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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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 강한 생명력을 지닌 홍자단!!

테리우스원 2013. 11. 22. 06:30

 

어디를 먼저 가야하나를 두고

 잠시 고민에 빠진 늦은 가을 몸도 마음도 바빠져 온다.

이젠 해의 길이가 짧아져 오후 5시가 되면 땅거미가 발길을 재촉한다.

이럴 때 가을비라도 내리면 외출할 시간이

 더욱 짧아진 다는 것이다.

 

일정을 하루 만에 소화를 시켜야 하므로

발걸음들이 뜀박질로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조금만 더 지체하면 탱글탱글한 열매들이 가을 찬바람에 쪼글쪼글

 해지기도하고 철새들이 먹이 감으로 해치워 사라지기 때문이다.

 

 

 

 

봄철 지니던 길목에 꽃들이 피었는데 너무 작아

바쁜 걸음에 매달리지 못하여 카메라에 미처 담지 못한 아쉬움이지만

열매를 담았으니 내년 봄에 꽃을 만나기 바래본다.

 

이맘때가 되면 자연에서는 정리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여유가 많은 편이지만

봄철 야생화가 피어나는 천국의 시간에는 정신이 없을 정도인지라

그들을 외면하고 갔다고 지금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 기분이다.

 

 

 

가을이 되면 붉은 색으로 나를 반겨주는

홍자단 열매는 꽃송이의 크기로 보인다.

특히, 영하의 찬 온도에도 잘 견디는 힘을 가진

덕분에 인기가 더 깊어지고 있다.

 

<중국본초도록(中國本草圖錄)>의 홍자단에 대한 내용을 인용하면

장미과(Rosaceae)식물인 평지순자(平枝栒子: Cotoneaster horizontalis Decne.)의

뿌리과 지상부로 수련사(水蓮沙)라 불린다..

 

형태는 포복하며 자라는 관목으로 높이는 약 0.5m이다.

가지는 양쪽 수평으로 뻗어 가지런한 양렬상(兩列狀)을 이룬다.

소지(小枝)는 흑갈색(黑褐色)을 표한다.

 

 

 

잎은 근원형(近圓形) 혹은 관타원형(寬橢圓形)이고

드물게 도란형(倒卵形)도 있으며

길이는 5∼14cm이고 전연(全緣)이며 뒷면에는

평평하게 붙은 유모(柔毛)가 성기게 있다.

 

 꽃은 1∼2송 달리고 분홍색(粉紅色)이며

단지(短枝)의 끝에서 자라고 직경은 5∼7mm이며 꽃잎은 5장,

꽃받침은 종상(鐘狀)이며 외면(外面)에는 털이 있고 열편(裂片)은

삼각형(三角形)이며, 꽃잎은 직립(直立)하고 도란형(倒卵形)이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구형(球形)에 가깝고 직경은 4∼6mm이고

선홍색(鮮紅色)이며 보통은 3개의 소핵(小核)을 가진다.

 

관목숲에서 자라며 중국의 섬서(陝西), 감숙(甘肅), 호북(湖北),

호남(湖南), 사천(四川), 귀주(貴州), 운남(雲南)등에 분포 자생한다.

 

약초로 채취 및 제법은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햇볕에 잘 말려 활용하기도 한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한 편이고

양혈(凉血), 지혈(止血), 조경(調經), 지대(止帶)의 효능을 가진다.

주치로 비뉵(鼻衂, 아간출혈(牙齦出血), 월경과다(月經過多), 붕루대하(崩漏帶下)이며

먹는 량은 하루 3∼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만현중초약(萬縣中草藥) 740면;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상권(上券) 1100면.

<아미약식(峨嵋藥植)>에서는 "기침을 멎게 하며, 달여 복용한다."라고

기록되어 전한다.

 

또한 절강천목약식지(浙江天目藥植誌)에서는

"여자 월경통과 백대하에 효력이 있고.

전초 600g을 잘게 썰어서 물 2.4kg으로 달인다.

 

이미 삶은 오리알 7~8개를 껍질을 깨서 끓이는 약에 넣고

약한 불에 5~6기간 달여 몇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기침, 지혈(止血), 지대(止帶), 양혈(凉血), 조경(調經),

비뉵(鼻衂:코피), 기침, 아간출혈(牙齦出血), 월경과다(月經過多),

붕루대하(崩漏帶下) 등 부인병도 다스리는 홍자단의 효능들이다.

 

 

 

 

홍자단을 다르게 부르는 이름은 수련사(水蓮沙),

순자목(栒刺木), 암릉자(岩楞子) 등 이다.

 

애호가들이 분재 형식으로 기르기를 즐기는데 사철 환경에

잘 적응하고 강한 힘을 가진 덕분이다.

중국의 서부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해발 3,500미터 정도의 고산에서도 자라기를 좋아한다.

 

 

홍자단[수련사(水蓮沙)]

Cotoneaster horizontalis D.

 

 

강인한 생명력으로 즐거움을 주는 홍자단 열매를 바라보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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