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일출.일몰

가을 황금들녘에 펼쳐진 일출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12. 10. 17. 06:00

 

 

4계절 중 가을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다.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쓸쓸함도 공존하지만 수확이란 단어에 매력을 더 느낄지도 모른다.

자연으로 달려가다 보면 가을이면 먹 거리가 풍성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월악산 자락으로 야생화 탐사를 떠나는 날.

대전에서는 너무 먼 거리라 이른 새벽길을 재촉하지 않으면

 더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가을의 새벽에는 더 없는 멋진 풍광들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년 중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들녘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로 초청된 기분

막 동녘에는 일출의 모습이 연출되고 밤과 낮은 기온차로 인하여

 일렁이는 황금 나락위에 안개가 자욱하게 분위기를 고조 시킨다.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한 어머니 가슴 같은 모습에

 할 말을 잃고 한가한 도로변으로 차를 세운다.

그냥 지나치긴 너무 아쉬울 것 같은 모습에 사진기를 들이댄다.

 

 

 

 

이른 새벽이 아니면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햇살의 기온으로 안개들이 몽땅

사라져 버릴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거센 태풍이 여러 개 우리나라를 강타하였지만

그 역경을 잘 이긴 지역에서는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한 수고로움에 감사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

 

 

 

 

 

 

풍광을 담아내는 된 최고의 걸림돌은 인터넷망과 전신줄들이다.

오늘도 그 걸림돌을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이다.

 

강원도 정선군수께서는 정선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애호가들을 위한 배려로 지상에 노출된 전신주와 줄을

모두 지하로 묻어 놓았다는 감사의 마음에 깊이 감탄한다.

 

 

 

 

 가을의 풍성함에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