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적인 꽃을 피우며 독성을 지닌 심장질환 특효제
디기탈리스[모지황(毛地黃)]
Digitalis purpurea LINNE
디기탈리스는 꽃이나 씨앗,
뿌리도 약으로 쓰지 만 주로 잎을 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잎을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기도 하지만 주로 그늘에서 말려 약용한다.
지황과 디기탈리스는 유사한 점이 무척 많다.
우선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긴 길둥근
계란 모양에 가장자리에 뭉툭한 물결 모양의
톱니 같은 무늬가 있고 잎의 표면에
주름이 많아 우글쭈글
하다.
꽃 역시 한여름에 종 모양으로 줄기 끝에 길게
연달아 밑에서부터 차례로 달리는 총상화서로 이루고
있는 데 홍자색의 꽃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입술 모양을 하고 있으며,
원줄기 및 꽃대.꽃받침 및 화관 등 온포기에
잔털이 나 있다는 점이 서로 공통점이다.
그래서 디기탈리스를 일명 '양지황'이라고 부른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디기탈리스는 현산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가 약 1m 안팎이고 줄기는 곧게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난상 타워녕이며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양면에 주름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7-8월에 홍자색, 흰색 등 몇 가지의 색으로 꽃이 피며
꽃은 원줄기 끝에서 수상(이삭모양)으로 발달하여
밑부분에서부터 피어 올라간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피침형이고 꽃부리에 짙은 반점이 있고
종형이지만 가장자리가 약간 순형으로 피어나고
삭과는 원추형으로 하고 있으며 꽃받침이 남아 있다.
옛부터 약초농가에서 많이 재배 하였으나
근래에는 정원 등지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디기탈리스는 맛이 쓰며 성질은 차다 독성이 있다.
주성분은 디기톡신, 기톡신,
푸르푸레아글리코시드 A 및 B등이다
다른이름
양지황, 조종화, 직지답리사, 디기달리스,
디기티리스, 큰깨꽃, 방울깨꽃, 길탈리스잎
부종 치료에 뛰어나다.
예로부터 영국에서 부종 치료에 신비롭고도
영험한 묘약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그것이 디기탈리스의 잎이라고
밝혀진 것은 18세기 말의 일이며,
주성분은 19세기에 들어와서 밝혀졌다.
이처럼 부종 치료에 뛰어 나서 비뇨기 질환,
특히 신부전증 등에 씌여 왔다.
심장 치료에 특효가 있다.
심장병의 특효 약초로 더 알려져 있어서
유독식물 이면서도 '심장풀'이라는 뜻으로
'심장초'로 불리며 널리 약용되어 왔다.
유독 성분은 디기톡신이다.
디기탈리스의 본래 성분인
푸르푸레아글리코시드 A 의 분해물로서
얻을 수 있는 결절성 배당체인데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산으로 가수분해하면 1분자의 디기톡시게닌과
3분자의 디기톡소스가 생겨 강심 배당체로서의
작용을 하므로 선천성 심질환.판막심질환.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증 등에 쓰인다.
약효는 늦게 나타나는 지효성이며
반감기도 4-6일로 길다.
여하간 디기탈리스는 심근에 직접 작용하여
수축 및 확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관상동맥이나 신동맥을 확장하여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속담에 '디기탈리스는
만병을 고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약으로 쓸 때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1회 사용량은 잎,꽃,뿌리
어는 곳이든 0.2-03g을 넘지 않게 써야 할
정도로 대단한 극약으로 취급된다.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치료역과 중독역의
범위가 매우 좁고 또한 개체에 따른 반응의 차이가 크며
다른 약물과 병용했을 때 효과의 차이가
클 뿐 아니라 계속 사용하면 디기탈리스의 성분 및 작용이
축적되어 중독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함부로 쓰면 위험하다.
디기탈리스에 의한 약물중독 증세가 나타나면
약물의 투여를 중지하고
곧 전문의의 응급조치를 받아야 하는데
저칼륨 혈증이 병인인 경우에는 칼륨을 보급하며
부정맥에는 프로카인이미드, 리도카인,
B-차단약 등 항부정맥 약제를 투여한다.
디기탈리스의 꽃은 정열적이다.
그래서 꽃말은 '열애.숨길 수 없는 연애'이며
별명이 '요정의 골무', '요정의 장갑' 이라고 한다.
디기탈리스에는 이런 전설이 있다.
땅위의 여인들을 수호해 주는 주노 여신이
어느 날 하찮은 일로 땅의 여인들에게 화가 나
올림프스의 신좌 속으로 모습을 감추어 버렸으니,
어떤 불행이 닥쳐올지 몰라 불안해진 땅 위의
여자들은 제물을 바치고 기도 하는 등
울며 불며 도움을 청했답니다.
그러나 주노는 주사위 놀이만 할 뿐 여전히 모르는 체하였고,
남편 주피터의 '용서해 주라'는 말조차 못들은 척했다.
그러자 화가 난 주피터는 주노가 갖고
놀던 주사위를 집어 던져 버렸다.
그런데 주사위가 떨어진 곳에서 주사위처럼
네모진 꽃 한송이가 피어났으니이
꽃이 바로 디기탈리스이다.
그러나 디기탈리스는 네모진 꽃이
아니라 종처럼 생긴 꽃을 피운다.
주의사항
디기톡신은 잎으로부터 얻는 식물 심장독의 하나로
각종 심장 질환에 널리 쓸 수 있지만 용혈 작용이 있다.
디기탈리스의 잎이나 씨앗에서 디기토닌 이라는
스테로이드샤포닌의 하나로 스피로스탄을
비당부로 하는 배당체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용혈 작용을 한다.
디기탈리스에 의한 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을 비롯해서
두통 불면 억울 등의 신경 증상이 있으며
부정맥 등 위험한 심장성 증상 도 나타날 수 있다.
디기탈리스를 키우려면
예로부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어 왔는데
추위나 더위에 잘 견디기 때문에
재배하기가 쉽다고 한다.
분주나 종자로 번식시키는데 봄에 모종하여
가을에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아주 옮겨 심어야 하며
꽃이 피고 나서 죽기 때문에
2년마다 옮겨 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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