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가시연꽃 [검인(芡仁)]

테리우스원 2007. 7. 23. 10:59

 

가시연꽃은, 연꽃은 연꽃이로되 잎의 맥과 열매의 겉면에 가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순수한 우리 나라의 자생종으로 전국 각지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지만 

 개발의 힘에 밀리고 농약의 영향으로 인해 늪이 사라져 가면서 희귀식물이 되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즐겁고 기쁨만 가득하시고 성령 충만한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환경공해로 인하여 희귀식물로 의 위기에 다달은 

가시연꽃 [검인(芡仁)]

Euryale ferox SALISB.

 

 

남부, 중부 지방의 연못 등에서 주로 분포 자생하고 생육상으로 한해살이풀로

 7-8월에 밝은 자주색꽃이 7-8월에 걸쳐서 피어나며 10월경에에 열매를 맺는다.

다른이름으로는  검, 검실, 계두, 마방, 가시년, 거시년밥 등으로도 불리운다.

 

 

가시연꽃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기의 가시로 뒤덮인 큰 잎사이를 뚫고 햇빛을 바라보는 강인함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모든 식물들은 자신의 잎을 상하게 하지않고 해를 바라보려고 고개를 길게 내밀고 하늘응 향하여 올라가지만

가시연꽃은 보두 한결같이 �게 퍼진 그 큰 잎을 그대로 통과하여 앙징맞은 꽃을 피운다.


 

 

 

 

우리 나라 경기도와 강원도 이남 지역의 큰 늪지나 연못 등지에 자생하는 수련과의 한해살이 물풀이다.

 전체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으며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많이 나온다.

 

 씨가 발아하여 나오는 잎은 작으며 화살 모양이다.

 점차 타원형을 거쳐 둥글고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완전히 자라면 약간 둥글게 파진다.

지름은 20-120cm 정도로 표면에 주름이 지고 윤기가 있다.

 

 뒷면은 흑자색으로 맥(脈)이 튀어나오고 양면 맥 위에 가시가 돋아난다.

가시가 많이 달린 꽃자루가 자라서 7-8월에 끝에 지름 4cm 정도의 밝은 자주색 꽃 1개가 달리는데,

낮에는 벌어지고 밤이 되면 오므라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녹색이며 밑부분이 합쳐져서 통(筒)같이 된다.

꽃잎은 많으며 여러 개의 수술은 꽃잎의 안쪽에 달린다.

 

수술대는 짧고 심피(心皮)는 8개이며 8실의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쟁반모양이며 오그라든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길이는 5-7cm, 모양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다.

겉에 가시가 있고 끝에 꽃받침이 뾰족하게 남아 있다. 씨는 둥글고 육질(肉質)이  종의(種依)에 싸여 있다.

껍질은 검은색이고 딱딱하며 배젖은 흰색이다.



 

 

옛책의 <아언각비(雅言覺非)>에 조선에서는

검(芡), 검실(芡實), 계두(鷄頭), 계두실(鷄頭實), 검인(芡仁), 마방(馬房),

가시년, 거시년밥이라 하였으며, 검인은 마방이라고 하였다.

 

<동의보감>에는 거�년, 거�년밥이라 하고 검인은 거�년밥이며

일명 계두실이라 하였으며 강이나 늪지 같은 연못에 난다고 하였다.

잎이 크고 연잎 같으며 겉에 가시가 나 있고 꽃보다 열매가 더 크며 열매의 모양이

닭의 머리 모양 같아 예부터 계두라는 이름이 있다고 하였다.

 

뿌리줄기는 삶아서 먹고 검실은 생것으로 먹거나 볶아 먹는다고 하였으며,

검실가루에 갱미(粳米)를 섞어 죽을 쑤어 꿀을 곁들여 먹는 일도 있다고 하였다.

이를 검실분죽(芡實紛粥 ; 가시연 열매 가루죽)이라 한다 하였으며, 한방에서 검인은 주로 강장제로 쓰인다.


 

 

 

 

가시연꽃은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따서 껍질을 두드려 씨만 빼내어 말려서 약용한다.

 열매 속에는 7-8개의 씨가 들어 있어, 이를 ‘검인’이라는 이름으로 약용한다.

 

검인의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열하지도 냉하지도 않아 이를 ‘평하다’고 표현한다.

검인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녹말, 비타민B2, 비타민C, 기름, 당분 등이 들어 있다.

 

 

 

 

 

대단한 자양 강장 약재로 알려져 있다.

