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 노닐던 암벽에 희귀하게 핀 가는잎향유 !! 차를 세우고 바라보는 조령산 자락 암릉이 아주 위압적이다. 얼마나 험준한 지역이었으면 암반에도 뿌리박고 씩씩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바위산이 나의 기를 꺾는 느낌을 안겨준다. 조령산은 1,017m의 높은 고지를 자랑하며 험한 돌산으로 구성되어 산악인들을 힘들게 .. 야생화모음(ㄱ) 2013.10.19
가는잎향유 가을 야생화의 향기를 나만 그렇게 느낄까? 휘감아 도는 웅장한 암반에 몸을 의지한 채 그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팔 다리 그리고 온몸으로 엉금엉금 기어 다가선다. 작년엔 온전한 몸으로 서 있기도 힘들 사항으로 바싹 얼었다는 표현이 어울린 듯하다. 올해는 작년의 담력훈련 덕분으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암반 위를 걸을 수 .. 야생화모음(ㄱ)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