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토황련(土黃連)]
plagiorhegma dubium MAXIM
3월 23일 주님이 부활하신 그날을 축하라도 하듯 가벼운 봄비가 내렸지만
오후를 접어들면서 빗방울이 그쳐 예배를 마친 후 깽깽이풀을 만나려 카메라와 장비를 준비하였다.
촉촉하게 젖은 꽃망울은 입을 다물고 햇빛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깽깽이풀이란 이름은 순수한 우리말로 우리땅에서 자생되는 야생화로
현재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보호식물로 우리의 곁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사실을 바라보면서
제발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은 순수한 야생화의 보랏빛 향기를 눈으로만 감상하고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곱게 간직하는 사랑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위하여 비가 나리는 시간에도 옷과 카메라가
엉망이 되었다 엎드려서 구도를 잡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로
깽깽이풀은 가을에서 겨울까지 땅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다가 어는 따뜻한 봄날에 느닷없이 작은 앙징맞은 꽃망울 내보내고
특히겨울에 찬 온도에서 월동을 온전하게 하여야만 잎보다
꽃망울과 꽃대를 밀어올려 우리에게 환한 미소를 안겨준는 사랑의 야생화이다.
6-8장 달리는 청.분홍색 꽃잎이 활짝피어나면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모습을 드러낸다.
약명은 토황련(土黃蓮), 선황련(鮮黃蓮)
다른이름으로는 모황련(毛黃蓮), 왜황련. 당황련. 산련풀.
상황련. 조선황련(朝鮮黃蓮). 선황련. 세신황자(細辛黃子) 등으로도 불리운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전국 각지의 산지. 대개는 낮은 지대의 숲속 그늘에서 자생하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높이는 20Cm 안팎이다.
원줄기는 없고 뿌리줄기에서 여러 개의 잎이 나오는데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려 있고 잎은 긴 잎자루 끝에 달라며
원심형이고 길이와 지름이 각각 9cm정도 이다.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고 전체가 딱딱하고
연잎을 축소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비가 와도 물에 젖지 않는다.
3-5월에 꽃이 피며 꽃색은 홍자색이며 지름이 2cm내외이고
1-2개의 꽃줄기가 잎보다 먼저 나와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4개의 꽃받침잎은 피침형이고 6-8개의 꽃잎은 도란형이며 옆으로 퍼지고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6월에 열매가 익으며 씨는 검은색이다.
깽깽이풀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처음에 한 포기가 자라던 자리에서
줄어지어가며 새로운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를 알고 보면 참으로 흥미롭다. 개미가 깽깽이풀의 씨앗을 물고
일정한 길을 따라 자기 집으로 가다가 중간에 떨어뜨린
곳에서 싹이 돋아난 것이 줄 모양을 된 것이다.
개미가 왜 깽깽이플 야생화의 씨앗을 좋아하는 이유는 씨앗의 표면에
밀선 즉 꿀을 분비하는 선이 있기 때문에 개미들이
깽깽이풀을 좋아하고 모여드는 이유이다.
씨앗에는 날개도 없고 솜털도 없어 자신의 핏줄을 멀리멀리 퍼뜨릴 방법이 없자
깽깽이풀이 개미의 힘을 빌릴 생각으로 밀선을 만들어 낸 것 같다.
그래서 참 지헤로운 야생화로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에서 상황련이라 불리며,
한반도의 양쪽 경계 지역으로부터 널리 만주.몽고.시베리아에
걸쳐 산지에 자생하는 숙근초라 하였다.
땅 위에 기는 듯한 뿌리줄기의 3-5년생을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없애고 말려서 약으로 쓴다고 하였다.
깽깽이풀은 짧은 줄기가 땅으로 뻗으며, 원뿌리는 단단하고 수염뿌리가 많다
이 줄기와 뿌리를 9-10월에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 이를 황령이라 하는데
맛은 쓰고 성질은 차고 기운은 가볍다.
베르베린이라는 알카로이드와 팔마틴. 콥티진,오레닌을 함유한다.
항균작용이 뛰어나다.
황련의 항균 스펙트럼은 비교적 넓는데 그 중에서도 적리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가장 강하여 설파제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또 항바이러스. 항아메바. 항잔균 작용도 있다고 한다.
소염작용을 한다.
장 점막과 인근 임파선을 자극하여 임파액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푼다.
