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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ㅊ)

참좁쌀풀[조선진주채(朝鮮珍珠菜)]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6. 27. 11:42

어혈을 없애고 타박상.염증치료 약효를 지닌 한국특산식물

참좁쌀풀[조선진주채(朝鮮珍珠菜)]

Lysimachia coreana NAKAL.

 

 

앵초과의 참좁쌀풀은 우리 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여름이 오는 가싶을 때 꽃을 피우고 여름내 볼 수 있는 야생화로 

노란색 꽃잎은 다섯장으로 끝이 호리병의 입처럼  길쭉하게 나와 있다.

또 꽃잎과 암술, 수술이 만나는 지점에 새빨간 무늬가 있어

눈에 아주 잘 들어오고 지역에 따라 침수염이라 하며.

 

다른이름으로는 조선진주채(朝鮮珍珠菜), 조선까치수염.

고려까치수염이라고도 불리운다.

 

특히, 꽃잎과 암술, 수술이 만나는 지점에

샛빨간 무늬가 있어 눈에 아주 잘 들어온다.

식물의 입장에서 보면 이 부분이 잘 보여야 벌과 나비가 찾아와

꽃가루받이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어 후손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고도 천진하게 웃고

있는 듯한 참좁쌀풀의 모습은 소박한 시골 색시가 어렵게 구한

샛빨간 립스팃을 이쁘게 바르고 시집가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내고

미소 짓는 듯 싶어 우습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사랑이 넘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시고 평화가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한방에서는 생약명으로 황련화라고 하며 고혈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때 처방하며 두통. 불면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간혹 어린순을 식용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 참좁쌀풀을 참까치수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영어 이름으로는 코리안 루스스트라이프Korean Loose-strife로

한국 특산임을 명백히 �히고 있다.

 

 

 

 

속명 리시마키아 Lysimachia는 마케도니아의 장군 뤼시마코스가

성난 황소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이 꽃을 흔들었더니 소가

진정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참좁쌀풀과 좁쌀풀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확연하게 다른 이미지로 다가온다

 

아쉬운점은 참좁쌀풀  야생화가 갓피어난 모습으로 만났다면 

더 싱그러움으로 아름다울텐데 시들어 가는 시간과 오후 일과 시간후에 대면한지라 선명도가 많이 떨어진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만나 참좁쌀풀 야생화이다.

 

 

Russian  Traditional
Vyhazhu adin ja na dorogu
(I walk out onto the path alone) 
나 홀로 길을가네

  

Lermontov (1814 - 1841) Text

I come out to the path, alone,
Night and wildness are referred to God,
Through the mist, the road gleams with stone,
Stars are speaking in the shinning lot.
나 홀로 길을 가네..
안개 사이로 자갈 길이 빛을 비춘다..
밤은 고요하고 사막은 하나님께 주의를 기울이며
별은 별에게 말한다..

There is grave and wonderful in heaven;
Earth is sleeping in a pale-blue light...
Why is then my heart such pined and heavy?
Is it waiting or regretting plight?
하늘은 얼마나 장엄하고 놀라운지!
땅은 푸른 빛을 받으며 잠을 자네..
그런데 왜 나는 고통스럽고 힘든 것일까?
무언가를 기다리는데서 오는 것일까?
무언가를 슬퍼하는데서 오는 것일까?

I expect that nothing more goes,
And for past I do not have regret,
I wish only freedom and repose,
I would fall asleep and all forget...

I would like to fall asleep forever,
But without cold sleep of death:
Let my breast be full of dozing fervor

For the life, and heave in gentle breath;
아무 것도 기다릴 것이 없는데..
지난 일을 슬퍼할 것도 없고
나는 자유와 평안을 찾을 뿐이다..
괴로움.. 잠이 들었으면!
그러나 무덤의 그 차가운 잠은 아니고
내 가슴에 생명의 힘이 코를 골며
나의 가슴이 고요히 숨을 쉬며 들어올려지도록
그렇게 영원히 잠들고 싶다..

So that enchanting voice would ready
Day and night to sing to me of love,
And the oak, evergreen and shady,
Would decline to me and rustle above.

달콤한 목소리가 온 밤과 온 낮..
나의 귀를 애무하며
사랑을 노래하여 주었으면..
내 위로 영원히 푸른
검은 떡갈나무가 고개숙이고
쉬쉬 소리를 내어주었으면..
  
Dmitri Hvorostovsky, Baritone
Ossipov Russian Folk Orchestra
Nikolai Kalinin , cond
1991 년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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