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세계를 놀라게 할 동의보감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테리우스원 2012. 3. 13. 09:52

 

 

 

새롭게 태어날 봄 향기 가득담은 아름다운  야생화를

시샘하는 영하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 마음을 녹여줄 자연 속 분홍노루귀 야생화는

추위에 맞설 밍크 털옷으로 무장하고 우리에게 

미소 짓는 힘찬 역동적 모습에

기립 박수를 보낸다.

 

 

 

 

『인류의 선택은 기술이 아니라 인술(仁術)이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은

전문의학서로서는 세계 최초이며 우수성 및

세계적 보편성을 입증한 바 있다.

 

서구보다 앞선 근대적 공중보건 . 예방의학 사상에

주목하였고 동아시아의 중요한 유산으로

인류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동의보감이 2009년 7월 전문의학서로서는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년사업단이 주축이 되어

온 국민이 힘을 합해 이루어 낸 쾌거이다.

 

세계기록유산 등록은 역사적으로 큰 획을

그었던 기록물 중 모두가 소중히 보존하여야 할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철저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동의보감은 심사에서

 “그 내용이 독특하고 귀중하며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중요한 유산으로 세계 의학사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동의보감은 이전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기록물들과 성격이 매우 다르다.

무엇보다 ‘공중보건을 국가의 의무로 인식’하고 있으며

‘예방의학 사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실용의학을 주제로 하고 있어

인류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커다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같은 학술적. 실용적 가치 외에도 한의학의

가장 큰 미덕인 ‘애민’과 ‘위민’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우리 유산이기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인류의 주목을

받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동의보감은 허준선생이 15년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1610년에 완성한 민족의학의 보물이다.

이 책은 한국인의 체질과 풍토에 알맞은 치료법을 마련하고자

한국. 중국의 모든 의학서를 망라하여 정리해낸 역사상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의학전서이다.

 

동의보감의 위대성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체계에 있다.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부터 명대까지의 다양하고

복잡한 의학이론과 병증, 처방들을 일목요연하게

하나의 체계로 구성하였다.

 

질병증상의 이름 아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알아야 할 의학이론을 열거하여 설명하고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질병들을 감별해낼 수 있는 진맥법을 그 다음에 기록하였으며

뒤이어 다양한 처방까지 나열하여 놓았다.

 

이로서 의사가 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증상을 가려내어

적절한 처방과 치료법, 조리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실증적인 의료체계를 구현해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은

오대산사고(四庫)와 태백산사고(四庫)에 보관되어 있던 내사본이다.

동의보감은 광해군 5년(1613년) 초간본이 간행된 이후

국내에서 여러 차례 간행되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도

수십 차례 간행된 바 있다.』

 

글귀를 읽는 순간 마음이 뜨거워지고

동의보감의 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솟아난다.

 

인간들이 가장 추구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이정표인 동의보감의 탁월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2012. 2월부터 SNS 홍보단 동의보감

서포터스로 영광스럽게 위촉을 받았다.

 

동의보감에 숨어있는 우수성을

전국 및 세계적으로 잘 전달코자 먼저 설레는 마음으로

맡은바 역할을 시작하려고 한다.

 

대전에서 생초 IC를 통하면 동의보감촌의

안내 팻말에 따라 깊은 산속으로 가다보면 엑스포 행사를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입구엔 푸름의 상징 그리고

변화지 않는 믿음을 안겨줄 웅장한 소나무가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 555에 위치한 동의보감촌은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함에 감히 이의를 달지 못할 것 같다.

 

양팔 힘껏 벌려 맑은 공기를 허파속에 숨어 있는 꽈리세포

깊숙한 곳까지 대가없는 무한 공급을 시작한다.

 

 

 

이 지역 산세의 아름다움 속에

허준 선생님이 활동하셨던 무대라고 하며,

황토보다 백토가 많이 함유되었던 지역이라고 한다.

자생하는 약초들이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이유가

백토의 힘이 아닐까 사료된다.

