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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미국미역취 여름 야생화의 화려함!!

테리우스원 2015. 7. 6. 06:00

 

 

 

미국미역취

Solidago serotina AIT.

 

육지에서 자라는 식물에게 생뚱맞은 추천명을 붙여준 이유가 있을까?

미역이란 이름은 낯설지가 않다.

인간과 바다의 포유동물에게

생존 번식의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여성이라면 미역이란 단어를 모른다고 하지 않을 듯하다.

 

먹 거리가 나오는 곳에서 미역국이 나오면

때 아닌 본인 생일이라 착가하곤 한다.

영양사가 오늘 내 생일인지 어케 알았을까 하는 농을 건네면

같은 식탁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입으로 가져가든 수저를 멈추고 나와 눈 맞춤을 시도한다.

정말 생일이세요? 하는 소리의 대답에

아니! 미역국 요리만 제공될시 내 생일이지 뭐! 하는 소리에

멈춘 동작을 풀고 깔깔거리면 웃곤 한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이름과 매치를 시키려고 안간힘을 다해본다.

겉모습에서는 미역이란 단어를 상상하지 못할 어려운 과목이다.

바로 그때 그들을 입안으로 가져가 음미를 해보는 차례가 남아있다.

이래서 미역이란 단어가 붙었군.

 

그 이유는 미역하면 물과 만나면서 미끄러움의 촉감이 남다르다.

 그 촉감이 미역취란 식물에서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젠 그들의 특징을 풀어보자

국화과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 1980년대에 자리를 잡은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식물체의 크기는 서양 사람에 어울리는 큰 키로 150cm 안팎으로 자란다.

 줄기는 딱딱하고 털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새롭게 돋아나는

가지 끝에만 짧은 털을 가진다.

 

7~8월경에 줄기 끝에서 머리모양꽃차례(두상화서)가 모여

커다란 고깔꽃차례(원추화서)를 이루고 옆으로 퍼지거나

밑으로 굽는 가지에서 많은 황색꽃이 한 방향으로 핀다.

 

혀 모양꽃은 7~15개고 혀 모양 부위가 양미역취보다

약간 넓으며 암술머리가 꽃부리 밖으로 약간 나온다.

열매는 여윈열매(수과)이고 거꿀고깔모양이며 털이 있고 우산털은 흰색이며

열매보다 3배 정도 길며 잔털이 있고 9~10월경에 익는다.

식물체의 한 포기에서 약 100만개의 씨앗이 생겨 번식에 큰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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