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ㅊ)

청미래덩굴[산귀래(山歸來)]

테리우스원 2008. 1. 7. 17:54

 

청미래덩굴[산귀래(山歸來)]

Smilax china LINNAEUS.

 

 

 

약명으로는 토복령(土茯이라하며 산귀래(山歸來) 철능각(鐵稜角) 발계,

망개나무, 매발톱가시, 명감나무, 종가시나무, 청열매덩굴, 명감, 망개 등으로도 불리운다.

충남서천 지방에서는 열매의 맛이 떫다고 하여 땡감나무라고도 한다

청미래덩굴은 밀나무속 백합과의 야생화로 토복령이란 약명의 뿌리와 줄기이며

우리나라 이북 이남의 산기슭 양지나 산비탈 및 반음지의 수풀더미에서 자생하는 덩굴성 낙엽관목이다. 

 

뿌리는 자기 마음대로 뒤틀린 모습으로 아주 굵은 편이고 옆으로 뻗어나며 줄기에는 가시들이

갈고리 처럼 붙어서 생육하는데 의지하고 자신을 방어하기도 한다.

 

꽃은 7-8월경에 피어나고 열매는 9-12월까지 파란 싱그러운 모습으로 달려 가을의

날씨속에 빨간색으로 익어갈때면 모든 식물들이 땅위에서 다 사라져 월동할 시기에

우리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다.

 

무자년에는 청미래덩굴의 싱그러운 열매처럼 주님의 향기를 발하는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기쁨의 한해가 되시길 기도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사계절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모습을 혼자만의 욕신으로 캐어 집에다 옮겨 식재하며

왠지 모르고 활착이 되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안스러워

다시 산으로 옮겨 심으면 언제 그렇게 하였나 하는 모습으로 힘찬 역동의

힘을 보여주는 야생화로 산귀래(山歸來)라고 이름을 불러주기도 한다.

 

혹여 아름답다고 채취하지 마시고 약용으로 꼭 필요 하신분은

잎을 전지 하듯이 짤라서 사용하고 열매를 받아 식재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제가 염려하는 바는 이렇게 여러가지 약효를 공개드리고 나면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의 위기에 처해가는 아쉬움을 금할 길 없다.

 

그래서 어떨땐 감추고 공개하지 말까를 많이 망설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었기에 작성하지만

종족을 보존하고 자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가길 당부드리고 싶다.

 

무분별하게 통째로 채취하기 보다는 내게 필요한 만큼만 가지치기 등을 한다면

더 아름다움으로 우리에게 유용한 약재로 다가올 사랑을 확신드린다. 

 

 

 

 

 

저는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식물은 종족보존을 위하여 휘묻이와 씨를 받아

정성을 다하여 파종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음을 고백한다.

 

특히, 오가피는 현재 야생의 순수 자연산을 600여평의 밭에서 길러보는데

병충해도 없으므로 화학 농약도 필요하지 않는 순수함의 약재들이다.

이들을 가을이면 떨어지기전에 잎을 따고 가지는 겨울에 솎음이라고 하지요

가지치기를 하여 잘라 그늘에 잘말려 일년내내 90도 이하의 물에

우려서 복용한지도 10여년이 되어 가는군요

 

이렇게 하니 그 식물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서로 상부상조하는

조화로움에 감사하여 자연산 거름을 덤뿍 주고 오는 뿌듯함

 

 

 

 

몇년 전에 청겹도라지를 식물원에서 어렵게 구입하여 수정을 여러번 시도 했지만

열매를 맺는데 실패하였는데 작년에는 거름을 덤뿍 주는 사랑을 시도한 바

열매가 많이 맺히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봄에 파종을 하여 

 

식재 하려고 하는데 싹이 잘 나오기도 기대해 보고

그리하여 여러 사람에게도 사랑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군요

다시 청미래덩굴의 향기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본초강목에 의하면

청미래덩굴의 뿌리는 하얀색과 붉은색의 두가지가 있는데 모두 약재로 활용되나

하얀색이 나는 것이 약효가 더 좋다고 기록되어 있고

뿌리 줄기에는 샤포닌과 타닌 그리고 수지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청미래덩굴을 약으로 복용할 시는 차 종류를 금지해야 한다고 한다.

 

주의사항으로는 [우씨가묘방]에는 무쇠그릇(철로 만든 그릇) 사용을 피하고

[본초종신]에는 간신음허(肝腎陰虧)하면 사용을 금하는 기록이 있다.

 

 

 

 

중국의 본초도록의 기록에는

덩굴성 관목의 형태이며. 근경(根茎)은 흙속에서 옆으로 자라고

팽대한 부분은 불규칙한 능각상(菱角状)이며 목질(木質)이고 갈색이다.

