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삼지구엽초[음양곽(淫羊藿)]

테리우스원 2007. 12. 26. 11:46

세가지에 아홉 장의 잎을 가진 보신 정력제 

삼지구엽초[음양곽(淫羊藿)]

Epimedium koreanum Nakai

 

  

 

삼지구엽초는 한 줄기에서 가지가 세 갈래로 뻗고, 그 가지에서 다시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한 잎이 세 장씩,

모두 아홉 장의 잎을 가지고 있다 하여 '세가지, 아홉 잎 풀'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에서 숫양 한 마리가 이 풀을 뜯어 먹으면서 매일 같이 암양 100마리와 교미를 하는 것을 보고,

늙은 양치기 노인도 이 풀을 뜯어 먹었는데 아흔살에 사내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우리나리의 남부, 북부, 중부 지역의 심산지역 산지계곡 및 소림(疎林) 가운데의 음지에서 자생하는 매자나무광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4-5월에 꽃이피고 7월에 열매 성숙되며  집에서 길러도 잘 자라므로 일본 중국에서 다양한 품종들이 개량되어 나오는데

잎모양이 우리나라의 토종 삼지구엽초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자세히 관찰하면알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마 유전자를 변형하여 관상용으로 개량되어 자생력을 높이기 위함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매화의 꽃잎처럼 생긴 모습으로 매화 삼지구엽초, 꽃이 붉게 우람하게 피어나는 홍화 삼지구엽초

우리나라의 토종 야생화는 옅은노란색의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집에서 길러본 야생화로 자생력이 아주 강하고 물과 양분을 좋아하며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잘 자라는 사랑스런 식물로 구입하여 한번 키워 보기를 권유 드리고 싶다.

 

봄에 푸른 잎이 돋아나서 여름이면 잎도 아름다운 관상용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꽃이 피어나면 더 없이 아름다우며 가을의 찬공기를 맞으면 이쁜 분홍빛 단풍을

바라보면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아름다움을 모두 제공하고 나면 겨울 동면으로 들어가는 데

잎이 모두 지상에서 사라지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야생화이다.  

  

약명으로는  음양곽(淫羊藿)이라 하며 다른이름으로는  조선음양곽(朝鮮淫羊藿), 선령비(仙靈脾),

천양금(天兩金), 정초, 방장초, 강전 양곽엽(羊藿葉) 닻꽃 등으로도 불리운다.

 

2007년도의 시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군요 남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여 아쉬움이

 남는 삶이 되지 않으며 밝아 오는 새해를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소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삼지구엽초는 뿌리에 음낭처럼 생긴 둥근 것이 매달려 있으며 음탕한 숫양이 즐겨 먹는 풀이라하여

'음양곽'이라고 하고 맛은 매우면서 쓰고, 성질은 뜨거우나 독이 없다.

 

성 기능이 감퇴되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이 있을 때, 혹은 전립선 질한이 있을때 쓰인다. 

또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불순, 불임증, 불감증, 자궁발육부전 등에도 사용한다.

 

치매, 건망증을 비롯하여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여 생긴 억울형 신경증, 귀울림 등의 정신력을 강화한다.

 

관절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뼈마디가 가늘어지며 힘이 빠지고 마비되는 증세가 있을 때 풍기와

냉기에 의한 사지저림증이나 신경통, 근육통 등이 있을 때도 두루 응용된다.

 

말초혈관을 확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려 주므로 신경성 고혈압, 갱년기성 고혈압 등에 좋고 

이뇨.항이뇨 작용을 동시에 지니고 적은 양으로 쓰면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배설을 돕는다.

하지만 많은 양을 쓰면 오히려 이뇨를 억제시키는 항이뇨 작용을 하기에 때문에 이뇨작용과 관련해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분량에 주의를 요하나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기 때문에 성인병, 특히, 중풍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예방할 수 있다.

