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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ㅍ)

풍접초[취접화(醉蝶花)]

테리우스원 2007. 12. 12. 10:20

 

풍접초[취접화(醉蝶花)] 

 Cleome spinosa LINNE.

 

 

 

다른이름으로는 취접화(醉蝶花), 서양백화채(西洋白花菜), 자용수(紫龍須),

백화채(白花菜), 양각채(羊角菜), 서양양각채(西洋羊角菜)라고도 불리우며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이고 우리나라에 관상용으로 들어와 전국각지의

민가에서 관상초로 흔하게 심고 있는 귀화식물(歸化植物)이다.

모양이 여인에 쪽두리진 모양을 닮아서 쪽두리꽃이라 불리기도 하다.

 

 

풍접초과의 1년생 초본으로  높이 1m정도이고 전체적으로 선모(線毛)와 더불어 잔가시가 산생(散生)한다. 

잎은 서로 호생(互生)하고 장상복엽이며 소엽은 5-7개로 긴 타원형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9cm

정도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의 것은 엽병이 길며 침상의 탁엽(托葉)이 있다.

 

 

시기와 질투를 다 버리고 오직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하시고

주님께 순종하며 나아가는 시간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7-10월에 걸쳐 꽃이 피어나고 꽃색은 홍자색 또는 백색이며 원줄기 끝의 총상화서에 달리고  포(苞)는 단엽 같으며 좁은 난형이다.

꽃받침잎은 4개이고 길이가 6mm 정도이며 선상 피침형으로 젖혀지고 꽃잎은 도란형으로 밑부분이 긴 화조로 되며

길이 2cm 정도이고 수술은 4개로 람색 또는 홍자색이며 꽃잎보다 2-3배 길고 암술은 1개이다.

8-9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는 장각과이고 선형으로 길이 11cm정도로서

하반부가 가늘어져 대같이 되며 종자는 신장형(腎臟形)이다.

 

 

 

 

꽃의 화려함에 비하여  향기는 없으나 벌나비의 유혹 대상은 되고 있으며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피는 꽃으로 특히하게도 병충해의 피해를 입지 않는 식물로 자연적으로 잘 자생하는 야생화이다.

 
 자세히 들려다 보면 꽃의 수술이 화려함으로 거미줄처럼 늘어져 있다고 하여 유럽에서는 '거미의 꽃'이라도 불리우며
또한 꽃잎들의 모습은  아름다운 나비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을 타고 날아가다니는 것 같이 보인다 하여 '풍접화'로 불리며,

해가 없어지고 어둠이 깔리면 화려하던 꽃잎도 잠을 청하면서 살며시 접고서 밤을 지새운다.


우리나라에서는 화려함으로 머리에 장식되는 '왕관꽃'이라고하며

옛날  일생의 가장 아름다운 혼인날 머리에 족도리를 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족두리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분홍, 미색,자주색꽃 등으로 피어나며 씨방은 결명자 열매처럼 많은 씨앗을 머금고 번식에 강한 식물이다.
너무 강인하여 야생화라기 보다 잡풀로 취급하기 쉬우며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들의 특별한 사랑이 필요없기에 그들에게 관심이 적게 가는 지도 모를것이다.

 

특히, 너무 건조하지 않는 사질양토에서 수분이 충분만 하다면

여름부터 가을 까지 우리에게 화려한 나비의 춤사위를 구경시켜 주는 아름다운 꽃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꽃이 피었다가 자연적으로 씨를 맺고 흩트져 다음에 풍성한 꽃을 볼수 있는 풍접화로 이식은 좋아 하지 않는 기질이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성분이 있는지 유심히 검토 중에 있으며

병충해에 강한 이유를 연구할 필요가 있는 식물로 지켜 보고 있는 중이다.



 

 

 꽃말로 전하는 이야기로는

하늘의 한 여신이 사모하던 임에게 배반당하고 그녀는 배신감에 사로잡혀 고민하던 나머니

통통했던 어여쁜 손과 발이 애처로울 정도로 여위고 얼굴 또한  초췌해져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하였던 것이다.

다른 여신들은 그녀의 애처로운 처지를 지켜보다 못해 서러움을 잊으라고

 입고 있던 옷을 훌훌 벗어 버리라고 권했는데  그녀는 고통에서 해방하고 서러움을 잊기 위하여 서슴없이 옷을 벗어 버렸다.
그 벗어 던진 옷이 하계로 내려오는데 나비가 춤을 추듯이  땅에 와서 닿자마자 하늘로 향하는 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화려하고 풍성하지만  꽃의 꽃말을 시기, 질투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풍접초 야생화이다.


 

 

The Two Shephe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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