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일출.일몰

대전 엑스포 다리 위를 휘감는 어설픈 새해 일출사진!!

테리우스원 2014. 1. 3. 14:1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차게 그리고 역동적인 갈기를 휘날리며 하얀 입김을 몰아 뱉으며

달려오는 2014년 청마의 새해 아침이 밝아 온다.

 

청마란 말이 청색이란 뜻이 아니고 그런 말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하늘을 날아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어떨까 싶다.

 

 

 

 

갑오년은 말(午)의 해로 12지(十二支)의 하나이며 갑오년의 갑(甲)은

 오행에서 목(木)에 해당되며 색으로 청색으로 표현되어

 2014년을 두고 청마의 해라고 한다.

 

2014년 한해도 더욱 힘차게 달리고 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래본다.

 

 

 

 

 

오늘은 나의 발을 보호하는 등산화가 수선화 집으로 불려갔다.

지난 2년 동안 암반과 험준한 산길을 얼마나 많이 헤매고 다닌 결과

바닥이 너무 닳아서 겨울 빙판에 미끄러지는 것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등산화도 주인을 잘 못 만난 탓에 고생이 많아 미안함이 앞선다.

반면 나를 험준한 산악에서 보호해주고 지켜준 은인의 신발이라

감사함이 더욱 강하게 일어난다.

 

 

 

 

 

그런 이유로 멀리 출사도 나서지 못하고 살고 있는

주변을 맴돌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이 되 버렸다.

 

당연히 새해 아침에는 일출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아

엑스포 다리위의 새해 일출이란 설레는 계획을 실천하려고 한다.

 

 

 

 

 

새해 일출 시간을 보니 오전 7시 40분경이면

대전의 엑스포 다리를 배경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더 흐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전망을 하면서 그곳으로 말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달린다.

 

도착해보니 아직은 거리의 가로등 불빛이 사라지지 않은 시간

 떠오르는 새해 햇살로 어둠이 묵은 2013년의 찌

든 때를 다 안고 사라지고 있었다.

 

 

 

 

 

한겨울 찬 공기에 철저한 복장으로 갖추고 현장에 도착하여

어느 위치에 장비를 설치하여야 아주 멋진 일출의 모습이 될 것인지 살펴본다.

 

동쪽의 하늘에서 서서히 붉게 타오르는 모습을 어림잡아 이곳저곳을

 바쁜 걸음으로 장비를 메고 옮겨 뛰어다닌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붉어지는 그 곳으로 카메라 렌즈를

고정시키고 일출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순간 무엇인가

허전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기 시작한다.

 

아차!~~~~ 일출의 해를 온전하게 담으려면

특수 필터가 필요한데 바쁘다는 마음만 앞서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발견한 시간 이미 늦은 다는 것이다.

 

 

 

 

 

특수 필터가 아니면 떠오르는 해의 빛이 반사되어 붉게

동그란 모습을 온전하게 담는 것에 부족해진다.

알고 있는 계산이지만 집으로 다시 가서 특수 필터를 가지고 온다면

일출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말게 될 것 같다.

 

오늘은 그냥 새해의 일출 시간에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 될 것 같다.

DSLR장비는 이렇게 환경에 부합되는 보조 기능들이 준비 되지 않으면

특수효과를 누리는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오히려 자동으로 찍는

 스마트 폰의 수준보다 못할 경우가 비일 비재하고 만다.

 

래서 변화되는 디지털카메라는 가방이 커야

유리하다는 설명이 어우러질 것이다.

 

 

 

 

2014년 새해 한층 더 준비하는 마음을 잘 갖추라는

큰 충고로 마음으로 간직하면서 미흡하지만 갑오년

일출의 모습을 전하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엑스포 다리에

일렬로 늘어서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의 모습을 바라보며

새해의 좋은 일들만 있게 해 달라고 빌어보는 지도 모른다.

 

가족 들이 서로 손잡고 일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갑천의

 아름다움에 일출의 붉은 햇빛에 물들어 간다.

 

 

 

 

올 한해도 항상 즐거운 일로 기쁨이 충만한 시간되시길 바라며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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