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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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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청양의 새해가 밝아 옵니다!!

테리우스원 2015. 2. 17. 14:53

 

  

우리는 살아가면서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고마움일까?

음메에!~ 음메 에에!~~~ 싱그러운 넓은 초원에서

들려오는 양의 울음소리를 듣노라면 몸과 마음이

한결 업 되는 기분이다.

 

크엉!~ 크어엉!~~~

대지가 흔들리듯 위협적인 호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그 소리를 듣고 있을까?

 어디를 어떻게 도망가야 무서운 맹수에게 해를 입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물론 도움을 주기도 하겠지만,

 사람에게 아주 위협적인 호랑이 울음소리마저 기분을 업 되게

만들지 못하고 방어적인 마음을 우선 가지게 만드는

 동물로 양과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양이란 동물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두려움보다

친근함으로 그들의 곁으로 가보고 싶어지며 노니는

모습만으로도 평화로움을 느낀다.

올해는 을미년 양의 해에 내가 양띠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정말 싸움을 멈추고 서로를 존중하는 화합의 정치 세계를 기대해 본다.

 

매일까지 헐뜯고 싸움질하는 정치판에서는

아마도 양띠 인이 한 사람도 없나 보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이제 서로 머리 디밀고 열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여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는 을미년이 되길 바란다.

 

이렇게 이야기하였는데 자신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짐승보다 못한 사람으로 취급할 것이다.

에라!~~ 양 새끼만도 못한 인간이라 불러 주어야지! 이런 분들은

음메에!~ 음메 에에!~~~

울음소리를 내는 싸움꾼들로 바뀌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만의 생각을 피력해 본다.

 

 

 

본인의 성격에 비추어 양이라고 하여 조건 없이

온순한 것은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

온순한 양도 자신을 해치려고 한다면 단단한

뿔 머리로 세차게 들이박을 것 같다.

 

한번 화가 단단히 나면 아주 무서운 호랑이보다 더 사나운 양띠가 되니

너무 얕잡아 함부로 대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푸른 양, 청양(靑羊)이란 말에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평소 흰색의 양들만 보았는지라 2015년 을미년으로

청양의 해라고 하여 전설적인 청양으로 보아야 할지 그 정체를 한번 밝혀보자.

 

자료를 검색해보니 티베트 푸른 양 (Blue Sheep, Bharal) 이

바로 실제로 존재하는 청양! 푸른 양이라고 설명한다.

바랄이라고 불리는 이 푸른 양은 티베트 히말라야 주변에

야생하는 양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유니콘처럼 전설 속 동물이 아닌 정말로 존재하는 푸른 양이란다.

 

 

 

양(羊)이란 단어를 해석해 보면 상형문자인 양은

 아름다움(美), 착함(善), 상서로움(祥)과 뜻이 서로 통한다는 의미가 된다.

 

큰 양(大 羊) 두 글자가 위아래로 합쳐져 아름다울 ‘미(美)’가 되고,

 나(我)의 좋은 점(羊)을 키우면 의로울 ‘의(義)’ 자가 되는 것이란다.

 양은 이렇게 글자만으로도 좋은 의미를 포함한다.

 

 

 

 

옛날부터 전하는 이야기로는 양띠는 부를 많이 축적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천성이 착하고 정직하여 부정축재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띠인 나도 그러고 보니 부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미루어

신빙성이 조금은 있는 듯하다.

부가 있으면 누리는 기쁨으로 좋을 수도 있지만,

많이 없어도 풍족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어라 스티브 잡스가 1955년 양띠로 동갑인데 갑부들의 반열에 있었다.

헌법에도 예외조항이 존재하듯 삶에는 반드시 예외라는

조항이 숨어 있으니 너무 의아해할 것 없다.

 

 

 

 

옛날 우리 선조들의 총명한 지혜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 천간(10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다.

이 천간을 오행에 맞추고 오행을 방위에 맞추고 이 방위를 색(오방색)에 맞춘단다.

 

천간   오행       방위      색

갑, 을 → 목(木) →   동 → 청(靑)

병, 정 → 화(火) →   남 → 적(赤)

무, 기 → 토(土) → 중앙 → 황(黃)

경, 신 → 금(金) →   서 → 백(白)

임, 계 → 수(水) →   북 → 흑(黑)

 

이것과 지지(12지)가 만나면 색을 이야기 한단다.

 

자(子) → 쥐, 축(丑) → 소, 인(寅) → 호랑이, 묘(卯) → 토끼, 진(辰) →

용, 사(巳) → 뱀, 오(午) → 말, 미(未) → 양, 신(申) → 원숭이, 유(酉) → 닭, 술(戌) →

개, 해(亥) → 돼지 지지도 오행과 방위와 색을 가지고 있다.

 

2014년 → 갑오 → 푸른 말(청마 靑馬)

2015년 → 을미 → 푸른 양(청양 靑羊)

2016년 → 병신 → 붉은 원숭이(적원 赤猿)

2017년 → 정유 → 붉은 닭(적계 赤鷄)

2018년 → 무술 → 누런 개(황구 黃狗)

2019년 → 기해 → 누런 돼지(황돈 黃豚)

2020년 → 경자 → 흰 쥐(백서 白鼠)

2021년 → 신축 → 흰 소(백우 白牛)

2022년 → 임인 → 검은 호랑이(흑호 黑虎)

2023년 → 계묘 → 검은 토끼(흑토 黑兎)

2024년 → 갑진 → 푸른 용(청용 靑龍)

2025년 → 을사 → 푸른 뱀(청사 靑蛇)

 

갑, 을이 들어가면 청(靑 푸른색)

병, 정이 들어가면 적(赤, 紅 붉은색)

무, 기가 들어가면 황(黃 누른색)

경, 신이 들어가면 백(白 흰색)

임, 계가 들어가면 흑(黑 검은색) 이 된다는 설명이다.

머리가 아파오려고 한다.

 

 

갑자(푸른 쥐 靑鼠) 갑인(푸른 호랑이 靑虎) 갑진(푸른 용 靑龍)

갑오(푸른 말 靑馬) 갑신(푸른 원숭이 靑猿) 갑술(푸른 개 靑狗)

을축(푸른 소 靑牛) 을묘(푸른 토끼 靑兎) 을사(푸른 뱀 靑蛇)

을미(푸른 양 靑羊) 을유(푸른 닭 靑鷄) 을해(푸른 돼지 靑豚)

 

을미란 60갑자 중32번째로 10간의 을이 상징하는 청색과

 12간지 중 양을 뜻하는 미가 합쳐졌다는 해석이다.

 

 

 

60년 만에 한 번 씩 공평하게 돌아오는 60갑자이므로 특별함은 없고

60년 만에 돌아오는 을미년이 청양의 해라는 것을 알려드린다.

2015년에는 나에게도 행복한 소식 올지 은근히 기대해 본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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