위와 장의 염증에 대하여 발효를 억제하여 위염,장염을 다스린다.
물론 구내염.폐렴을 비롯하여 자궁염, 요도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건위.지사 작용을 한다.
위장의 신경을 자극하여 위와 자의 연동운동을 증진시키고
소화의 흡수력을 촉진하여 식욕감퇴, 소화불량, 위하수를 비롯해서 설사 등을 다스린다.
수렴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자궁을 수축시킨다.
자궁염, 여성의 음부 종통 등에 좋다.
해열.해독 작용까지 있어 베체트씨 병으로 입안이 헐고 음부나
항문이 헐어 괴로운 증세에 응용되기도 한다.
인체 상부로 충열된 것을 내리고 진정작용을 한다.
고열로 눈이 맑지 못하거나 눈의 충혈과 입 혀, 입술 등이
열로 인하여 헤어지고 잇몸이 붓고 치통이 있거나, 코피가 날때 좋다.
해열작용, 혈압강하 작용이 있으며, 진정 작용으로 신경불안을 다스린다.
위산과다에는 황련가루 4g을 1일 2-3회 따뜻한 물로 공복에 먹는다.
신트림.복부팽만. 구토증세에는 황련 180g, 오수유 30g을 고운 가루로 만든 다음
한 알에 0.3g 정도의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1일 1-3회, 1회 1.5-3g씩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설사가 있을 때는 황련4-8g에 5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 1일
2회로 나누어 마셔도 좋고 혹은 황련 60g을 오수유와 함께 볶은 후
오수유를 제거하고 목향15g을 넣어 가루로 만든 다음, 식초를 조금 넣고
개어 0.3g의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 30알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데 이를 향련환이라고 한다.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반복하고 설사 후에도 뒤가 무지근한 것이 개운치 않아
자꾸만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먹으면 증세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설사를 하거나 소변이 통하지 않을 때는 황련 3g, 감초 3g, 백작약 15g에
5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룻동안 따뜻하게 차처럼 마신다.
이 처방을 '황련무기탕'이라 하는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소변을
원활하게 배설시키고 설사를 멎게한다.
주의사항
열성이나 세균성이 아닌 설사 때는 쓸 수 없다.
또 위장이 허약하여 메스꺼울 때나 산후 혈허할 때나 허열이 있을 때도 쓸수 없다.
황련을 복용할 때는 돼지고기 찬물을 절대로 먹지 않도록 한다.
옛날에는 아기가 갓 태어나면 비단으로 손가락을 싸서 약물을 적셔 입안의 더러운 것을 우선 닦아 주었다.
[천금요방]에는 '만약 빨리 닦아 내지 않으면 처음 울 때 독이 뱃속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이 생긴다'고 했다.
이를 '입안을 씻는다'는 뜻으로 '식구법'이라고 하고 또는
'더러움을 씻는다'는 뜻으로 '식예법'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입안의 나쁜 피를 씻어 낸 후 약을 먹여 뱃속의 오물을
제거 함으로써 태중에서 쌓인 열독을 풀어 주었다.
이런 모든 것을 통틀어 '하태독법'이라고 한다. '태독을 내린다'는 뜻이다.
이때 제일 많이 쓰인 것인 감초 끓인 물과 메주 삶은 물이었다
더위가 아기의 몸이 뜨거워졌을 때 황련으로 아기의 입안을
닦아주면 열도 떨어지고 입안도 상쾌해질 뿐 아니라 피부도 부드럽고 매끈해진다.
황련이 청열시키고 해독시키기 때문이다.
황련해독탕은 도핑검사에도 걱정없는 스포츠 음료이다.
원래 감기나 열병으로 번거롭고 수면을 취할 수 없을 때
또는 열로 목이 타고 건구역질 하면서 헛소리하고 코피까지 터지거나 온몸에 열 꽃이 필 경우,
또는 과음으로 주독이 풀리지 않을 때 좋은 처방인데
운동으로 체열리 생겨 피로하고 순발력과 지구력이 떨어질 때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황련, 황금, 황백, 치자 각 4g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린싹을 살짝 데쳐서 물에 우린뒤에 소금과 기름을 넣고 무쳐 나물로 먹는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3장 3절)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3,24)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않고
믿음으로 되는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로마서3:28)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8:1,2)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로마서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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