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절벽 암반사이 한켠에서 뿌리를 내릴수 있는 여건만 주어진다면 어떤 조건도 마다 않고
차가운 겨울 삭풍에도 얼지 않고 고산지대에서 굳굳하게 견디어 내는 힘을 보여준다.
봄의 기운이 뻗어 올때면 붉은 색을 띤 꽃대가 보란듯이 고개를 내밀고 봄의 향기를 맞이한다.
그래서 행여 추울새라 잎을 달지 않는 꽃대의 튼튼함으로 하늘의 별을 모두 간직하고
보는 우리에게 향기로움으로 아낌없는 희망의 사랑을 쏟아낸다.
돌단풍 야생화의 꽃말은 희망, 생명력 으로
인간들의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라는 이미지를 안겨주며
홀로서기라도 하듯 틈실한 꽃대에는 잎이 달리지 않는다.
붉게 봄바람을 맞으며 힘찬 희망을 안고 뻐어나온 꽃대위에 하얀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별이 쏟아지듯 옹기종이 모여 피어난 꽃송이를 들여다 보면
돌단풍 야생화의 깊고 사랑스런 아름다움의 매력이 금은보화를 한아름 쏟아내는 희망의 메세지로 보여진다.
돌단풍의 약효는 심계항전(심장의 박동이 빠른것) 증세를 완화시키고
강심작용, 이뇨작용 그리고 붉은 색을띤 여린 잎은 나물로도 식용한다.
돌단풍 야생화는 환경조건이 최악의 상태에서도 굴하지 않는 자생력을 간직하고 있기에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한 부분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식물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풍성하게 안겨주는 생명력의 아름다움이다
범의위과에 속하는 돌단풍 야생화는 우리나라 남부,중부, 북부지역의 심산지역의 냇가 바위겉이나
바위틈에 붙어서 자생하고 다년생초본으로 30cm정도로 자라나며 근경이 굵고 비늘 같은 포로 덮여 있고
잎은 근경의 끝이나 그 부분에서 1-2개씩 포린에 쌓여 움을 틔우지만 여러개가 한곳에서 돋아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긴 엽병 끝에 7개로 갈라진 단풍잎 모양의 잎사귀가 달리고 열편은 난형 또는 긴 난형이다.
예첨두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털이 없으며 표면에 윤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3-5월정도에 만개되며 꽃색상은 순백색의 바탕에 연한 붉은 빛이 감도는 아름다움으로 봄을 알리고
화경은 잎이 없고 비스듬이 자라고 끝에서 복산형화서를 형성하고
꽃받침잎,꽃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고 꽃받침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고 둔두로서 하얀 빛이며
7월경에 열매가 익어가고 삭과는 2개로 갈라진다.
다른이름으로는 파산호(爬山虎), 립파채(砬巴菜), 석호채(石虎菜), 색엽초, 노호장(老虎掌),
립화채(砬花菜),돌나리, 장장포, 바우나리, 부처손 등으로도 불리운다.
그대의 사랑스런 야생화명은
돌단풍[석호채(石虎菜)]
Aceriphyllum rosii ENGLER.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2009. 3. 22. 일요일 17:00경 서쪽으로 기우는 햇살을
받고 있는 돌단풍 야생화가 너무 아름다워 그 모습을 담아낸다.
날씨가 쾌청하지 못하여 햇빛이 구름속으로 숨어
나타나지 않아 그 빛을 받아내려고 10분을 기다리기도 하였다.
비가 온 뒷날이라 옷에는 흙으로 엉망이 되었다.
그 순수함을 위하여 몸을 비틀며 역광으로 아름다움을 맞이하려고...
Haydn
String Quartet No. 63 in B flat major
'일출'(Sunrise) Op.76/4, H.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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