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나물(선종덩굴)
Clematis fusca var.coreana NAKAI
꽃이 피기 전의 모습이 요강을 닮았다고 하여 불러준 이름이다.
요강에 대한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다.
꽃이라고 하면 화려한 색상으로 나타나지만 검정색이라
진정한 꽃이라고 하기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검정 털옷을 뒤집어쓰고 4갈래의 색으로 뒤덮이고 겸손한 자세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북지방의 설악산 등 높은 산과 북부의 두류산 등
고산지대의 풀숲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의 야생화이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잎이지는 반떨기나무(낙엽 반관목)
또는 요러해살이 풀로 취급되기도 한다.
식물체는 1m 안팎으로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둥근모양으로
세로로 모난 줄이 있으며 아래부분은 나무질이다.
잎은 홑잎이고 싹이 트는 시기부터 마주 붙는다.
6-7월경에 꽃이 줄기 끝이나 드물게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꼭지 위에서 1개씩 피고 두성꽃 종모양이고 흑갈색이다.
열매는 여읜열매(수과)이며 넓은 타원모양으로 9월경에 익는다.
비슷한 종덩굴과 조금 헷갈릴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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