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Hepatica asiatica)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노루귀는 전국 야산에 서식하며 크기는 10CM 남짓하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꽃은 이른 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색은 잎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자주색이나 분홍색은 잎 뒷면에 자주빛이나고 흰색노루귀는 잎 뒷면이 완전 녹색이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기도 하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노루귀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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