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향기로 입맛을 돋우는 보혈제
미나리[근채(芹菜)]
Oenanthe
javanica(BL.)DC.
미나리는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난 잘 자란다.
그래서 '수근채'라 하며, 줄여서 '수근' 또는 '근채'라고도 한다.
미나리중 '수근'은 물가에서 자라며, '한근'은 평지에서 자란다.
겨울에도 내내 잎이 파릇파릇하며 4-5월에 걸쳐
청초한 하얀 꽃이 싱그럽게 피어난다.
꽃 모양이 마치 뱀도랒꽃 같다.
오늘도 출입하는 모든 분들은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평화가 가득하시기 기도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다른이름 : 수근채, 수근, 수점.수영. 한근. 초규 등
[동의보감]에는
조선에서 수근. 수점. 수영. 근채. 미나리라고 부르며,
데쳐 나물로 하거나 고추장을 찍어 먹는다고 하였다.
수근은 또한 수점이며 미나리는 일명 수영이라 한다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수근. 한근. 근채라 하였다.
조선과 만주의 각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성하게 재배된다고 하였다.
전국각지의 습지 또는 골짜기의 냇가 등에서 자생하며,
논에 재배하기도 하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30cm안팎이고 털은 없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원줄기의 능각이 있으며 가을철에
가지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한다.
7-9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작은 꽃이 여러
개 모여 우산 꽃차례를 형성한다.
10월에 씨가 익는데 연한 부분은 나물로 하고 민간요법
및 한방에서 생것으로 폐렴 등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미나리는 뿌리를 제외한 지상의 것을
채취하여 말려서 약으로 쓴다.
어린잎은 식용으로도 이용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알파피넨, 테르피롤렌 등을 함유한다.
비타민A.B.C와 플라본, 칼륨, 칼슘,철분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주의사항
'여름 미나리는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독미나리를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미나레는 치쿠톡신이라는 독 성분이 들어 있어
구토나 현기증, 경련 등을 일으킨다.
독미나리는 보통 미나리 보다 3배쯤 더 크며
밑둥치에 마디가 있고 마디사이는 속이 비어
마치 속이 빈 죽순 같다.
그래서 '연명죽'이니 '만년죽'이니 하고 부른다.
인디언들이 자살할 때이 독미나리를 먹었다고 한다.
소가 먹어도 죽는다고 한다.
청열 작용이 있어 열을 내린다.
감기로 인해 생기는 열이나 폐의 열 때문에 기침을 할 때,
어린아이기 열성 경기를 일으키거나 백일해가 있을 때 약으로 쓴다.
또 열병을 앓고 나서 회복이 더딜 때 좋다.
대.소변을 순조롭게 소통시킨다.
변비를 해소시키고 부종,유미뇨(젖빛 소변:당뇨병이나
신장염 등에서 볼 수 있다) 등에 쓰인다.
지혈작용이 있다. 소변출혈, 자궁출혈,
월경과다증,잇몸 출혈 등에 좋다.
해독작용이 있다.
간경화나 간염, 냉증, 황달에 효과가 있다.
초기 고혈압.동상을 다스린다.
고혈압 초기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압을 정상치로
안정시키고 동상을 고치는 데 좋다.
갱년기 장애, 류머티즘, 신경통 등에 좋다.
[신농본초경]에는 정력을 기르며 원기를 더해 주고
살찌게 하며 뱃속을 편케 한다고 하였다.
[동의보감]에는 갈증을 풀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술 마신 뒤의 열독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설사가 멎지 않아 몸이 약하고 발육이 더디며,
얼굴 색이 나쁘고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좋다.
비만증.혈뇨.하혈에는 신선한 미나리의 잎을 떼내고
줄기만 깨끗이 다듬어 씻은 다음 생즙을 만들어
1회 50-100CC씩, 1일 3회 식전에 마신다.
배뇨통이 있으면서 소변을 찔끔거릴 때는 미나리의
줄기와 잎을 제외한 흰 뿌리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생즙으로 만들어 미나리 뿌리 생즙 50CC에
물 50cc를 섞어 한번에 마신다.
혹은 말린 미나리 12g에 3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 까지 중불에 끓인 다음
그 물만 걸러 한번에 따뜻하게 먹는다.
황달에는 미나리 생즙 200cc에 물 100cc를 붓고
팔팔 끓인 다음 그 물만 걸러 한번에 따뜻하게 먹는다.
황달에는 미나리 생즙 200cc에 물 100cc를 붓고
팔팔 끓여 150cc로 줄면 한번에 마신다.
미나리 생즙은 황달은 물론 소장.대장질환,
신경쇠약 등에 모두 좋다.
정진성 무월경증에는
미나리 줄기를 바짝 말려 가루낸 것을 1회 6g씩,
1일3회 차조기 12-20g에 300cc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물로 복용한다.
월경불순에는 미나리 50g을 그늘에서 뿌리째 말린 다음
물 800cc를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1일 2-3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대하증에는 미나리 생즙을 1회 50-100cc씩,
1일 3회 공복에 마신다.
어린이 열성 경기에는 미나리 100g을 생즙으로 낸 뒤
꿀을 조금 타서 찻숟가락으로 조금씩
아이의 입으로 흘려 넣는다.
이때 우황포룡환을 함께 먹이면 더 좋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미나리국을 뜨겁게 먹고
몸이 훈훈하게 하면 땀이 나서 풀린다.
고혈압 초기에는 미나리 250g과 대추 한 알을 넣고
물 500cc를 부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물이나,
미나리 200g에 쑥갓 200g을 섞어 만든 생즙을 먹는다.
설사병에는 생미나리를 그대로 녹즙기에 즙을 낸
다음 1회에 150-200cc를 마신다.
땀띠에는 미나리의 생즙을 바르면 즉시 효과가 있다.
옛날에 '한식산을 복용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17년이나 고통이 계속돼,
겨울에는 알몸뚱이가 되어 얼음을 먹고 여름에는
더워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롭고,
더군다나 기침이 심해서 때로는 학질처럼 오한이 찾아들고
몸은 붓고 사지는 무거우니 나른합니다.
지금은 처자와도 헤어져 있습니다.
' 황보밀이라는 분의 고백이다.
이 분을 이토록 만든 한식산은
오석산(단사, 우왕,백반,증청,자석
5종의 금석류로 만든 약)의 일종이다.
한나라, 위나라 때부터 당나라 초기까지 사대부들이
장생불사를 추구하며 먹던 약이었다.
이들 한량들은 종유석, 유황, 자석영 등으로
종유석산도 만들어 먹고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금석류 중독증을 푸는 방법이 없었을까?
[본초강목]에는
감초., 대청, 동규자, 구맥, 녹두, 백편두, 검은콩,
한수석 그리고 수근즙 등이 좋다고 했다.
여기에서 수근즙이 바로 미나리생즙이다.
[동의보감]에도
금,은,구리,주석,철에 중독되었을 때 미나리가 해독제라고 했다.
또 복어를 미나리와 함께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