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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모음(ㅂ)

부들[포황(蒲黃)]

테리우스원 2006. 6. 17. 12:07

부들부들 떨어 이름 붙여진 지혈제

 

부들[포황(蒲黃)]

Typha latifolia I

 

 

 

부들은 꽃가루받이가 일어날때 부들부들 떨기 때문에

'부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한자로는 '포초'또는 '향포'라 한다.

부들은 여러가지의 세공품을 만드는 재료가 되기도 하는데

특히 꽃꽃이를 할 때 즐겨 사용되는 재료중의 하나다.

 

 

 

 

 

전국 각지의 염못이나 들녘의 습지에서 자생하는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줄기는 높이 1-1.5M이며 둥글고 털이 없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흰색이며 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80-130cm이고 너비 5-10mm이고

털이 없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 싼다.

 

 

 

 

7월네 꽃이 피고 수꽃이 삭은 윗부분에 달리며 길이 3-10cm

암꽃은 바로 그 밑에 달리며 길이 6-12cm이다.

 

꽃 이삭에 달린  꽃턱잎은 2-3개로 일찍 떨어진다.

꽃에는 꽃덮이가 없으며 밑부분에 수염과 같은 털이 있다.

 

수꽃은 노란색으로 꽃가루가 서로 붙지 않는다.

암꽃은 어린 꽃턱잎이 없고 씨방에 대가 있으며,

 

암술머리는 주걱 비슷한 피침형이고 씨방 밑에서

돋은 털과 길이가 비슷하다.

 

8월에 씨가 익으며, 열매는 길이 7-10cm로

타원형이고 적갈색이다.

 

다른이름: 포초. 향포. 약포항. 갈포. 포봉 등

 

 

 

[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에서 포초 향포 야.포항.갈포.부들이라

부른다고 하였으며, 약은 싹을 싹을 가르키는 것이며 포항은 화분을

가르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포초.항포.약.포항.포봉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조선과 만주 곳곳의 연못에서 자생한다.

어린싹은 생으로 먹거나 뿌리와 같이 삶아서 먹는다고 하였다.

 

부들의 수염뿌리는 늦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약으로 활용하는데

'봉두채'라고 한다.

부들꽃방망이(포봉)에 있는 노란 꽃가루(화분)도 약으로 쓰는데

그 꽃가루가 샛노랗기 때문에 '포황'이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은 없다.

 

이소람네틴,시토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다.

 

 

 

치질.대하증의 약으로 쓰인다.

 

지혈작용을 하며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항결핵제로 쓰이고 유정에도 크 효과가 있다.

 

이.눈.귀를 튼튼하게 한다.

부들의 싹을 '향포'라 하는데 일명 '감포'라 한다.

이른봄에 나는 홍백색의 어린싹을 씹으면 달고 연한 맛을

느낄수 있는데 입안이 패이고 문드러지면서 구취가

심할때는 부들의 어린싹을 씹으면 좋다.

 

 

주의사항

 

자궁을 수축시키므로 임신부가 복용을 금기한다.

불에 익히지 않는 날 꽃가루는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비하여 볶은 꽃가루는 지혈작용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소변을 보기 어려운 사람과 설사가 잦은 사람도 금기한다.



흐르는 곡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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