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해국(海菊)야생화가 뜰안에서 서쪽으로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아스라하게 비쳐진 햇빛속 잔잔하게 퍼져오는 향기를 맡으면서 두 눈을 의심하며 다가간 그 자리 아니! 바닷가도 아닌 곳에 해국이 가을을 알리고 있다니! 해국은 갯내음이 풍겨오는 파도소리를 벗삼아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라도 기다리듯 긴 목을 쭉 내.. 야생화모음(ㅎ)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