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동쪽에서 떠오르는 햇살의 긴 여울을 받으면서 밤새 자신의 몸을 정화시킨 이슬방울을
잎새끝에 매달고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감로수(甘露水) 라고 한다.
옛날 전설적인 이야기지만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녀 들이 신섬함의 감로수만 먹었다고 전한다.
우주에는 수많은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그 중에 최고의 기운을 쏟아내는 식물이 바로 소나무라 할 것이다.
소나무는 십장생의 장수 식물중에 하나로 백년이란 인고(忍苦)의 세월을 지나면 힘차게 뻗어나간 가지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치솟든 날개를 지구의 지력이 품어나오는 대지를 향하여 겸손하게 고개를 숙인다.
이 얼마나 엄숙하고 자연의 섭리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심어주는 모습일까?
소나무의 수령을 나이테를 보지 않고서도 그리고 뚜꺼워진 나무 둘레보다 날개의 겸손함으로 가름하곤 한다.
과연 그 세월을 얼마라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한 나이를 안고 살아가는 식물이다.
몸에 기운이 부족하여 깊은 산속으로 기(氣)를 충천하려 할때면 오랜 세월을 지낸 소나무를 찾아 나선다.
밝고 투명한 햇살을 받고 자라난 100년을 넘은 소나무 잎사기 주위에는 뿌연 안개같은 기운이 운집하고 있다.
힘들고 지친 육신은 그 안개 같은 기운을 품어내는 소나무에 내몸 기운의 반경에 도달하게 되면
서서히 지친 육신을 새로운 기운으로 회복시켜 주는 마력 같은 힘을 얻는 희열을 많이도 느낀다.
계절과 시간을 가리지 않고 내몸의 에너지가 고갈되어지는 것을 감지 하게 되면
그냥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깊은 산속으로 그냥 달려간다.
단전호흡은 쉽고도 힘든 수련이지만 인체 기운의 흐름을 잘 알고 운용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자연의 섭리응 잘 터덕하면 그 해답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나무는 1억년이 훨씬 넘는 시기에 대지위에 출현 했다고 전하여져 온다.
이름 유래는 솔과 나무의 합성어다. 솔은 '상(上), 고(高), 원(元).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나믜 으뜸이란이라는 '수리'에서 '술'이라고 하였다가 '솔' 로 변화되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소나무에 얽힌 사연은 너무 많아서 모두 표현하기 힘들어서 특이한 내용만 공개드리기로 한다.
다른 식물에도 선이란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따라오지 못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숲의 군락을 자랑하기도 한다.
우리 인간에게서 소나무란 존재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주변을 돌아본다면 목재를 이용한 모든 분야에 빠짐없이 존재하는 향기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뿐만아니라 우리 인체의 세포가 흩트려져 병들고 고통스러울때도 우리 곁에서 굳굳하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잎에서 뿌리까지 심지어 공생하는 것 까지 내어주는 사랑의 나무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기를 받으면서 자라난 토종의 소나무가 제일로 손 꼽힌다.
용틀림의 선의 윤곽 겹겹히 쌓아 방어하는 갑옷 같은 껍질도 요란하지도 않고
싱그러운 자태도 아닌 중용의 미덕도 간직한다.
힘차게 뻗어나간 모습을 땅위에서 하늘끝과 맞닿을
녹색의 솔잎을 바라보면 어지러움이 앞선다.
웅장한 암반을 벗삼고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면 신귀함 그 자체이다.
한 줌의 흙도 존재하지 않는 바위에 뿌리를 박고 수분도 없는 광활함에도
죽지 않고 사는 지혜를 상상으로도 풀기 어려운 점도 있다.
우리나라의 민족이라면 솔을 싫어하고 소나무의
향기를 멀리하려는 사람을 하나도 없을 것이다.
출생된 생명체에게 부정함을 막기위하여 삼칠일간 출입을 통제하고자 문간에 금줄을 설치하였는데
이 곳에소 소나무가지가 참여하여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긴밀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그 런 아름다운 소나무의 밑 배경을 녹색의 싱그러운 이끼가 감싸고 있으니 금상첨하라고 불러주고 싶다.
삭막했던 겨울 날씨을 이기고 봄을 재촉하는 풍경으로 더욱 환상적이라고 표현한다.
소나무의 정기를 한껏 받고 힘찬 출발의 삶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http://www.woorisoop.org/blog/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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