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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모음(ㅅ)

생강나무

테리우스원 2006. 3. 22. 14:47

 

<생강나무 꽃>

 

 

 



생강나무
학명 - Lindera obtusiloba
과명 - 녹나무과
딴이름 - 개동백, 황매목, 산동백, 단향매, 새양나무, 아기나무
분포 - 전국의 산지 그늘이나 돌 많은 비탈
꽃 색 - 노랑색
개화기 - 3월
크 기 - 높이 3m
용 도 - 식용, 관상용, 약용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나무가 무엇일까요? 풀 종류는 이견이 분분하지만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는 산나무로는 생강나무가 으뜸입니다.

매화는 어쩌면 봄이 오지도 않은 한겨울에 피기 때문에 겨울나무에 가깝고 또 산에 자생하는게
거의 없기 때문에 봄의 산나무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영춘화가 먼저 핀다지만 원예용으로
들여온 것으로서 역시 산에 자생하는 건 없습니다. 지리산 줄기의 마을에서 봄마다 벌어지는 축제가 유명하고 또 생강나무와 거의 같은 시기에 피는 산수유꽃도 있지만 산에 자생하는 건 역시 없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산야에 가장 먼저 색깔을 집어 넣기 시작한 건 역시 생강나무로 봐야 할 겁니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만큼 어린 가지의 색깔이 녹색을 약간 띠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름에서 말하듯이 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성입니다. 그런 특성 때문에 가지가 댕강댕강 잘라지는 아픔을 겪는 불상한 나무이기도 한데 실제로 냄새를 맡아보면 자세히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는 전혀 못 맡을 정도의 연한 향기가 납니다. 강하게 톡 쏘는 생강차를 생각하시면 완전히 실망하실 겁니다. 우리가 양념으로 먹는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풀의 일종으로 생강나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다만 이름만 비슷할 뿐입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꽃색과 꽃 피는 시기가 같기 때문에 자주 혼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생강나무는 꽃자루가 거의 없어서 꽃들이 작은 공처럼 생겨서 가지에 찰싹 달라붙어 핀 것 같습니다.

 

또한 잎은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며 줄기에 어긋나게 붙습니다. 줄기 껍질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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