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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ㅈ)

짚신나물[용아초(龍牙草)]

테리우스원 2007. 7. 19. 18:07

 

짚신을 신고 사는 끈질긴 민초들의 삶을 노래한

짚신나물[용아초(龍牙草)]

Agrimonia pilosa LEDEBOUR.

 

 

우리나라 전지역 산야지 및 원야지 길가.언덕 등에 흔히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이며 높이 30-10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우상복엽이고 5-7개의 소엽이 있으나 밑부분의 소엽은 점차 작아지며

중앙부에 소엽같은 것이 끼어 있고 끝에 달려  있는 3개의 소엽은 크기가 비슷하며 긴 타원형이고

 도란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고 길이 3-6cm, 너비 1.5-3.7cm이며

양면에 털이 있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탁엽은 반월형이며 한쪽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6-8월에 걸쳐 꽃이 피고 꽃은 노란색이며 수상화서는 원줄기끝과 가지끝에 달리고

 길이 10-20cm이며 꽃받침통은 길이 3mm 정도로서 세로로 파진 줄이 있고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며

그 밑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서 성숙하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꽃잎은 도란형이고 길이 3-6mm이고 수술은 12개이다.

9월부터 열매가 성숙되며 수과는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다.

 

 어린잎은 식용도 하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전초를 하리. 지혈. 대하. 루혈. 구충제의 약재로 사용된다.

약명으로는 용아초. 지초라고 하며 금선용아초. 변로황, 지라반, 지유 등으로도 불리운다.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무덥고 장마빗속에 특별히 봐주는 사람이 없어도

여름을 벗삼아 한결같이 피어나는 짚신나물은 가을의 찬바람이 나도록

그 빛을 발하지 않고서 청초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머물고 있을 것이다.

 

가시덩굴의 무성한 여름잡초속에서 볕이 잘 드는 산길에서 자라지만

그 꽃과 모양새가 무더움으로 인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비록 밟히지만

항상 노란빛으로 방긋 웃는 싱그러움의 생명력이 우리늬 민족들이

짚신을 삼아 신고서 모진 고초를 잘 이기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짚신나물이란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비록 무관심속에 피어난 그 모습이 너무 싱그러워

더욱 아름답게 담아보려고 풀숲 모기들에게 공격을 받으면서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림도 감수하면서 더욱 애처러운 마음이 들어서

내 맘음과 정성, 그리고 사랑을 다하여 담아 공개하고 싶다.

 

 

 

 

 짚신나물은 예부터 민간에서 지혈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재로 사용되어왔고

아메리카의 인디언들도 신장. 간장. 관절병 등에 치료약으로 사용되며

유럽에서는 위궤양.장염.설사.출혈 등에 효험이 있는 약재로 기록되어 있다.

 

영국인 의사 바크라는 짚신나물이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미국에서 편낸 한 책에는 인체의 오장기를 평화롭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성악가들에게는 성대를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하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에서 임상실험 결과 짚신나물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세포를 억제하고

정상세포의 경우 성장을 촉진한다고 밝힌바 도 있다.

 

짚신나물은 거의 부작용과 독성이 없는 암치료제이며

다만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많은 량을 한번에 먹어서는 안되는 주의를 요한다.

추출물은 암세포를 파괴하고 굳어지게 하여 더 이상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도 탁월하다고 전한다.

 

 

 

 

 

 

 

Flying Over The Canyons / Frederic Dela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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