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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봉선화[급성자(急性子)]

테리우스원 2006. 7. 3. 14:11

봉황을 닮은 꽃이 상서로운 자궁암 치료제
봉선화[급성자(急性子)]
Impatiens balsamina L

 

 

 

 

봉선화는 노랫말에도 있는 것처럼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씨앗주머니를 갖고 있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다섯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활갈색의 씨가 순식간에 터져 나온다.

 

그래서 '성질이 급한 씨'라는 뜻으로 '

급성자'라고도 부른다.

봉선화는 야생 물봉선을 꽃이 크고

많이 달리도록 개량한 품종이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인도. 말레이시아. 죽국 원산의 관상용으로 들여온 일종의

귀화식물로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이며 유돗성 식물이다.


높이는 60cm안팎으로 털이 없고 줄기가 육질이며

밑부분은 마디가 특히 두드러지게 튀어나온다.

꽃은 6-9월에 붉은색, 흰색, 홍자색, 잡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핀다.

 

꽃대가 밑으로 처지고 꽃은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 있으며,

뒤에서 통모양으로 된  꿀주머니가 밑으로 굽어 있다.

5개의 수술은 꽃밥이 서로 연결되며 씨방에는 털이 있다.

 

 

7-9월에 열매가 익으면 황갈색의 씨가 나온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골짜기에는

야생의 물봉선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물봉선.흰물봉선.노란물봉선.미색물봉선.

가야물봉선 등 여러 가지 색과 크고 작은 모양으로

산과 들, 골짜기의 습지에서 여름과 가을에 꽃을 피운다.

 

꼬투리의 씨가 익으면 탄력있게 터지는데,

물봉선의 씨앗을 받기가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봉선화는 가을에 익은 씨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약에 쓴다.

맛은 약간 쓰고 때로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약간의 독이 있다.

지방유, 감마스피나스테롤,베타에르고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다.

봉선화 전초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옛고서의


[만선식물자휘]에 조선에서는 봉선화. 금봉화. 봉숭화라 하는데,

봉숭화는 봉선화의 전화된 말이며 봉사꽃도 같은 내용의 말이라 하였다.

중국에서는 지갑초. 봉선화라 하였는데

투골 성능의 씨를 약으로 쓴다고

[성경통지]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소도홍 이라고 하는데

소도홍은 꽃이 홍색과 벽도를 말한다.고 하였다.

조선과 만주 각지의 우포에서 재배되고

또한 분양된다고 하였다.

 

특히, 중국사람들은 수박밭, 참외밭에는 반드시

곳곳에 봉선화를 심는 풍습이 있다 하였다.

병충해에 침해를 받지 않는 다는 미신에서 나왔다고 하였고

갈색의 씨를 약용한다고 하였으며

근육과 뼈가 굳어지는 것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옛날에 임금님을 사모했던 봉선 아가씨는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임금님을 위하여 가야금을 켜다가

첫눈이 내리기 전에 사랑병으로 죽고 말았다.

 

이 가련한 넋이 이듬해 여름에 꽃이 되어 살아났다.

이 일이 있던 뒤부터 사람드은 봉선화로 꽃물을 들였다고 한다.

손톱에 들인 봉선화 꽃물이 첫눈 내릴 때까지 남아 있다면

첫사랑이 꼭 이루어 진다고 한다.

 

고려 충선왕이 원나라에 볼모로 있을 때 예쁜

소녀가 피를 흘리며 타는 가야금 소리로 한을 달래곤 했는데

훗날 풀려나 고국에 돌아온 왕은 궁궐 뜰에

봉선화를 심어 소녀를 기렸다고 한다.

봉황을 상징하는 왕과 봉선화 같은

여린 소녀의 연정 같은 이야기이다.

 

 

봉황새는 닭의 머리에,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한 6척 크기의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매우 상서로운 새이다.

 

오색 찬란한 이 새는 오직 오동나무에만 깃들고

대나무 열매만 먹는다고 한다.

봉선화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2-3개의 가는 꽃자루 끝에

빨강,자주,노랑,하양,분홍빛 등의 꽃이

아래로 늘어져서 피는 꽃의 모양새는 날개와

깃,그리고 발을 모두 갖춘 봉황새를 닮았다.


 

자궁 수축을 촉진한다.

 

난산이나 출산 직전에 먹으면

 빨리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 진통을 유발하는 작용과 자궁 수축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토끼를 대상으로 한 경구투여 실험 결과

100% 피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배란 억제, 난소 위축 작용과 관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암작용이 있다.


특히, 소화기암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데

장암을 비롯해서 자궁암에 널리 응용된다.

 

자궁암 중 가장 흔한 자궁 경부암, 자궁내막염 등 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동물 실험 결과로는

항암 작용이 인정되고 있지 않다.

 

 

 

필라리아(사상충)로 인한 임파관염에 효과가 있다.


필라리아는 다리나 음낭 드의 피부에

기생하면서 피부를 비후시키고,

기생하는 부위를 현저히 거대하게 만드는 상피증을

비롯해 음낭수종, 유미뇨증 등을 유발한다.

 

성충은 임파관이나 임파절에 기생한다.

봉선화 씨는 이 기생충에 의한 임파관염을 치료한다.


 

전초는 혈액을 순환시키면서 응어리를 풀어준다.


봉선화 전초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체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로 인한 응어리를 풀어준다.

 

또 여러 종류의 피부진균을 억제한다.

민간요법에서는 습진, 무좀, 뱀독, 벌레 물린 데도 쓴다.


 

 

월경곤란일 때는 급성자 12g을 가루내어

꿀로 알약을 빚어 1일 3회, 1회 2g씩을

당위 6g을 넣고 300cc의 물을 붓고 달여

100cc정도로 줄인 물로 복용한다.

 

 

출산 진통을 촉진하려 할 때는

급성자 가루 1-1.5g을 물로 복용하면서

피마자를 짓찧어 족심에 붙이는 민간요법이 있다.


 

 

출산 후 태반이 나오질 않을 경우

급성자를 누렇게 볶은 후 가루내어

황주(누룩과 수수 혹은 차조로 담근 술)로 2-4g씩 먹는다.

 

암에는 급성자 15g을 700cc의 물을 붓고 달이다가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면 하룻동안 여러차례로

나누어 먹거나 적당한 약에 배합하여 먹는다.


 

 

소화기암(얼격)일 때는

급성자를 소주에 3일 담갔다가 말린 뒤 가루내어

소주로 반죽하여 0.3g크기의 알약을 빚어

1회 8알씩 1일 3회 따끈한 청주로 복용한다.

 

목에 생선가시가 박혔을 때는

급성자 2g을 200cc의 물을 붓고 달이다가

100cc 정도로 줄면 먹거나 씹어 먹는다.

닭뼈가 목에 걸린 때도 좋다.

 

타박상, 습진, 무좀에는

신선한 봉선화 잎을 짓찧어 붙이거나

액즙만 받아 환부에 바른다.

편도선에는 흰꽃이 피는 봉선화의

씨를 가루내어 환부에 뿌려준다.

1일 2-3회 반복하면 좋다.

 

다른이름: 금봉화, 봉숭화, 지갑초 등

 

 


주의사항


임신중에 먹으면 유산 될 수 있으므로 금기한다.
또한 약으로 복용 할 때에는 뼈를 무르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치아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복용 후에는 반드시 양치한다.
부작용은 비교적 희소하지만 때로 복부

팽만이나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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