 

경지(茎枝)에는 흩어져 나는 도자(倒刺)가 있다.

잎은 단엽(単葉)으로 어긋나고 엽병의 중부 가까이에는 덩굴손이 2개 있으며

하반부에는 초()가 있고, 엽편은 혁질(革質)이며 광택이 있다.

 

산형화서(傘形花序)가 액생(腋生)하고, 꽃은 단성( 単性)이며 자웅이주이고,

수꽃의 열편은 3장이며 꽃잎도 3장이고 수술은 6개이며, 암꽃의 꽃잎은 3개이고

자방상위이고 3실(室)이며 암술머리는 셋으로 갈라진다. 장과(漿果)는 구형(球形)이다고 하였다.

 

 

 

 

 

또한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고 하며 거풍이습(祛風利湿), 해독소종(解毒消腫)을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풍습관절통, 위장염, 소화불량, 이질, 질타손상, 당뇨병, 유선염,백대하, 암종등에 사용되고

잎은 주로 외용으로 : 옹절정창(癰癤疔瘡),  끓는물에 데인 화상 등에 약재로 활용된다. 

 

청미래덩굴은 산야에 흔히 있는 덩굴성 소관목으로 가을 이후에는 빨간 열매가

 꽃꽂이의 소재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옛날에는 유명한 약용식물이었으며 또한 귀한 구황식량이었다.


 

 

 

본초강목의 내용을 빌리자면

요즈음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성병의 종류인 매독 이 유행되고 있는데

치료를 위하여 약을 사용하였으나 다시 이 병이 재발하여 고질화 되어 있다.

이때에 청미래덩굴(토복령)을 치료제로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고 기록되어있다.

 

 

 

 

"옛날에 매독에 걸려 소생할 가망이 없게 된 남편을 그 아내가 너무 미워서

업고서 깊은 산속으로 가서  버리고 돌아와 버렸다.  

그런데 이 남편의 모진 목숨이 끊어지지 않고 허기져 풀밭을 헤집는데

청미래덩굴의 덩이뿌리가 나오므로 배고픔을 이기자 못하여 질근질근  씹어 먹었다고 한다.  

 

이상하게 허기를 잊게 되자 자꾸 그 풀뿌리만 캐 먹었더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병인 매독이 완쾌되어 산에서 집으로 돌아와 다시는 못된 짓을 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사연을 물어와 사실대로 일러주게 되었다.  

그 후부터 청미래덩굴을 산에서 돌아오게 한 야생화라 하여

산귀래((山歸來)라 하게 되었다는 유래도 전하여져 온다."
청미래덩굴은 매독뿐 아니라 임질, 태독, 악창(惡瘡)등에 쓰며

다려서 마시면 발한(發汗), 이뇨(利尿), 지사(止瀉)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혹같이 생긴 뿌리에는 흰가루 같은 녹말질이 들어 있어서 옛날에 흉년이 들면

이 뿌리를 구황식량으로 이용했는데 뿌리를 캐서 잘 게 썰어 수일간 물에 담가

우려서 쓴맛을 뺀 후 밥, 떡 등에 섞었다고 한다.  

 

그런데 청미래덩굴을 계속해서 먹으면 변비가 생겨 고생하게 되므로

쌀뜨물을 함께 넣고 끓이면 해가 없다는 슬기도 아울러 개발했었다고 한다.

 

 

 


다만 노인이나 어린이 병약자에게는 주지 말라는 엄한 금기가 붙어 있었다.
또 이것을 먹은 사람이 그 대변을 못자리에 넣으면 모가 자라는데 해롭다는 속신까지 전해오고 있다.  

오늘날처럼 금비에 의존한 농경재배시대에는 웃고 넘길 잊혀진 농사금기(農事禁忌)다.

 

 

 


청미래덩굴 뿌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옛날 중국에서도 식량이 부족할 때

허기를 면케 했다는 전설이 있어 산기량(山奇糧)이니

선유량(仙遺糧)이니 우여량(禹餘糧) 등으로도 부른다. 

 

 옛날 우나라가 망하자 산으로 피신한 선비들이 먹을 것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청미래덩굴 뿌리를 캐서 먹었는데 그것이 요기거리로 넉넉했다 하여 우여량(禹餘糧)이라고 했다 하며

한편 신선이 남겨놓은 양식이라 하여 선유량(仙遺糧)이라고도 했다는데

산에 버려진 기이한 양식 구실을 충분히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잎을 차(茶) 대용으로 마시면 백가지 독(毒)을 제거한다니 신선이 준 양식임엔 틀림없다.

최근에는 청미래덩굴이 무분별한 제초제의 사용으로 인하여수은독에 많은 중독으로

육체의 고통을 받는 분에게 중금속 을 분해하는 성분이 강하다고 발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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