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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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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설악산 호령하듯 핀 범꼬리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3. 6. 19. 06:00

 

 

자연에는 생태계가 파괴되어 아주 혼란스러움으로 살아간다.

옛날에는 호랑이와 범들이 깊은 산 속에서 서열로 질서를 확립하고 있었다.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는 말은 옛날이야기로 흘러간다.

 

문명의 발달로 인함일까? 점차 바뀌고 도태되어

범보다 멧돼지가 최고의 난적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로 발표된 바와 같이 담비가

무리를 지어 멧돼지를 굴복시킨다고 하였다.

산 속에서 최고의 강적이 담비라고 하였다.

 

 

 

 

범과 호랑이 그리고 멧돼지 보다 담비가

사람들에게는 덜 위협적임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그들을 대하면 안 될 것이다.

그 보다 아주 작은 진드기에도 무차별 공격으로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여성들은 아직 보지 못한 범과 호랑이의 무서움보다

눈앞에서 나타난 뱀을 더 무서워하는 이도 있다.

 

 

 

 

해발 1,300m 높은 고지대에서 굽어보이는 자신 보다 낮게 자리 잡은

우람한 산들을 호령이라도 하듯 위협적인 범꼬리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간다.

 

범의 꼬리를 흡사 닮았다고 범꼬리 약명은 권삼(拳參)

그리고 자삼(紫參), 산하자(山蝦子), 도근초(到根草), 중루(重樓), 파상약(破傷藥),

도전약(刀剪藥), 하삼(蝦參), 회두삼(回頭參), 산유유(山柳柳), 마봉칠(馬蜂七)

호미료(虎尾蓼) 초하차(草河車) 도창약(刀槍藥), 범의꼬리권삼,

 범꼬리풀 등의 이르으로도 불린다.

 

 

 

 

범꼬리[권삼(拳參)]

Bistorta manshuriensis Kom.

 

우리나라 전국 지역별 산지초원 그리고 높은 산언저리 양지에서 자생한다.

여뀌과의 여러해살이로 1미터 이내로 성장하는 야생화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껍질은 검은색이고 속은 붉은 빛을 띤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5-6개의 마디가 형성되고 뿌리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6-8월경에 줄기 끝에 1개의 둥근기둥모양의 굵은 이삭모양꽃차례로 약 2-6cm

, 너비 1-1.5cm 정도 크기로 빽빽하게 모여 피는 두성꽃이다.

 

 

 

 

 

꽃싸개잎은 반투명하고 뾰족한 편이다.

수술은 8개이고 꽃울 보다 길고 꽃밥은 자주색이다.

암술대는 3개이고 머리는 작고 머리모양이다.

여읜 열매이며 세모난 모양으로 3-4mm 크기로 8-9월경에 익는다.

 

 

이 약초는 냄새가 없고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고 독성이 없는 편이다.

습열로 인한 이질, 대변출혈, 코피, 외상출혈 등에 쓰며

이뇨작용으로 몸의 부기를 내리고 열병으로 인한 경련, 파상품, 수족경련을 풀어 주며

종기, 인후염, 구내염, 림프절 결핵, 뱀에 물린 상처 등에

효험이 있는 약초로 활용된다.

 

 

 

 

약리작용으로 지혈작용, 항균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납작한 원주형으로 구부러져 있고 양쪽 끝은 조금 뾰족하거나

한쪽이 차츰 가늘어지며 때로는 구부러지기도 한다.

 

겉면은 자갈색이나 자흑색으로 거칠고 한쪽은 융기되고 다른 한쪽은

약간 편평하거나 혹은 조금 들어가 있기도 하다.

전체에는 치밀한 고리무늬가 있고 수염뿌리가 남아 있기도 한다.

질은 단단하고 자른 면은 엷은 적갈색 또는 자홍색이다.

 

높은 산에서 호령하듯 피어난 범꼬리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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