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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더위먹은 신체를 복원시킨 야생화 익모초

테리우스원 2008. 1. 15. 11:38

 

익모초[益母草] 

Leonurus sibiricus LINNAEUS.

 

 

 

익모초는 옛날부터 삼복더위가 찾아와서 우리의 몸을 지치게 할때면

생잎과 줄기를 찧어 즙을 내어 마시게 하였던 야생화이다.

 

전국 각지의 원야지 및 집부근 빈터나 길가 초원, 텃밭 그리고 깊은 양지바른 산속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약초로 꿀풀과의 2년생 초본의 식물이다.

높이는 2m정도이고 줄기는 둔하게 네모지며 하얀 털이 있어 전체가

백녹색이 돌고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근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갈래로 갈라지고 2-3개로 다시 갈라져

쑥의 잎과 흡사한 모양을 하고 있어 혼돈하기도 한다.

 

7-8월에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와 가지의 마디에 층읓으로 달린다.

꽃부리는 아래.위 2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의 것이 다시 3개로 갈라지는데

붉은 색의 줄이 돋아나고 4개의 수술이 있으며 그 중 2개가 자라나고

9-11월에 걸쳐 씨가 익어 간다. 

 

약명으로는 충위자, 충자라고 하며 세엽익모초, 충초, 홍화애, 익모호, 육모초. 계모초, 야고초

등 많은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길림외기에는 줄기. 잎 꽃 열매를 모두 사용하며 백병을 고치는데 더욱 효과가 뛰어나며

조선과 만주 각지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월년생초본이라고 하였다.

 

조선인은 어린 싹과 잎을 데쳐서 기름소금과 함께 식용한다고 하였고

한방에서는 줄기. 잎. 꽃 열매를 모두 활용하여 만병을 고치는데 쓴다고 한다.

특히, 여성의 경맥을 고르는데 탁월하며 임산부의 귀중한 약재로 소개한 바 있다.

 

약재로 사용할 시는 동의보감에는 단오에,

본초강목에서는 육월육일에 채취하여 사용하는 것이 탁월하다고 기록되었다. 

 

 

 

 

 

익모초는 나에게 아주 특별한 약초이다.

임상한 사례를 공개드리면

1975년정도로 추정하는데 군 생활을 강원도 7사단에 근무할 시절

한여름의 유격훈련을 마치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더위를 먹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속이 울러거리고 음식을 먹을 수 없었으며 화장실을 쉼없이 가는 고통의 생활이었다.

지금에야 침과 뜸을 할 줄 아니 비정격이나 대장정격 한방이면 해결되겠지만

그 때 최전방의 군생활이라 위생병도 만나기 어려워 정말 죽을 맛이었다.

 

어릴때 더위를 먹으니 어머니께서 각진 잎으로 절구에 찧어 나에게 먹겨 나았다는

생각이 떠올라 그때의 기억으로는 어마니께서 나에게 육모초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았다  왜냐면 줄기가 육모 방망이 모습이라

불러진 이름으로 지금도 나의 머리에는 육모초로 기억하고 있다.

 

전방 민간이 통제구역에는 지천에 널려 있는 것이 익모초였다.

너무 많고 청적지역에서 자라서 빛깔이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나는 고통의 와중에도 좋은 것만 선택하여 좀전에 피어난 새 순을

한 아름 잘라와서 밥을 담는 들통에다 씻어 돌로 찧기 시작하였다.

 

그 찧은 익모초 잎을 두 손으로 움켜지고 짜니 진녹색의 생즙을

그냥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하였다.

 

아마 정상적인 사람은 상상을 하지 못할 것이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뒤 항문이 헤어질 정도이니

그 독한 육모초가 나에게는 달고 신선할 수 없었다.

 

거짓말 같이 점심나절에 먹었는데

저녁밥이 생각나고 생기가 돋아나는 체험을 잊을수 없다.

지금 생각하니 익모초가 없었다면 큰 위험에 처할 뻔 아찔한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필요한 약초를 다 견비하여 주신 것을 요즈음 많이 개닫는 시간이 되곤 한다.

 

그래서 산행을 할 때도 익모초만 보면 그냥 가지 못하고 그 잎을 꼭 따서 가방에

넣고 집으로 돌아와 그늘에 말리기를 게어러게 하지  않는다.

 

아내는 왜 그 잎만 따서 말려요 하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특별한 약초이니

사랑하고 픈 야생화로 공개드리는 마음이 새롭워 진다.

그때 나아게 준 사랑보다 더 이쁘게 담지 못하여 미안하다고 속삭인다.

 

 

 

 

부인병을 다스리는 필수 약재로

혈액을 순환시키며 어혈릉 풀고 옥시톡신과 같은 작용으로

자궁의 수축력과 긴장성을 높여 주기때문에 월경불순, 월경통, 대하증,

불임증을 비롯한 각종 부인과 질환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궁 수축력이 약하여 검고 덩어리진 소량의 피를 흘리며 배가 아플때 매우 좋다.

또 복부으 장기에도 탁월한 야생화이다.

 

 

 

 

 

이뇨작용도 탁월하다

신장염으로 온 몸이 붓고 소변에 혈뇨가 나올때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그 약효가 신속하다.

신장결석이 있어서 피가 섞인 소변이 나오는 증세에도 좋다.

심장 근육가운데 함유된 RNA의 함량을 늘리고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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