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봄의 야생화

우아한 여성의 꽃말을 간직한 카틀레야

테리우스원 2009. 3. 18. 14:39

 

 

 

서양난(蘭)중에서 가장 화려하여 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카틀레야.

우아하고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인 난이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널리

대중화되어 있지 않고 일부의 사람들만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1818년 윌리엄 카트레이가 발견했다고 해서 그의 이름에서 꽃이름을 따왔다고 하는 카틀레야.

카틀레야는 나무의 가지에 붙어 자생하는 착생란(着生蘭)으로

브라질 남부를 비롯한 남미 지역의 여러나라가 원산지다.

 

600~2,000m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 거의 열대기후에서

부터 고지대의 한냉한 기후에 이르기까지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난이기 때문에 분포된 지역에 알맞은 생활습성과 형태에 따라 재배법의 차이가 다양하다.

 

카틀레야는 어린 묘목에서 부터 꽃을 개화하기까지 적어도 3~4년 정도

소요되는 생장속도가 느린 편에 속하는 서양란으로

 생장속도가 느린 만큼 절정에 다다름은 정말 황홀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카틀레야의 꽃은 계절별로 다른 품종이 많아 단일종으로도

일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으로 유명하며

별명으로는  '꽃들의 여왕' 그리고 꽃말은 '우아한 여성' 이다.

 

그리고 아름답고 커다란 꽃송이만 보더라도 왜 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카틀레야는 다양한 종류를 가진 난 중에 하나이기도 하며

종ㆍ속은 카틀레야(cattleya) 약 65종, 브라사볼라(Brassavola) 약 15종,

레리아(Laelia) 75종, 소프로니티스(Sophronitis) 6종, 부로토니아(Broughtonia) 1종,

에피덴드럼(Epidendrum) 약 1,000종, 린코레리아(Rhyncholaelia) 2종, 디아크리움(Diacrium) 6종,

스콤버키아(Schomburgkia) 3종(현 Laelia로 분류되고 있음), 렐리옵시스(Laeliopsis) 2종이 있다..

 

 

 

 

화려하고 우아하고 매혹적인 꽃, 난 중에 여왕이라고 불리는 꽃, 이 꽃이 카틀레야이다.

우리는 흔히 결혼식장에 가보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카틀레야를 쉽게 볼 수 있다.

카틀레야야 말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게 잘 어울리는 꽃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틀레야와 관련된 시 한편을 소개드리면

 

"몇 백 송이의 장미보다

 몇 천 송이의 데이지보다

 몇 억 송이의 카네이션보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은

한 송이의 카틀레야

 … 카틀레야를 가슴에 꽂고

당신과 함께 걷게 될 그 순간을

나는 손꼽아 기다린다."

 

영국 여류시인의 작품이라고까지는 기록되어 있지만

지금은 영국의 민요가 되어 작자명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한다.

 

그대의 아름다운 이름은

 카틀레야(Cattleya)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홈멜 세레나데 No. 2, Op. 66

Johann Nepomuk Hummel (1778 - 1837)

Grand Serenade No.2 Op.66 C-Du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