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전당은 세계 10대 아트센터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과
고급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역활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예술적인 품위를 갖춘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고객서비스 헌장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마음이 남아 아름답게 시정되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기를 간절하게 소망드린다.
예술의전당 고객 서비스 헌장에서 '고객들이 주차장, 휴게시설, 기타 다른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하거나 불쾌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고객들이 항상 고급예술의 애호가로 인격과 품위를
우대 받을수 있도록 서비스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라고 기록되어있다.
2010년 9월5일 월요일 부터 10일 금요일 까지 서초구 남부고속터미널에서
예술의전당 앞으로 지나치는 도보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언제 부터인지 차량의 급증으로 인한 도보로 이동하는 국민들이 소외되는 느낌이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보행이 차량보다 우선이 되어야 할것이다.
7일 둘째날 아침 일찍 가벼운 발걸음으로 남부고속터미널을 출발하여 예술의 전당 앞을 걸어가면서
6일 첫날은 얼떨결에 그냥 무심코 지나치면서 무엇인가 불안한 마음을 가졌다.
다음날도 똑 같은 코스를 여유롭게 걸어가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인접된 대성사 가는 입구를 지나 제2주차장이 다가올 무렵
황당한 일이 생긴것이다. 여태껏 잘 정리된 보도블록을 통하여 주차장앞 4차선으로 구성된 제2주차장
입구에서 횡단할 보도가 사라진 것이다.
대전에서 상경하여 연수를 받기 위한 초행길이라 본인이 길을 잘 못 찾아 해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없어진 횡단보도(步道=人道)를 한참동안 찾기 시작하였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어 제2주차장 관리소에 근무하시는 여성분에게 살며시 다가가서 여쭈었다.
지나가는 시민입니다 사람이 다닐수 있는 횡단보도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 안내를 부탁드린다고
애절한 마음으로 질문을 드렸더니, 이상한 눈으로 직원분이 아래위를 훝어보신다.
여태껏 아무런 문제가 없이 보행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다녔는데 왜? 유별나게 문제를 삼느냐 하는 눈치를 받았다.
출입되는 차량만 통제하는 테크닉은 뛰어나지만 정작 보행하는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인상을 받았다.
횡단 보도가 설치되어야 하는 당연성도 알지 못한 듯 하였다.
사실 본인은 횡단보도 표시가 없어 지나가려고 하였지만 발 걸음이 용납되지 않았으며
또한 1,5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수 있는 시설에 무수히 다닐 차도에 안전한 횡단보도 표시가 없이
사고가 날 경우 어떻게 될것인가? 저도 차량을 가진 시민이지만 이렇게 직접 걸으면서
불편함을 체험하지 못하면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편으로는 그 자리에서 차량을 소유할 능력이 없는 서민들이 이 자리를 지나치면서
어떤 수치심도 유발되지 않았을까? 보행자를 무시하는 시설이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지적하고 싶다.
한 마디 더 한다면 차도는 인간들의 생명을 담보로 히는 시설들이다.
아무리 고급스런 문화혜택을 누리기 위한 공간이지만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하지 않으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사료된다.
관리자의 의이한 눈에 실망하고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를 빠져나와 한참을 걸으니 끊어졌던 보도블록이 나타난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아쉬움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다른 출입구와 차량 진입로에는 친절하게 횡단보도가
있었으며 특이하게 보행자를 위한 지하 터널까지 설치가 되어있는 것이었다.
토요일 대전 집으로 와 서울 예술의전당의 모든 것을 검색하고 찾아보았고.
시설을 관리하는 시설부에 전화를 하여 근무자와 통화를 할수 있었다.
시설부직원은 그 설명을 드리니 2주차장 앞에는 횡단보도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셨다.
고급예술의 혜택을 위한 웅장한 공간인 서울 예술의전당도 인간을 위하여 만들어 진것이다.
무엇보다 수준높은 행사를 가지는 것보다 사소하다면 사소하겠지만
예산이 수억원이 소요되고 공정의 기간이 1년이상 걸릴 사업도 아니다.
정말 문제점으로 인식되다면 2시간 정도의 투자로 안전한 보행자의 우선 행정을 하리라 확신된다.
서초구청과 서울 예술의전당 관리팀이 서로의 잘못을 따지지 말고
문제점에 대하여 빠르고 신속하게 검토 처리되길 바란다.
조그만 배려로 그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즐거움으로 자긍심을 가질수 있는 사랑을 기대해본다.
제일 먼저 우선적인 사업이 되리라 확신드리며 다음의 기회에 당당한 보행자의 횡단보도를 통하여
예술의 전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고 더 높은 예술을 만끽하길 소망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혹시 본인이 잘 못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친절한 설명을 부탁드리고
관계자 여러분에게 어려운 질문을 드려 깊이 사과하는 뜻에서 풍성한 함양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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