은 통상으로 연한 자색의 꽃이 8~9월에 핀다.

 

동의보감에는 자소를 차조기 또는 야소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 같은 식물이며 중국이 원산으로 조선과 만주 일대의 곳곳에서 재배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고

특히 만주에서는 소자유를 임자유라고 하였고

요리용, 점등용, 기계용, 제도용, 칠대용 또는 도료 등에 많이 활용되어다고 하였다,

그래서 자소만 식재하는 농가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

 

잎의 뒷면이 자줏빛이고 주름이 있으며 냄새가 몹시 향기로운 것을 약으로 사용한다.

자줏빛이 나지 않고 향기롭지 못한 것은 들차조기인데 약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하였고

잎의 뒷면과 앞면이 모두 자줏빛인것이 더욱 좋은것이다 라고 전하여 진다.

 

항상 즐겁고 기쁨만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약용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들차조기가 '야소'라고 하는데 '자소'와는 구별된다.

잎 뒷면에 주름이 있어서 '주름 추'자를 붙여 ,추자소'라고도 하며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향소'라고도 하며 깻잎 과 같은 모습이라고 하여

'계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동의보감에서는 차조기는 매운 채소이고 잎의 뒷면이 자줏빛이고

주름이 있으며 향내가 많이 나므로 약으로 활용된다

잎은 생식할 수도 있고 생선이나 고기와 같은 국을 끓여서 먹여도 좋다.

모든 냉기를 없애고 가슴에 있는 담과 기운을 내리며 그리고

차조기의 종자는 오장을 보하고 곽란이나 반위를 멎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이름으로는 자소, 홍소, 소마, 홍자소, 흑소, 백소, 야소, 적소,

소근, 소자, 쟈스키, 자주깨, 붉은깨 등으로도  불리운다.


차조기는 중국이 원산으로 일본, 한국에서 야생하며 재배도 하고 있다.
잎은 소엽이라고 하여 그윽한 향기가 있어서 식욕을 돋우는 야채로 쓰이며 한여름에

오이, 양배추, 김치에 넣어서 고기 굽는데 얹어 먹으면 한결 향미가 있다.

 

 

 

 

자소의 성분은 정유를 함유하며 주성분이 페릴라알데히드(perilla-aldehyde)이고

그 밖에 리모넨(limonene), 피넨(pinene) 등이며 잎에 있는 홍자색의 색소는 시야닌(cyanin) 및 에스테르(ester) 정이며

그 밖에 페릴라알데히드안티톡신(perilla-aldehyde- antitoxin) 등을 함유하고 있다.


차조기의 잎은 방향성 건위제로 우수하며 거담약으로 진정작용이 있어 진해제로 쓴다.
잎을 따서 그늘에 말려 만든 분말은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씨는 이뇨제로 아침, 저녁 공복에 달여서 먹는다.

 

 

 

 

약용식물사전에서 차조기의 약효는 흥분, 발한, 진해, 진정, 진통, 이뇨제로 쓰고 그 외 방향성 건위제로,

또한 건뇌출혈 등에 좋고 담을 없애며 치질, 뇌의 모든 질환, 혈액의 순환촉진, 천식 등에 응용된다고 하였다

 

신경안정작용을 하며 해열 효과도 있고

감기로 인하여 오한이 생기고 온 몸이 쑤시고 콧물이 흐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마를때에도 효과가 있다.

 

향균작용과 혈당을 상승시키는 작용도 한다.

차조기의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은 없다.

 

 

 

 

자색의 소엽인 자소를 약용으로 활용해야지 자색이 아닌것은 향이 없어 약효가 떨어지며

잉어와 함께 먹릉 수 없고 허약하고 과로한 자가 복용하면 안되며

장복을 하면 전신의 진기를 흩어 버릴 염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건뇌에는 잎을 그늘에 말려 가루로 만들어 매 식사 때마다 밥에 비벼서 먹던지

 20g 정도를 물 한 컵에 타서 식사를 충분히 한 후 마시면 좋다.

종자는 기름을 짜서 방부제로 사용하는데 씨의 한 성분인 시소알데히드(ciso-aldehyde)의 안티옥심(antioxime)은

그 감미도가 설탕의 약 2천배나 되는데 열에 분해되고 타액으로도 분해되나 그 자극이 너무 강하여

조미료로는 이용되지 않고 담배의 조미료 등 방부제로만 사용되고 있다.
말린 잎 12~20g을 물 300mL로 달여 복용하거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이

목욕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화타가 여름철 강가에서 약초를 캐고 있는데

수달이란 동물이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삼키더니 풀밭으로 나와서 이름모를 풀을

뜯어 먹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물놀이를 하며 놀았다.

 

그런 일이 있은지 얼마후에 화타가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여행중에 게를 날로 먹고서는 식중독으로 배를 움켜쥐고 뒹굴고 있는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다.

화타는 고 들판으로 달려가 수달이 뜯어 먹었던 그 풀을 뜯어와 끓여 그 젊은이에게 먹였다.

 

그랬더니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달처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편안해�다고 한다.

화타는 그 때까지 이름이 없던 야생화를 '자서'라고 명했으며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자소'로 변하였다.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 같지만 '자소'또는 자소엽으로 불리는 차조기가 게 또는 생선 등의

식중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집에서는 민물어죽을 즐겨 먹는데 양념용으로 배초향이나 차조기를

넣어서 먹어면 고기의 비린 맛도 사라지고 향기로 인하여

식욕 또한 돋구는 좋은 약초로 사랑받고 있다.

 

 

Fantino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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