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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설경

춘분 절기에도 내려진 함박눈은 공평하였다!!

테리우스원 2010. 3. 22. 11:06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3월의 중순에도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온 대지를 하얗게 덮었다.

혹시 새싹들이 추울세라 하얀 솜털 이불을 선물이라도 하였던가?

 

자연속으로 다가 가면서 느끼는 감정은 시간은 공평하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은 공평한가 그렇지 못한가를

토론해 본다면  아마 난상토론이 아닐련지 받아들여지는 긍정적 사고에 좌우되는 힘의 균형일 것이다.

자기만의 합리화에 잣대를 견주어 만족하지 못하다면 불공평함으로 주장할 것이다.

 

 

 

 

나도 모든 일들이 만족함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다는 것을 시간 마다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그 모든 사람들이 불공평하다고 짜증을 부린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항상 비교되는 사회의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주어진 재능의 환계와 얼마나 많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였는가를 반성하는 시간이 더 많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젊음을 넘어 중년의 불혹나이에 접어들면 세상사의 적응으로

인하여 알고 있는 상식들이 평등해진다고 하였고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서면 세월의 경륜 처럼 나타난 외모의 모습이 거의 평등해진다는 것이다.

 

60대가 되어지면 성의 기능이 평등하다고 하였으며  70대에는 인간의 최고 추구 사항인

건강의 세포들이 평등해진다는 것이다. 많이 모우고 알뜰함이 남다르지만 80대가 되면 가진 재물이

그리고 90대가 되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삶과 죽음이 어느누구에게도 예외없이 평등하다는 것을 기억한다.

 

 

 

젊은 시절 만날 수 없는 권력욕과 재력에 부러움을 떨쳐버려야 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공평함을 느끼는 시간에 공감의 마음를 표할 것이다.

 

니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아웅다웅 창피스런 논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90이 넘어서면 모든 것을 소유하지 못한채 다 날려보내고 빈몸 빈손으로 자연의 순리에

적응 해야한다고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가진 자는 그 소유기간 동안 나보다 못한 이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나누어 주었는가

움켜쥔 손을 펴서 그들에게 기쁨을 선물하였는가를 두고 보람과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인간의 한계는 말 그대로 백지 한장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밑에 사람 없다는  어휘를 회상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자신의 진솔함을 표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련지?

 

 

 

 

이런 사항들은 모두 시간의 공평함으로 이루어 졌다고 사료된다.

얼마나 주어진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였는가 그렇지 못하고 안일함으로 게으럼을 피우는

시간의 연속이었는가로 상하 수직의 관계가 젊은 시절에 통용된 것이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후회없는 노력으로 질주 해야 한다고 본다.

 

 

 

  

자연속에서도 주어진 시간이 공평함을 엿 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내리는 비와 눈이 모두 적용되겠지만  비보다 눈송이가 더욱 우리에게 다가오는 교훈이 되기도 한다.

자연속에 노출된 모든 곳에는 공평함의 사랑을 부어주는 것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드리려고 한다.

 

 

 

 

움직이는 차량위에도 그리고 지저분한 쓰레기의 집합체에도 이쁜 향기를 뿜어내는 야생화에도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는 나무가지 위에도 녹색의 깃털을 다 벗어버린

앙상한 나무 가지위에도, 눈,비를 피하는 안식의 공간으로 만들어진

지붕위에도 말없이 묵묵하게 서있는 큰 돌산 위에도

봄을 기다려 꽃망울을 머금은 목련 눈동자에도 보여지는 형상이

밉던 아름답던 불평의 소리없이 공평하게 하얀 눈송이를 부어 주었다.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가슴을 간직하면서

똑 같이 길을 걸어가도 주위의 환경에 따라 다가오는 피해사항이

공평하지 못할 경우도 많이 있다.

 

눈이 빙판으로 변하여 미끄러지는 고통이 있으며

그렇지 않고 잘 걸어가는 사람들의 비교적 공평함

동일한 시간에 대지위에 종자를 삽목하여도 가을이 되어 결실의 시간이 되면

충실함과 그렇지 못한 쭉정이의 비교 공평함. 등등 무수히 많지만

모두 나열하지 않아도 다 이해하시리라 믿으며 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불평의 소리를 간직하면서 살아가지 마시길 당부 드린다.

 

 

 

 

 

오늘은 3월 춘분이 다가온 시간에 쏟아진 함박눈을 담아내면서

문득 공평함을 맛보게 하는 아름다움을 모두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고 건강한 삶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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