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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을 담은 모애초-원추리 [훤초(萱草)]

테리우스원 2007. 7. 19. 15:47

 

엄마의 사랑 같은 모애초 해독제

원추리 [훤초(萱草)]
Hemerocallis fulva L.

 

원추리는 독풀을 먹은 사슴이 해독제로 찾는 식물이다.

그래서 '사슴이 즐겨 먹는 검 같은 풀'이라는  뜻으로 '녹검'이라고 부른다.

 

또 원추리의 맛과 성질이 파와 비슷하기 때문에

'사슴이 즐겨 먹는 파 같은 풀'이라는 뜻으로 '녹총'이라고 한다.

 

'넘나물'로도 불리는 원추리는 여름에 꽃줄기가  우뚝나와 백합과 비슷한 황적색에

자흑점이 있는 종 모양의 꽃이 피는데, 그래서 '황화채'라 하며 꽃 봉우리를 '금침채'라 하고

 

또 그 모양이 너무 예뻐서 '기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훤초라 하는데 훤을 ' 잊을 훤 '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 한자는 근심을 잊는다는 '망우(忘憂)' 의 뜻을 갖고 있다.

 

 

오늘도 우리의 뜻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원대로 하옵소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른이름으로는  록초.망우초.의남초.황화채.광채.금침채.화채.등황옥잠.황훤초.넘나물 등으로도 불리운다.

 

 우리 나라 및 중국 등지의 산과 들에 흔히 자생하였으나 요즈음에는 길가 화단이나

집 근처에 흔히 심고 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m  안팎이며 땅속의 뿌리가 방추형으로 굵어지는 덩이뿌리가 있다.
잎은 길이 60∼90cm, 너비 1.2∼2.5cm로 
 밑에서 2줄로 마주달린다.  

꽃줄기는 높이 1m 안팎으로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다린다.

 

 

 

 

 

7∼8월에 붉은 빛이 도는 노란색의 꽃이 핀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 때면 시드는데, 서로 다르게 순서대로 하루에 한 개씩 며칠간 피어난다.


꽃밥은 노란색이고 꽃의 길이는 10∼13cm이고 통부(筒部)의 길이는 1∼2cm, 내화피(內花被)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로  6개의 수술은 통부 위 끝에 달리며 꽃잎보다 짧고 10월에 씨가 익는다.

 

 

 

 

옛책 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과 마주의 산과 들에 고루 자란다고 하였고, 싹과 꽃은 식용한다고 하였다.

꽃을 훤 (萱· )·훤초 (萱草花) 또는  녹총화(鹿蔥花) 라 부른다고 하였다.

 

 

삼재도회에는  

 조선에서는 싹은 데쳐서 반찬으로 해먹고 꽃은 꽃술을 빼고 데쳐서 식초에 무쳐서 먹는다고 하였다.

 

산림경제에도 

 만주에서는 꽃을 넣어 밥을 짓는데  밥을 꽃의 색깔처럼 물들게 하며,

 또는 고기와 섞어서 국을 끓여 먹는다고 하였다. 

 생약으로는 화채 및 훤초근을 자양강장제로 쓴다고 하였다.

 

조선과 마주의 산과 들에 흔히 자생하고 백합과 닮은 붉은 빛을 띤 노란색의

아름답고 고운 꽃을 피운다고 하였으며 간간이 밭에서 재배된다고 하였다.

 

 

 

원추리는 5월에 꽃을 따고 8월에 뿌리를 캔다.

뿌리는 끈 모양이고 끝에 길고 둥근 모양의 여러 개씩 매달려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뿌리에는 약간의 독이 있다.

 

 뿌리에는 비타민 A·C 및 콜키친, 트레할라제, 아스파라긴, 프리델린, 시토스테롤 -D- 글루코사이드,

 키리소파놀, 레인, 옵투시폴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주의사항으로는

 

원추리 뿌리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눈을 손상하거나 소변 실금증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3∼6g씩 끓여 먹고 60℃ 이상으로 가열하면 독성이 줄어든다.

중독되었을 때는 황련이나 황백 등으로 풀 수 있다고 한다.

 

 

 

 

이뇨 작용을 한다 -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을 때, 사람 (비뇨기 결석) 이 있을 때, 부종이 심할 때 습열·번열을 없앤다.
 
 피를 맑게 하고 해독 작용을 한다.

