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꿩의다리
Thalictrum rochebrunianum FR. et SAV.
금꿩의다리는 여름이 가까우면 숲속의 어떤 식물보다
큰 키를 자랑이라도 하듯 쑥 올라와 금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꽃은 한송이의 크기가 1cm도 돼지 않지만
여러송이가 정말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둥근 원형의 터질듯한 금꿩의 꽃망웅을 서로 경쟁하듯이
오밀조밀한 눈부신 아름다움을 선사하면
우리나라 에서만 서식하는 한국의 특산 야생화이다.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 중,북부지방의 산지숲속그늘
개화기/ 7~8월경
결실기/ 10월(수과)
용 도/ 식용
특 징/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 70~100㎝ 내외
꽃 색/ 짙은 자주색.
꽃형태/ 원추화서
기 타/ 노란색의 수술 때문에 금꿩의 다리라고 한다
봄에 산을 오르면 꿩을 많이 만난다.
숲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 쳐다보면 꿩이 쉽상이다.
예전처럼 사람들이 마구 잡자 않고 먹이 생태계에서 자신을
잡아먹을 동물듣이 사라져서 그럴 것이다.
숲속에서는 동물뿐 아니라 식물인 꿩에도 만나는데
그꿩의다리, 은꿩의다리, 산꿩의다리, 꿩의다리아재비,
꿩의바람꽃 꿩의비름 등이 그것이다.
꿩만 있는 것이 아니다. 노루밥풀, 노루귀,
노루오줌처럼 노루와 관련된 식물도 있다.
꿩이나 노루처럼 이들 모두는 숲속에서 살고 있다.
왜 금꿩의다리라고 부르게 되었는가?
수술이 노란색으로 빛나서 '금'자를 붙엿고 '꿩'자는
숲속에서 자라므로 붙었을 터이다.
또 꿩의다리는 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는데 꿩의다리류도
잎자루가 아주 가늘어 꿩의 다리와 이미지가 비슷해
�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금꿩의다리는 특별히 키가 큰데다 특별한 아름다움을 가졌다.
여름이 되면 숲속 다른 식물들보다 먼저 덤불 숲 위로 쑥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보통은 아이 키만큼 자라지만 더러 2미터 까지도 큰다.
끝에 둔한 톱니가 있는 귀엽게 생긴 잎사귀들이 3개씩, 서너 번
갈라진 잎자루 끝에 달려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많다.
잎 뒷면은 분백색이 도는 듯도 �다.꽃은 한송이의 크기가 1cm도
채 돼지 않게 작지만 수십송이의 꽃들이 원뿔꼴로 한데 모여
달려 있어 더 없이 화려하다.
금꿩의다리를 비롯한 꿩의다리류에서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화피이다(꽃받침이라고 한다)
꽃잎과 꽃받침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을 경우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이 화피라고 하는데, �의다리류의 화피는 자주색이고 4장으로
되어있다. 흔히 아름에 '금'자가 붙은 식물은 꽃잎이 노란색인 경우가 많다.
금꿩의다리는 화피가 자주색이지만 진짜 꽃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술이 황금색이라 '금'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열매는 수과(모양이 작고 익어도 터지지 않으며
한 개의 씨가 들어 있는 열매) 로 타원현이고 8-20개쯤 달린다.
금꿩의다리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우리 땅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자생지이다.
한방에서는 금꿩의다리를 포함하여 유사한
식물들을 모두 약재로 활용하는데
청혈 및 해독작용이 있어 장염.이질. 결막염 등 여러증세에 처방한다.
뿌리를 포함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활용하고
어린 줄기와 잎을 먹기도 한다. 독성이 있으므로
약으로 쓸 때는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고
잎이 달린 모양때문에
삼지구엽초로 혼용할때가 있다.
일반인들이 식용이나 약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위험한
부분이 있으므로 관상용 기르는 것이 좋다.
지하부의 뿌리 부분이 아주 크게 발달하므로 절개지 등에
심어 토양을 고정시키고 녹화하는 데 적당하다.
꽃꽃이 재료로도 활용되면 독특한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금꿩의다리는 키가 큰데다 잔잔한 꽃이
흩어지듯 달려 그 모슴이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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