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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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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 약초의 부작용을 아시나요?(멸종위기 2급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5. 7. 13. 06:00

 

 

삼백초[삼백초(三百草)]

Saururus chinensis BAILL.

 

 

폭염주의보가 내린 일기예보 정말 무덥기도 무덥다.

아직 초복도 지나지 않는 시간인데 아무래도

이상기후임에는 틀림없는 자연환경 조성이다.

 

아침에 구름이 많이 밀려와 흐린 날씨를 보이더니

어느새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눈 부시도록 둥둥 떠다닌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식혀주기라도 하듯 녹색사이로

흰색 잎과 꽃들이 시원함을 건넨다.

 

야생화 탐사를 떠나던 날 행운이라면

최고 모델과 절정기의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를 위한 배려 같은 마음으로 더위를 싹 가시게 해준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삼백초를 만나기는 처음이라 그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습지를 좋아하여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발이 푹푹 빠지며,

 호수를 벗 삼아 웃음 짓는 아름다움을 혼자 간직하긴 너무 아쉬워

 최상의 모습으로 공개하려고 한다.

 

약간 야릇한 냄새가 난다고 알고 있지만 내린 비로 인하여

별다른 냄새를 맡지 못할 정도며 여하튼 최상의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약성분이 너무 좋아서 멸종위기 2급 야생화로

 분류하여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종편 방송 덕분에 몸값이 꽤 높아진 약초들이 한둘이 아니다.

물론 삼백초는 오래전부터 그 인기를 실감할 정도였기에 일찍부터

지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었는지도 모른다.

 

옛날에도 약초꾼이 지금보다 많았지만

그들의 삶은 자연적 배려가 강한 탓에 아무리 귀한 약재라도

3개체가 있다면 1개체는 반드시 남겨두는 지혜로움이 있었지만,

지금에는 그런 배려란 찾기 힘든 세상이 되어 너무 안타깝다.

 

먼저 보는 것이 임자가 되어버려 종족번식 기회마저 두지 않고

 통째로 싹쓸이 해버리는 무식함이 난무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정작에 꼭 필요한 위중한 환자에게 주어질 기회마저 박탈될 위기다.

 

그래서 삼백초의 숨어있는 약초 위력은 감추고 싶다.

부작용은 냉한 성격이 강한 약초로 몸이 찬 체질은 장복을 하면

 해로움이 발생되니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신중하게 사용하기를 권유드린다.

 

잎과 꽃 그리고 뿌리가 모두 희다고 하여

삼백초란 추천명을 가졌으며 6~7월경에 줄기끝부분에서

이삭꽃차례를 이루고 피며 하나의 꽃송이에 암수꽃술이

 함께 공존하는 두성꽃(양성화)이다.

 

수술은 6개 그 밑에는 암술의 씨방이 숨어있다.

 암술잎은 3~5개며 각 암술의 가장자리 안쪽에 2개의 애씨구슬(배주)이 있다.

열매는 쪽꼬투리열매(골돌)이며 9월에 익는다.

 

약이름도 삼백초라하고 삼엽백초(三葉白草), 백면골(白面骨),

백두옹(白頭翁), 백설골(白舌骨), 물가삼백초, 사우르스,

과산당(過山塘) 등의 이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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