신장 기능을 튼튼히 하고 정액을 거두어 들여서 몽정, 유정, 조루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소변을 가누지 못하고 저절로 찔금거리는 증세를 다스리기도 한다.

 

 

 

 

 

비, 위장, 소화기 기능을 튼튼히 한다.

피로하거나, 머리가 항상 무겁거나, 얼굴이 창백하고 얼굴과 손이 부석거릴 정도로 잘 붓거나,

복부가 팽창하며 소변도 시원찮고 식욕이 떨어지고 메스껍고 신물이 올라오거나,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설사마저 잦은데 음식물이 전혀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설사하는 증세를 다스린다.

 

 

 

 

체내의 불필요한 습기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 여성의 누런 빛을 띤 냉이 흐르는 대하증을 비롯해서

습기에 의한 요통, 하지통, 류머티즘 등에도 보조 약재로 쓰면 진통, 이뇨 효과가 크다.

그러나 약의 성질이 지나치게 건조한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습기를 제거하면서도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 액체인 진액을 보강할 수 있어 허약한 사람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스트레스로 생기는 증세를 해소한다.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해 입이 마르고 피부가 윤택치 못하며

불면증, 우울, 초조, 가슴떨림, 상습적 두통 등이 있고, 때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진땀이 나면서 자꾸 여위어 갈 때 좋다.

강정 작용이 크다. 정력을 증강시키는 ‘익정’ 작용과 기운을 돋우는 ‘보기’작용이 있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귀와 눈을 총명케 하고, 오래 복용하면 허기를 느끼지 않으며 노화를 지연시켜 신선처럼 된다고 한다.

 

 

 

 

주의사항

 

소변이나 대변을 잘 보지 못할 때, 습기와 열기가 함께 뭉쳐 체내에 지나치게 많을 때,

복부가 팽창할 때, 그리고 감기 전후, 이질, 치질, 산후 헛배가 불러올 때는 쓰지 않는다.

 

검인은 흔히 쪄서 말려 빻은 씨만 볶아 쓰지만 냉이 많은 대하증이나 정력이 약할 때,

또는 정액이 저절로 흐를 때에는 껍질째 빻아 쓰는 게 효과가 있다.

 

 

 

 

 

정액, 기력증진, 눈과 귀를 밝게 할 때는 ‘검인죽’ 즉, 멥쌀과 검인 가루를 1:2의 비율로 섞은 다음

 끓여 죽을 쑨 것으로 공복에 먹으면 능히 젊음을 유지한다고 했다.

 

<경험방>에는 ‘검인 30g을 찹쌀 100g으로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고 했다.

<신선방>에는 ‘검인과 연꽃의 씨를 섞어 떡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를 만들어 복용하면 장수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검인다식’은 검인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먹는 것을 말한다.

 

‘사정환’은 네 가지 약재의 정수로 빚은 알약이라는 뜻으로 검인,

복령(소나무 뿌리에 생기는 버섯류), 연꽃씨, 대추를 가루내어 꿀로 알을 빚어 먹는 것을 말한다.

 

 

 

 

 

만성 신장염에는 검인 30g, 대추 18g, 돼지콩팥 300g을 2000cc의 물에 넣고

삶아 물이 3분의 1 가량으로 줄면 1일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옛날 옛적엔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어화 둥둥 내사랑...

어떤 연못가에 마틸드라는 한 소녀가 살았다.

근심 걱정 없이, 그저 하루하루가 무사한 것을 기도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소녀였다.

 

어느 해질 무렵, 소녀는 연못가에 쓰러져 숨이 끊어질 듯 신음하고 있는 젊은 나그네를 발견하게 되었다.

소녀는 나그네를 집으로 데려와 마을 청년을 불러 함께 보살폈다.

소녀의 지극한 간호 덕인지 나그네는 하루가 다르게 몸이 회복되었다.

 

 

 

 

 

 

그런 동안 나그네는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마을 청년도 이 소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마침내 나그네와 마을 청년은 이 소녀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게 되었다.

끝내 결말을 얻지 못한 두 젊은이는 소녀에게 둘 중 어느 누구든 선택하라고 강요했다.

소녀는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나그네도 좋고 마을 청년도 좋았던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나 다음날 소녀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연못에는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이 바로 수련이다.

물방울이 수정같이 도글도글 구르는 잎사귀와 신비로운 색조의 꽃잎.

아름다웠던 생전의 모습이었다.

 

 

 

 

Chris Spheeris / Carino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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