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Parus varius]
박새[great tit]
참새목(一目Passeri formes) 박새과(一科 Paridae)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 |
머리 위, 턱에서 멱과뺨 주위, 가슴에서 배를 지나는 굵은 새로줄은 검은색이며 등은
청회색이고,뒷목에는 흰색무늬, 윗등에는 황록색 부위가있다. 흰색의 뺨이 두드러져 보인다. 어린새는 배의 검은 선이 가늘고 뺨과 가슴에는 노란빛이
돈다. 도시의 공원, 인가, 도처의 나무구멍,인공새집, 건축물 틈 등에서 번식한다.4~7월에 연 2회 번식하며 한배에 7~10개(때로는
3~1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 지 12~13일 만에 부화되며 16~20일간 새끼를 키운다.곤충류·거미류·종자·열매 등을
먹는다.새끼에게는 주로 곤충의 애벌레와 성충을 먹이며 때로 거미류와 소량의 연체동물도 먹인다. 우수리·아무르지방, 종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아종(亞種)인 파루스 마요르 미노르(P. m. minor)가 분포한다.
元炳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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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목에 속하는 박새는 우리 나라를 포함해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 분포한다.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활동적인 박새는 관목림이 잘
발달한 산림이나 도심의 공원, 민가 주변의 숲, 주택의 정원 등에 주로 서식하는 텃새다.
프랑스 남서부 브르타뉴 지방에는
박새와 늙은 늑대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 온다.
"어느 날 늙고 마른 늑대 한 마리가 숲 속을 어슬렁거리다가 나무
꼭대기에서 노래하고 있는 귀여운 박새를 발견한다. 늑대는 박새를 잡아먹기 위해 나무 아래에서 박새를 큰소리로 부르다가 점점 소리를 낮추더니
나중에는 속삭인다. 호기심 많은 박새는 늑대의 소리를 알아듣기 위해 나무에서 내려오면서 즐겁게 놀다가 나무 아래서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던
늑대의 입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뱃속 여기저기를 쪼아대며 늑대를 한바탕 혼내준다. 박새는 결국 늑대의 뱃속에서 빠져 나와 멀리 날아가고, 늙은
회색 늑대는 굶주린 배를 달래며 다른 먹이를 찾아 길을 떠난다."
작은 박새지만 그냥 당하는 게 아니라 저보다 몇 배나 큰
늑대를 혼내준다는 이 이야기는 뮤리엘 블로흐에 의해 동화로 쓰여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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