 

 

 

2006년도에 식물원에서 구입하여 화분에 식재한 모습이며 사랑으로 기르기 시작하여

2007년의 가을에 단풍으로 행복함을 안겨주는 아래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삼재도회라는 명나라 때 책에 다음과 같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구 사천 땅에 난봉꾼 숫양이 있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교미를 즐기던 숫양이었다.

먹는 것이라고는 오직 콩잎처럼 생긴 어떤 풀 뿐이었다

 

아하! 이놈이 먹고 음탕해져서 뭇 암양들과 하루 종일 교미 했구나!

그래서 이 풀에 붙여진 이름이 '음양곽'이었다고 한다.

 

이 비밀을 알게 된 꼬부랑 양치기 할아버지도 이 풀을 뜯어먹었다.

그러자 이게 뭔 일인가? 온몸에 열기가 확 오르면서 욕정이 치솟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지팡이를 집어던지고 뛰어 내려가 할머니 품에 안겼는데, 다리에 어찌나 힘이 생기던지 펄펄 날 듯이 뛰었다 하여

이풀을 '지팡이 던지는 풀[기장초]이라고 부루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그래서 동물 실험을 해봤는데 이것을 수캐에게 먹이자 음경과 고환의 무게가 늘었나고,

정액의 양이 늘고 정자의 활동성이 활발해졌다.

 

또 거세한 수탁은 벼슬이 나지 않기 마련인데 이걸 먹였더니 벼슬이 나기 시작했다,

 

또 흰쥐 암컷의 피하에 음양곽 성분을 주사한 바 20여일 만에 자궁과 난소의 무게가 늘고 교미기가 연장되고

교미 휴식기도 짧아졌으며, 그래서 음양곽은 남녀 모두의 성기관을 발육시키고,

성 기능과 성적 흥분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에 잎이 너무 무성하여 가지치기를 한 잎은 그늘에 말려 차를 끓여 먹으니

그 맛도  일품이니 참고바라며 차를 만드는 방법은 잎과 줄기를 넣고 끓이면 안되고

물이 끓으면 불을 바고 끈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잘 씻은 음양곽을 넣고 우려내어 차처럼  마시면 됩니다.

 

 

 

2007년도 가을의 단풍 모습이고 

 

 

  2006년도 가을의 단풍모습입니다

 

 

 

 

이 삼지구엽초는 우리나라 토종 삼지 구엽초야생화인데 우리집 베란다에서

식물원에서 구입한지 4년이나 되었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화꽃 삼지구엽초로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렇게 자라고 있으며

너무 풍성하게 자라나서 내년봄에는 포기나눔 분갈이가 필요할 정도이다.

 

 

매화삼지구엽초가 만개한 모습입니다.

 

 

 

 

 

 

주의사항

 

정액이 저절로 흐르는 경우, 특히 몽정이 잦은 경우에는 쓸 수 없다

목신증(음경의 지속발기증)이나 걸핏하면 발기되고, 성욕이 이상항진되는  경우에도 쓸 수 없다

또한 불면증이 심한 경우, 뇌 출혈이 있으면 쓸 수 없으며

이런 경우 과용하면 어지럼증, 구토증, 갈증이 생기고 코피가난다.

 

따라서 평소 몸에 열이 많고, 몸이 마르며, 쉽게 눈이 충혈되고 입이 마르며 입술이 타고 피부가 거칠고

 대변이 단단하며 소변이 붉게 농축되는 체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이다.

 

 

 

일본에서 개량되어 관상용으로 길러온 홍화 삼지구엽초로

5년정도 키워온  홍화 삼지구엽초 야생화의 모습입니다.

 

 

홍화삼지구엽초는  햇볕의 강도에 따라서

붉은 빛이 돋아나는데 음지에서는 녹색이 나타나며 자라난다. 

 

 

홍화삼지구엽초의 만개한 꽃 모습인데 바닷가의 닻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닻꽃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답니다.

  

 Reflections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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