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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산오이풀[지유(地楡)]

테리우스원 2006. 7. 25. 08:52

늦여름 가지 끝에 자주빛 꽃이 피는 지혈제
산오이풀[지유(地楡)]
Sanguisorba hakusanensis MAKINO

 

 



다른 이름

 

근업지유, 마후조, 호자, 산조자, 지아, 야생마, 지유자,

 마호조, 산삼자, 조자초, 산홍조, 황과향, 산지과,

지유근, 외나물, 수비풀, 외순나물,

가는오이풀, 양승마수백풀뿌리

 

 

산오이풀의 뿌리줄기는 굵은 방추형이며,

뿌리의 겉은 검고 속은 붉은데,

봄철 싹트기 전이나 가을에 포기가 시든 후에 파내어

남은 줄기 및 수염뿌리는 제거하고 뿌리만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약용한다.


말린 지유를 그대로 약재로 쓰거나

'지유탄'으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

지유를 냄비에 넣고 겉표면은 흑색으로,

내부는 황토색으로 되게 볶은 다음 맑은 물을 끼얹은 후

꺼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약용하는 것이 '지유탄'이다.

 

 

오늘도 평화가 가득한 하루가 되소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마른 뿌리는 불규칙적인 방추형이나

원기둥 모양으로 조금 구부러졌으며,

그 모양이 쥐꼬리 같아서 일명

'서미지유'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겉껍질은 암자홍색 또는 흑갈색이고,

질은 단단하여 잘 끊어지지 않고 굵으며,

단면은 분홍색이고 고리 모양으로 배열된

작은 흰 점이 있는 것이 좋은 품질이다.


짚신나물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일면 '외나물' 또는

'외손나물'이라고 하며, 잎은 느릅나무와 비슷한데,

처음 잎이 날 때 잎이 땅에 깔린다.

 

그래서 '땅'에 깔리는 느릅나무'라는 뜻으로 '지유'라고 한다.

꽃과 씨가 검은 자줏빛이고, 약전국과 비슷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이름으로는 '옥시'라고도 한다.

 

 

 

산오이풀은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 나라 지리산,

설악산 및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세 자란다.


높이는 40∼80cm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굵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4∼6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 겹잎이다.


8∼9월에 가지 끝에서 길이 4∼10cm, 지름1cms의

긴 원주형의 화서가 나와 밑으로 처지고

많은 자주색 꽃이 수상으로 촘촘히 달린다.

꽃은 위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며 아래로 내려온다.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뿌리는 지혈제로 쓴다.

 

 

 

 

<만선식물휘>의 기록에 따르면

 

오이풀은 조선과 만주 곳곳에 나는 식물로서

조선에서는 부드러운 어린잎을 나물로 하고 유람으로

맛을 내어 먹거나 삶아서 나물 대용으로 하였다고 한다.

 

특히 해열에 효과가 있었고 화수는 옷감이나 실의

색감을 내는 염료로 널리 쓰였다고 한다.

 

산오이풀은 맛이 쓰고 달며 시다.

성질은 몹시 차며 독은 없다.

뿌리에는 타닌, 상기소르빈, 유산,

식물살균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잎에는 비타민C가 들어 있고,

꽃에는 크리산테닌, 치아닌 등이 들어 있다.

 

 

 

 

주의사항


몸이 허하고 찬 경우 및 수양성 설사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기허하여 생기는 붕루(비생리적 자궁출혈)나 대하증

및 오랜 이질의 증상에도 복용을 금한다.

 

열병 초기에 사용하면 안된다.

또 양기가 쇠한 혈증에도 사용을 금한다.
기능성 위장병의 경우에 잘못하여 과다 복용하면

입을 열지 못하고 음식을 열지 못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지혈작용을 한다.


'지유탄'은 응혈시간을 현저히 단축한다.

쥐에게 복강 주사 하면 출혈 시간이 단축되고

개구리 뒷다리의 관류 실험에서는 혈관 수축이 나타난다.

 

따라서 대하증과 산후 어혈 및 열로 인한 혈성

이질이나 각종 출혈성 질환에 널리 응용된다.

 

화상 회복 작용이 있다.

 

볶은 지유 가루를 화상을 입은 환부에 바르면

일정한 치료 효과가 있으며 상처의 삼출이 적고

비교적 건조하며 감염과 사망이 적다.

 

지유 분말의 화상에 대한 치료 효과는 결코 함유된

 타닌에 의한 것만이 아니고 기타 요인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균작용을 한다.

 

지유 꽃의 즙액 및 지유 뿌리는 황색포도상 구균

및 베타형 용혈성 연쇄상구균, 폐렴구균, 수막염구균

및 디프테리아. 적리. 장티푸스. 파라티푸수. 녹농균 등의

간균, 사람 결핵균에 대해서 모두 억제 작용이 있고

어 떤 종류의 병원성 진균에 대해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억제작용이 있다.

 

 

 

 

 

토정비결을 쓴 토정 이지함 선생은

그 어머니가 시냈가에서 빨래를 하다가 물에 둥실 떠오는

오이를 건져 먹고 잉태라여 태어났다고 한다.

 

이때의 오이는 남성 성기를 상징하는 것이지만

오이 잎을 닮았을 뿐 아니라 그 잎을 짓 비벼서 코에 대면

오이 냄새가 나는 오이풀 역시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여

수태하게 만드는 묘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냉을 치료하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개선하며

불임증에 약으로 쓰이는 것이 오이풀이다.

 

 

 


예를 들어 '규화탕'은 냉의 색이 붉은 적대하에 쓰이는 처방으로

 자궁질부염이나 불인증에 특효 처방이다.

 

황기 12g, 녹각상12g, 적촉규화 6g 아교주6g, 연근6g,

당귀4g 천궁 4g, 백작약 4g, 숙지황4g, 홍계관화4g,

지유4g, 감초 4g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습진의 경우 지유 40g에 물 600cc를 넣고 반이 되게 달여

냉각 시킨 후 가제에 약액을 묻혀 환부를 냉습포하고,

반 시간 후에 다시 냉습포하기를 1일 3-4회, 3-4일간 계속한다.


개 또는 뱀에 물린 경우 지우 가루 4-8g을 1일에 1-2회 복용한다.

또는  가루를 환부에 살포하거나 신선한 뿌리를

짓찧어 짠 즙을 복용하고 즙에 상처를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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