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기나리 야생화의 겸손!

 

 

큰애기나리[록화보탁초(綠花宝鐸草)]

Disporum viridescens(MAXIM.)NAKAI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전국 산지 숲 속에서 자생한다.

식물체의 크기는 70cm 안팎으로 자라고 뿌리줄기는 가는 편이고

 기는 줄기로 비스듬하게 자라면서 가지를 벋는다.

줄기 밑은 줄기집(엽초)모양의 비늘쪽(인편)잎에 싸여 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붙으며 잎자루가 짧고

잎몸은 타원 형태로 밑은 둥글고 끝 부분은 날카롭게 뾰족하다.

 5-6월경에 가지 끝에서 연한 녹색을 띤 흰 꽃 1개~3개가 벌어져 핀다.

꽃덮이 쪽은 비늘잎모양이고 수술은 꽃덮이 밑에 있으며 꽃밥은 줄 모양(선형)이다.

씨방은 둥글고 3칸으로 갈라지며 암술대 길이가

씨방의 길이와 같으며 암술머리는 3갈래이다.

 

열매는 물열매(장과)로 둥글고 7월경에 검게 익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민간에서는 전초를

강장, 냉습, 누창, 자양 등의 약재로 활용한다.

겸손함이 가득하여 고개를 숙여 나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