 따라서 대하증·황달 (특히 주달)·토혈·변혈·소변 출혈·코피·부정기적 자궁 출혈·유선염·월경불순·월경통·

어린아이 해수를 다스리는 것을 비롯해서 결핵균을 억제하며, 주혈흡층의 충제를 위축시키며 생식기관을 퇴화시켜 구충한다.

 

부종이 심할 때는 - 원추리의 잎·뿌리 등 전초를  말린 것을 곱게 가루낸 다음 4∼8g씩 미음에 타서 1일 3회, 공복에 복용한다.
 
 사람 (비뇨기 결석) 에는 - 신선한 원추리로
 생즙을 만들어 100g에 1회 200cc씩, 1일 2∼3회 먹는다.

생즙을 먹을 때마다 만들어 즉시 먹는 것이 좋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을 때는 - 원추리 뿌리 100g에 물 1000cc를 붓고 은근하게 달인 다음

하루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 차처럼 마신다.

 

 주달·유선염에는 - 원추리 뿌리를 짓�어 생즙을 먹는다. 

 대변 출혈이 있을 때는 - 원추리 뿌리와 생강을 기름에 볶아 술을 먹는다고 성제총록에 소개되어 있다.

 

 코피 나는 데는 - 뿌리 생즙 100cc에 생강즙 50cc를 타서 마신다.

 

 

 

 

 

싹은 - 데쳐서 양념하여 나물로 먹는다. 이것을 '훤채' 라고 한다.

예전에는 어린 싹과 꽃으로 김치를 담가 먹기도 했다.

 

본초도경에는 원추리로 김치를 만들면 가슴을 맑게 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했으며,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했다.

 

궁중에서는 원추리탕이라 하여 토장국을 즐겼다고 하며, 건조한 꽃은 중화요리의 중요한 재료로 쓰이고,

또 꽃을 샐러드에 섞어 모양을 내거나 설탕을 절여 잼을 만들거나 소주에 담가먹기도 한다.

 

 

 

 

 

 

주생낭낭이라는 여신은 관음보살이 손톱 하나를 잘라 한 여인의 태내에 던진 것에서 탄생했다고 하는데,

봉신연의에는 이 여신의 이름을 '운소'라고 했다.

 

 이 여신은 꽃을 키우고 있는데 꽃이 피어 붉으면 여아, 희면 남아가 태어난다고 한다.

 

그 꽃이 몇 개 피는가 또 어떤 색을 띠는가는 이 여신이 관장하며,

이들 꽃에 물을 주고 벌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은 화공과 화파라는 남녀가 맡고 있다고 한다.

 

만일 남아나 여아를 낳으려고 하면 이 여신에게 빌어 꽃을 흰색이나

붉은색으로 바꿔 달라고 하는데, 이를 '이화환두'라고 한다.  

또 만일 결혼한 여자가 임신이 안 되면 이 여신에게 빌어 꽃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데, 이것을 '재화환두'라고 한다.  

그리고 임신한 여인이 건강한 아이를 낳으려면 이 여신 뿐 아니라 화공과 화파에게도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예로부터 임신한 여자가 원추리꽃을 허리춤에 차고 있으면 사내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했는데, '

마땅히 아들을 낳는 풀' 이라는 뜻으로 원추리를 '의남초'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가을에 말라 버린 잎들이 엉켜서 겨울 동안 땅속의 싹을 덮고 있다가 새싹이 자랄 때 썩어서

거름이 되기 때문에 엄마 사랑 같은 풀이라는  뜻으로 '모애초' 라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어머니를 뜻하는 '자당'을 '훤당' 이라고도 한다.

 

 

 

 

근심 걱정이 지나쳐서 금방 우울해지고  오한, 발열 등이 있을 때 효과가 좋다.

 


금침채(원추리) 30g, 계지 1.5g, 감초 1.5g, 백작약 4.5g,

진피 3g, 반하 3g, 울금 30g, �한피 30g, 패모 30g, 복신 30g, 백자인 30g,

이상의 약재를 물 500cc로 끓여 복용한다.

 

요통을 다스린다
원추리 뿌리 15개, 돼지 콩팥 1개 이상의 약재를 물로 끓여 3회씩 나누어 복용한다.

 

 

 

 

 

유선염에는 원추리 뿌리를 짓찧어 붙인다  

종기나 뱀에 물린 데에는 생뿌리를 짓찧어 붙인다. 

타박상에는 원추리 새싹을 짓찧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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