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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일당귀 [당귀(當歸)]

테리우스원 2006. 7. 31. 15:07

 

작은  흰꽃이 우산모양으로 피는 보혈제

 

일당귀[당귀(當歸)]
Ligusticum acutilobum S.etZ.

 

 

심산유곡 암자에서 자라는 풀(승암초)이라 불리는

 '승검초'의 뿌리가 바로 당귀다.
당귀의 싹은 '은비녀 다리 같다(은채고)'고 할 정도로

 청초하면서도 우아하고 깨끗하다.

 

 

우리 나라 곳곳의 산골짜기 냇가 주변에서 자라지만,

약으로 쓰기 위하여 흔히 약초농가에서 재배하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식물의 원줄기는 잎자루와 더불어 검은 빛이 도는

자주색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면 향기가 강하다.


줄기는 곧게 서서 60-90cm까지 자란다.

잎은 1-2번 세 갈래로 갈라진 겹잎으로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5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아래쪽은 날개처럼  되어 줄기를 감싼다.

 

 

무더운 날씨속에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평강이 가득하소서!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8-9월에 꽃이 피는데 흰색의 작은 꽃이

여러 개가 모여 우산 꽃차례를 이룬다.

 

10월에 씨가 익으며, 열매는 편평하고 긴 타원형에

 길이는 4-5mm이며 가장자리는 좁은 날개가 있다.

 

옛고서[경도잡지]에는 조선에서 당귀. 당귀초. 신감채.

승검초.왜당귀라고 부룬다고 하였다.

 

신감채는 새싹을 말하는 것이며 신감채나 당귀아나 같은 뜻이며

꿀을 조금 가미하여 먹으면 깊은 맛이 있다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당귀. 당귀초. 신감채라 하였으며,

조선의 북부와 만주 등제에 널리 분포한다고 하였다.


어린 잎은  데쳐서 나물로 하고 또한 국거리로 먹는다고 하였으며,

같은 속에 속하는 3종이 있다고 하였다.

다도해의 여러 섬 지역에서 자생하고

각지에서 재배된다고 하였다.

 

당귀는 가을에 뿌리를 캐어 말려서 쓴다.

특이한 향이 있고 맛은 약간 맵고 달다.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베투가프텐과 휘발성의 정유, 비타민 B12와 엽산이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당귀두는 지혈제로 당귀신은 보혈제로,

당귀미는 혈액순환제나 어혈치료제로 쓰인다.

 

 

 

주의사항

 

감기로 오한이 나며 열이 날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설사할 때 소화가 안되고 배가 더부룩 할 때 가래가

많거나 구토가 있을 때에는 쓰지 않는다.
자궁을 수축시킬때는 오래 달여서 먹고 자궁을

이완시킬 때는 잠기 동안만 달인다.

 

 

보혈.지혈작용이 있다.

혈액의 구성 성분인 적혈구의 결핍, 혈색소 감소,

골수의 조혈 기능을 근본적으로 돕는다.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하는 청혈작용과 상처가

 났을 때 피를 멎게 하는 지혈 작용도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액의 성분이나 상태를 정상적으로 만든다.

혈중 지질을 제거하고 어혈을 푼다.

협심증. 혈전색성맥관염. 중풍의 예방이나 후유증.

두통, 요통, 사지위축성 마비, 수족냉증 등에 쓴다.

 

심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뇌 세포의 핵분열을 촉진하기 때문에 세포의 생명력이

연장되고 기억 세포의 기능이 강화된다.
항 비타민 E 결핍작용이 있다.


남성 성기의 고환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막으며

 배란을 촉진하고 임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임산부와 태아의 안전을 도모하는 안태 작용도 한다.

 

자궁 흥분 및 자궁 근육 억제 작용이 있다.
월경통에 효과적이며 자궁 발육을 돕는다.

특히 자궁 출혈, 대하증, 불임증 및  산전 산후의

각종 비 생리적 상태를 다스린다.

 

자궁암. 임파암. 간암. 난소섬유종. 등에 쓰이며

자궁 내막염. 질염. 불감증. 성욕저하에도 좋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며 이뇨작용을 돕는다.

조질적인 변비를 낫게 하므로 골반강내 장기와

조직에 피가 모이지 않게 하며 피부를 곱게 부드럽게

 만들고 손이나 얼굴이 붓고 푸석푸석해지는데 좋다

 

 

 

옛날에 백룡강 지류에 까마득히 높은 산이 있었는데

그 산은 맹수와 독사만 우글거릴 뿐 인적이 닿지 않던 심산이었다.

 

 결혼 한 지 1년밖에 안 된 왕룡이라는 청년이 어머니

병에 쓸 약초를 구하려고 이 산에 오를 것을 결심하고

아내에게는 3년 안에 못 돌아오면 재혼 하라고

이르고는 산으로 들어갔다.


약속한 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할 수 없이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늙은 홀아비에게 시집 보냈다. 

그런데 그제서야 왕룡이 약초를 캐어

돌아오는 게 아닌가 이를 어쩐다.!


약초로 어머니의 병은 나았지만,

재혼한 아내는 왕룡을 보고픈 맘에 그만 병이 들고 말았다.

 

사경을 헤매자 늙은 홀아비는 깨달은 바 있어

여자를 왕룡에게 다시 돌려보냈다.

 

왕룡은 산에서 캐온 약초로 아내의 병도 고치고 잘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약초를 '당연히 남편 품으로 귀가한다'는

 뜻으로 '당귀'라 부르게 되었단다.

 

 

 


또 이것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사랑하는 사람이

싸움터에서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다고 하여
'임이 마땅히 돌아온다"는 뜻의 '당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여하간 이 약을 들면 혼란에 빠졌던 기혈이

'당연히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하니 '당귀'라 부를 만하지 않을까?

 

 

중풍의 후유증. 요통. 사지위축성 마비, 수족 냉증에는

 당귀 100g을 헝겊에 싼 뒤 뜨거운 목욕물에 담갔다가

약 성분이 우러났을 때 몸을 담그고 목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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