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대나물
[campion]
catchfly라고도 함.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며 500여 종(種)의 풀들로 이루어진 끈끈이대나물속(―屬 Silene) 식물.
유럽 원산으로 정원과 해변에 나는 1년초 또는 월년초. 키
50cm. 전체가 분을 뒤집어 쓴것같이 흰및이 나고 털이 없으며, 줄기 윗부분의 마디 밑에서 점액을 분비. 잎은 대생, 난형, 넓은 피침형,
길이 3-4.5cm,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는 없음.
꽃은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리고, 홍색 또는 흰색, 화관의 지름 1cm,
꽃받침은 곤봉모양, 길이 15mm, 끝이 5갈래, 가장자리가 흰색이고 막질. 꽃잎은 5장, 수평으로 퍼지고, 부수체가 있으며 끝이 갈라짐.
화관통 안쪽에 작은 비늘조각이 있고, 수술 10개, 암술대 3개. 열매는 삭과, 긴타원형, 자루가 있으며, 6개로 갈라짐. 염색체 수 2n =
24.
개화기: 6-8월
끈끈이대나물이란 이름은: 식물의 줄기 마디 바로 아래부분에 껍질이 벗겨진 것처럼
갈색의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끈적한 액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 식물이 아니고 유럽원산인데 처음엔 관상용으로 들여왔던 것인데
강원도 태백산맥을 따라 자생상태로 자라게 된 것이며
그 밖의 지방에서는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잎자루가 없는 잎이 줄기에 딱 붙어서 두 개가 마주나며
가느다란 윤기나는 줄기 맨 윗부분에서 분홍색 또는 보라색 꽃들이 모여서 핍니다.
꽃의 모양으로만 본다면 지면패랭이꽃을 많이 닮았습니다만 지면 패랭이는
이름그대로 땅을 기면서 자라기 때문에 확실히 구별되지요.
우리나라에는 끈끈이장구채(S. koreana) 외에도 6종의 끈끈이대나물속 식물들이 주로
북쪽 지방에서 자란다. 이중 한라장구채(S. fasciculata)는 한라산에서만, 울릉장구채(S. takesimensis)는 울릉도에서만 자라고 있다. 이밖에 외국에서 들어온
끈끈이대나물(S. armeria)과 주머니꽃(S. pendula)을 정원 등에 널리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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