 

백토에는 우리 인체에 이로운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산되는 밤의 단맛과 취나물의

향기도 남다르게 강하다고 한다.

 

눈앞에 펼쳐진 필봉산(筆峰山) 산봉우리를 유심히 살펴보면

옛날 선비들이 즐겨 사용한 붓끝의 선을 표현하는 것 같고,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면 아름다운

여성의 유두를 속 빼닮아 유두산이라고도 불린다.

 

 

 

 

아름답게 표현된 필봉산과 왕산이 동의보감촌을

배경으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지리산 자락이지만 험하고 높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등산로이며,

정상에 우뚝 서보면 주변 조망권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도 만끽 할 수 있다.

 

 

 

 

필봉산에서 펼쳐진 능선 자락이 자세히 살펴보면

한반도의 지도모양으로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잘 개발되어 두드러진 모습으로 많은

사람에게 자랑되기도 희망해 본다.

 

지역 토박이 어르신의 말을 빌리자면

어느 독지가께서 약초 씨를 흙으로 버무린 조그마한

공을 만들어 산  주변에 투하하였다고 한다.

자연의 환경 속에서 다양하고 많은 약초들이 백토의

기운을 받고 자라도록 하였다는 이야기다.

 

 

 

 

정면에 웅장하게 설치된 불노문(不老門)을 지나면서

오른편 지리산토종약초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서 본다.

 

 

 

 

대단한 약초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찾는

비자들에게 양질의 약초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자생 약초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자부한다.

 

 

 

약초명과 그 효능 그리고 가격까지 투명하게 준비되어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흡족하게 만들어 주었다.

 

무료 시음할 수 있는 여유로움에 따뜻한

약차까지 대접을 받는다.

 

 

 

봄을 상징하는 야생화와 약초들이

기지개를 펼쳐 보이는 계절이 다가온다.

 

필봉산과 왕산을 활동하시던 허준 선생님의 정기를 받고자

등산으로 신비로움을 체험하시길 모든 분들께 권유 드린다.

 

 

 

 

오늘은 주변 환경에 대한 설명부터 드리고

차츰 깊이 있는 내용으로 선보일 것을 약속드리면서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http://blog.naver.com/tramedi_expo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사이트로 갈 수 있습니다.

 

 

 

 

 

 

 

 

 

노루귀[파설초(破雪草)]

Hepatica asiatica Nakai for. acutiloba NAKAI

 

 

분홍노루귀 야생화는 겨우내 꽁꽁 얼었던 대지가

녹기도 무섭게 털을 뽀송뽀송 달고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깔때기 모양으로 말려서 나오는

이파리가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학명 중 'Hepatica'는 'hepaticus'에서 유래되었으며

잎 모양이 간장(肝腸)을 닮아 생긴 이름이다.

제주도와 남해의 새끼노루귀와 울릉도의

섬노루귀는 한국 특산 식물이기도 하다.

 

속명으로는 장이세신(獐耳細辛), 파설초(破雪草),

설할초(雪割草), 라고도 불리우며 속명 헤파티카 Hepatica는

간장(肝腸)이란 의미를 가진 헤파티커스hepaticus 에서 유래 되었는데,

3개로 나누어진 잎 모양이 간의 장기를 닮아서 일컬어지는 말이다.

 

노루귀는 옛날부터 약용으로 이용 되었으며 한약 명으로는 장이세신이며,

뿌리를 포함하여 모든 부분을 여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약재로 사용하는데 진통. 진해. 소종에 효능이 있고 주로 두통. 치통. 복통과

같은 증상에 진통제로 사용되고 설사. 장염. 등으로 처방되기도 한다.

 

잎은 이른 봄에 나오는 부드러움으로 나물로 데쳐 먹기도 하였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들이 대부분 독성이 있으므로 뿌리는 제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맛은 쓴맛이 있으므로 살짝 데친 다음 물에

우려 쓴맛이나 독성을 없앤 후 식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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