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복수초 야생화가 눈과 얼음을 녹이는 힘은 무엇일까?

테리우스원 2017. 2. 3. 12:00

 

자연은 아주 위대하다.

교만에 가득찬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깊이를 측량하지 못하는 신비로움이 숨어 있는 곳이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그리고 감성도 없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무지함에 자연은 멋쩍은 웃음을 보일지도 모른다.


나를 일으켜 세우고 건강이란 축복의 선물로 손을 잡아주는 그곳은 나만의 보물 창고다.

언제 찾아도 나를 반겨주고 위로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무거운 몸과 마음을 다 내려놓게 하는 자연은 내마음에 항상 가득차고 넘친다.

차가운 얼음과 함박눈이 쌓여도 그들과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자

험준한 산길을 오르는지도 모른다.


단지 꽃이라고 생각하면 식물사회학적 생각으로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그들이 자라고 있는 환경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자연의 섭리를 간직한

야생화는 분명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안겨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냥 꽃이다.


노란색, 그냥 피고 있네 하는 감동은 척박한 환경을 이기고 피는 야생화에는 큰 의미가 없다.

그들이 왜? 아무도 대지 위로 나타나지 않는 언땅을 깨고 함박눈을 녹이면서

화려한 꽃송이를 펼치게하는 땅의 힘과 주변 환경의 위대함은

무엇을 건네려고 하는 것인지를 조용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오늘도 강의 시간에 이런 식물 환경의 특수성을 강조하지만 

실제적인 체험을 필요로 하지 못하다면  그냥 그렇게 흘러 가버린다.


복수초 야생화는 자신이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한 조건으로 영상(零上)의 햇빛이 필요하다.

그 조건이 충족하지 못하면 꽃잎을 활짝 열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활짝 펼친 꽃잎은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꽃잎을 살며시 다물고 겨울 잠을 청한다.

이런 모습을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수정이 완료되었다고 판단되면

꽃잎을 다물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그래서 설명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첫번째 사진은  아직은 꽃잎을 열고 닫으려는 힘이 남아 있다는 증거로

영상의 햇빛에 화려한 꽃송이를 펼친다.


반면에 두번째 사진은 수정이 완료 되었다는 판단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햇빛이 없는 밤에도 꽃잎을 다물지 못한 채 내리는 겨울눈을 맞아야 한다는 증거다.

과연 이렇게 꽃잎을 열고 닫기를 몇 번  반복 하는지 정확히 세워보지 못한 안타까움이다.


꽃잎을 유심히 바라보면 눈이 시릴 정도의 발광물질이 강하게 일고 있다.

발광물질이 열을 발산하다는 증거물로 인정할 수 있으며 주위에

얼음과 눈을 녹이는 힘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겨우내 움추린 기능을 강력한 힘으로 발산하는 위대한 야생화다.

그들이 자라고 있는 주변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드리는 자체로도 질병의 육체를 회복시킨다.

무조건적 약용식물을 채취하여 삶거나 생으로 먹어야 한다는 판다는 어리석다.

그 구체적인 설명은 속편으로 미루어 보려고 한다.


출입하는 모든 분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자격반 특별 강의 중에서

테리우스원(정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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